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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 회룡포(回龍浦)

한감자 2012. 2. 21. 18:38

경상북도 예천의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마을의 남쪽과 서쪽을 350도 휘감아 돌아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처럼 발달된 곳입니다.

마을 주위에 펼쳐진 고운 모래밭과 마을 주위를 휘감아 도는 강물이 일품이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입니다.

마을 건너편 비룡산에 있는 전망대인 회룡포 전망대에 오르면 마을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장안사를 지나 계단을 따라 걸어갑니다.

 


장안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짧은 거리라 금방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인 '회룡대(回龍臺)'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입니다.

마을의 밭들이 푸르고, 주변을 흐르는 물이 넉넉해지면 더 멋진 풍경일테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바랄 수 없는 계절입니다.

 


전망대에서는 바로 앞에 있는 나무들이 마을의 모습을 약간 가립니다.

그래서 전망대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막힘없이 마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강물이 350도를 휘감아 돈다고 하더니 정말로 마을이 섬처럼 보입니다.



마을 안에 집이 몇채 안 보이는 걸로 보아 살고 계신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가 봅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춥지 않았지만 가시거리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음......

회룡포의 멋진 사진들을 미리 봤던 때문인지 그 모습이 머리 속에 남아서 자꾸만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을 위 아래로 뿅뽕다리가 보입니다.

 


회룡포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장안사를 잠시 들렀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이용하여 뿅뿅다리가 있는 마을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KBS 1박 2일에서 나와서 유명해졌는데 원래 이름은 '퐁퐁다리'라고 합니다.

다리가 살짝 물에 잠겼을 때 걸어가면 출렁거리면서 바닥에 뜷려있는 구멍에서 물이 퐁퐁 솟아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신문과 방송에 뿅뿅으로 잘못 알려져서 나중에는 뿅뿅다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공사장에서 많이 보던 철판을 이어놓은 다리입니다.

 


강물이 깊지 않아서 여름철 물놀이하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강가에는 웬만한 해수욕장보다도 훨씬 넓은 모래밭이 있습니다.

 


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마을에 들어왔습니다.

 


마을 입구에 1박 2일 촬영지 표지판이 있습니다.

 


전망대가 보이는 쪽에는 밭인 것 같은데 아무것도 심어져 있지 않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공원을 만들었나 봅니다.

 




연못 속의 물은 그리 깨끗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걱정보다는 덜 추운 날씨라고는 해도 바람이 불어오면 꽤나 춥습니다.

공원까지만 구경하고는 다시 뿅뿅다리를 건너 차를 세워둔 곳으로 돌아 왔습니다.

 






예천 회룡포는 처음 계획에는 없던 곳이었는데 인천에서 출발해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거쳐 안동으로 가는 경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들렀는데 구경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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