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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둘째날입니다. 어제 저녁에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간략하게 둘러보고 스르지산 전망대까지 다녀왔는데 오늘은 자유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이용해서 어제처럼 필레문 근처에 내렸습니다. 오늘도 날씨는 참 맑습니다. 하지만 기온도 그만큼 올라가 한낮에는 무지 더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자유투어가 끝나고 호텔로 되돌아갈 때는 건너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 합니다. 두브로브니크 카드에 버스 1일 이용권이 포함됐나 봅니다. 1인당 한장씩 수령했습니다.

 

어제 저녁시간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조금 일찍 다니나 봅니다.

 

이 계단 아래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어가면 두브로브니크 성벽 건너편에 있는 '로브리예낙(Tvrđava Lovrijenac)' 요새에 도착합니다. 구시가지와 성곽길을 먼저 구경한 다음 시간이 남으면 들러봐야겠습니다.

 

아직 기온이 많이 올라가진 않았지만 따가운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로 이동합니다.

 

오~, 저 건너편에 보이는 성채의 모습이 꽤나 튼튼해 보입니다.

 

응? 성곽 바로 아래에 카누를 타는 곳이 있네요? 바닷물이 참 맑습니다.

 

카누 여러대가 바다 위에 있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로브리예낙 요새'입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수신기를 통해 설명을 듣는 동안 주변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건물 뒤로 보이는 나지막한 곳이 어젯밤에 올라갔던 스르지산입니다.

 

간단한 설명이 끝나고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 갑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서쪽 입구는 필레 관문(Pile Gate)입니다. 그리로 걸어갑니다.

 

두브로브니크 현지 가이드와 함께 입장합니다. 설명은 우리 가이드가 하지만 현지 가이드랑 동행해야 합니다.

 

필레문을 지나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서면 첫번째 만나는 곳은  큰 오노프리오 분수(Velika Onofrijeva Fontana)입니다.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서 1440년에 만들어진 상수도 시설의 일부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건축가 오노프리오 데라카바가 만들어서 오노프리오 분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루사 광장에 작은 오노프리오 분수가 있다고 합니다.

 

필레 관문을 통과하면 바로 왼쪽에 성벽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구시가지 밖에서만 보다 안으로 들어와 가까이에서 보니 성벽이 생각보다 높게 보입니다.

 

16-35mm 렌즈를 마운트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 바로 아래에서 찍으면 24mm의 화각으로는 담기 어렵습니다.

 

스트라둔 대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바닥돌이 아주 빤질빤질합니다. 비가 내려서 물이라도 남아 있으면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매끄러운 바닥입니다. 햇살도 아주 잘 반사되네요. 더위가 더 느껴질 것 같습니다.

 

스트라둔 대로 정면으로 종탑이 보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걷고 있던 도로인데 오전에는 한가합니다.

 

종탑 중간 부분에 재미있는(?) 모양의 시계가 있습니다. 바늘 시계 아래에 디지털 시계도 보이네요?

 

종탑 아래에 구시가지를 벗어나는 관문이 있습니다.

 

관문 오른쪽에는 작은 분수가 하나 있습니다. '작은 오노프리노 분수(Mala Onofrijeva fontana)'라고 합니다. 필레 관문 바로 앞에 있는 큰 오노프리노 분수와는 규모가 비교가 안 되는 작은 크기입니다. 하지만 분수의 형태가 참 예쁩니다.

 

종탑 바로 옆에는 물탱크가 있던 자리에 지은 '스폰자 궁전(Palača Sponza)'이 있습니다.

 

스폰자 궁전 옆에서 북쪽 성벽으로 이어지는 좁은 계단길 보이는 풍경이 참 멋집니다.

종탑 남쪽 맞은편에는 '성 블라이세 성당(Crkva sv. Vlaho)'이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에게 바쳐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성 블라이세 성당 맞은편에는 멋진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렉터 궁전(Knežev dvor)은 도시의 행정을 관장하던 총독의 저택이었다고 합니다. '렉터'는 총독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대로에서 조금 벗어나서 구시가지 안쪽에 넓은 공간이 보이는 곳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넓은 공간에 식당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네요.

 

꽤나 큰 성당이 언덕 위에 보입니다.

 

햇살이 살짝 따갑긴 하지만 덕분에 사진 찍기에는 참 좋은 아주 맑은 날씨입니다.

 

예쁜 계단을 올라갑니다.

 

폭이 좁지 않은 도로인데 식당 테이블이 절반 이상의 공간을 차지했네요.

 

계단 위로 올라왔습니다. 빤짝빤짝했던 스트라둔 대로의 길바닥과 아주 다른 바닥이네요.

 

'성모 마리아 승천 대성당(Katedrala Uznesenja Blažene Djevice Marije)'은 두브로브니크의 대성당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인 성 블라이세의 관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모마리아 승천 대성당을 지나 남쪽 성벽과 가까운 길로 걸어갑니다.

 

그늘에서는 조금 괜찮습니다만 햇살이 닿는 곳은 따갑습니다. 하지만 아직 점심시간쯤 만큼의 무서운 햇살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tvN '꽃보다 누나'로 유명해진 부자카페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성벽 아래에 있는 이 작은 문을 통과해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부자카페가 있습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 안에 있다 푸른 바다를 보니 갑자기 시원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작은 문 바로 아래에 부자카페가 있습니다.

 

'부자 카페(Buža bar)'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마음에 드는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부자'는 크로아티아어로 '구멍'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TV에 나왔다는 레몬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레몬맥주가 작은 플라스틱 컵과 함께 나왔습니다.

 

짙은 푸른색의 바다와 초록색 맥주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레몬맥주를 컵에 따라서 인증샷을 찍고 호로록.

알콜도수 2%여서 가볍게 마시는 음료수 같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부터는 오늘은 자유투어입니다.천천히 맥주를 마시면서 풍경도 구경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살짝 덥긴 하지만 참 좋습니다. 

 

구시가지 안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으니 몰랐는데 보트들이 많이 다니네요.

 

우와, 작은 카약들이 줄지어 지나가네요. 카약 투어 중인가 봅니다. 재미있어 보입니다.

 

성벽 아래는 바위 절벽입니다. 수비하기에 참 좋은 지형이네요. 이곳에서도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네요.

 

적당히 쉬다가 일어났습니다.

 

부자카페에서 일어나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한번 지나왔던 길이니 가이드 없이 걸어도 마음이 편합니다.

 

초록빛 잎이 무성한 나무가 참 예쁩니다.

 

번잡한 대로에서 벗어난 골목인데도 참 깔끔합니다.

 

성모마리아 승천대성당 앞으로 왔습니다.

 

성모마리아 승천대성당 앞 계단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꽤나 괜찮습니다.

 

아까 여기를 지나올 때를 한산했는데 지금은 조금 번잡해졌습니다.

 

렉터궁전을 지나갑니다.

 

종탑 뒤로 스르지산이 보입니다.

 

렉터궁전 가장자리에 있는 이 동상은 Ragusa 공화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Marin Drzic이라고 합니다. 이 동상의 코를 문지르면 행운을 얻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종탑 앞까지 왔습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를 하기 위해 필레 관문 앞으로 걸어갑니다.

 

큰 오노프리오 분수 앞에 도착했습니다. 

 

분수 앞에 있는 입구에서부터 성벽 투어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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