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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서일농원

한감자 2015. 5. 7. 21:56

한택식물원을 구경하고는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사진도 찍을 겸 '서일농원'을 방문했습니다. 한택식물원이 있는 곳은 용인이고, 서일농장은 안성이지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한택식물원 입구에서 사먹은 강정때문에 그다지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아 일단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 서일농원 웹사이트 : http://www.seoilfarm.com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36

                              http://hangamja.tistory.com/276

                              http://hangamja.tistory.com/147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음식점인 '솔리' 방향으로 이동하면 '용연지'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연꽃이 피어올라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줄 것 같은데 지금은 아직 별다른 구경거리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나무와 건물 등과 잘 어울려서 그런지 전체적인 모습은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있는 저 나무는 가지와 잎들이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는 걸로 보아 아마도 잘 관리받고 있나 봅니다.

 

 

용연지 남쪽 가장자리로는 '맨발황톳길'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황톳길을 따라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데 그렇게 다 걷고 난 다음에 발을 씻어야 할 걸 생각하니 그렇게 하기에는 꽤나 귀찮은 일이 되겠다는 생각에 그런 호기심을 지워버렸습니다. 황톳길 한쪽에는 잣나무가 반대편으로는 꽃창포가 줄 맞춰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맨발황톳길을 포기하고 연못 반대편으로 한바퀴 걸으며 구경을 계속 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에는 저기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들어갈 수 없게 입구에 자물쇠를 채워놨습니다.

 

 

음식점인 솔리와 장 등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건물 벽면의 담쟁이 덩굴은 여전히 멋집니다.

 

 

이곳은 구석구석 모든 곳이 항상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배가 고픈 편이 아니라서 음식점인 '솔리'를 중심으로 주변을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담쟁이덩쿨을 참 잘 관리하는것 같습니다. '담쟁이'라는 이름이 아주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야트막한, 아주 낮은 언덕(경사로?)이지만 주변을 둘러보기에는 적당히 좋은 곳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게 될 아주 많은 장독대에 비한다면 그리 많은 것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지만 일단 눈앞에 펼쳐지는 장독대를 바라보면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아까 오전보다는 날씨가 조금 좋아지면서 사진찍기도 나아졌습니다.

 

 

사진찍기 참 좋은 풍경이 계속 됩니다.

 

 

장독대와 잘 어울리는 낮은 담장입니다.

 

 

요즘 이곳에서는 장독대도 많이 보지만 담쟁이 덩굴도 많이 만납니다. 뺀질뺀질한 연한 녹색의 담쟁이 이파리가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좀 더 일찍 왔다면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난듯 합니다.

 

 

한쪽 장독대 입구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금줄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다 보면 잘 관리되는 정원을 구경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장독대 앞에는 '석연정(石蓮井)'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우물이 샘물이 나오는 곳이 있는데 안내판에 따르면 이곳에서 나오는 지하 300m 청정 암반수로 장을 담근다고 합니다.

 

 

서편 장독대를 지나 동쪽 전망대로 걸어 갔습니다.

 

 

서편 장독대에 비해 동쪽 장독대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조금 낫습니다.

 

 

전망대로 걸어가는 길 양편으로 철쭉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만 꽃은 거의 다 떨어지고 없습니다.

 

 

하지만 철쭉꽃이 아직 남아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은 서편 장독대나 동편장독대랑 따로 떨어져서 많지 않은 장독들이 모여 있습니다.

 

 

금방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서일농원에서 제일 멋진 곳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장독대 너머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면 저 멋진 풍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지금도 충분히 보기 좋습니다.

 

 

줄 맞추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빽빽하게 줄맞춰 잘 정리된 장독대 가장자리는 의외의 여유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장독대 뒷편에있는 밭으로 가는 길도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잘 관리되는 작은 동네 공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 뒷편으로 황토굴이 있다는데 실재로 본 적은 없습니다. 다시 음식점인 솔리가 있는 곳으로 걸어 내려왔습니다.

 

 

음식점인 '솔리'는 검소하지도 않지만 화려하지도 않은, 이곳과 잘 어울리는 건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앗! 그런데 예전에 왔을 때와 메뉴구성이 달라졌습니다. 처음 이곳을 왔을때부터 그 이후로 점점 가격이 올라가는 걸 봤었는데 이번에는 메뉴구성이 아예 달라졌습니다. 식사메뉴는 이곳에서 만든 이런 저런 맛있는 먹거리가 잘 구성되어 있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어른 1인분에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식사는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음식점 앞에는 배 과수원과 커피 등의 차와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솔리를 나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중부고속도로 일죽IC로 진입하기 바로 전에 있는 비교적 저렴한 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뭐 나쁘진 않네요......

 

 

서일농원은 예전 방문 경험으로는 맛있는 식사 뿐만 아니라 사진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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