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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 힐링캠퍼스'는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운영하는 수목원입니다. 곤지암리조트 안에 있는 수목원인데 인천에서 멀지 않아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녹색이 짙어지기 전, 예쁜 초록빛이 한창인 5월 초에 다녀왔습니다.

 

☞ 2020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427

 

[광주] 곤지암 화담(和談)숲 #1

석가탄신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휴일, 그중 5월 2일에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을 방문했습니다. 곤지암리조트 안에 있는 화담(和談)숲은 2016년에 처음 방문한 후에 이번이 다섯번째 방문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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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 화담(和談)숲 #2

(곤지암 화담(和談)숲 두번째 글 이어갑니다.....) 화담숲 산책길을 따라 걸러 숲 트레킹코스가 시작되는 곳까지 왔지만 아쉽게도 숲 트레킹 코스는 개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노레일 2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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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 이용요금은 성인 1인당 10,000원이고,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000원이 할인됩니다. 예매할 때 입장시간을 지정해야 하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도 입장이 가능하네요.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받은 카카오톡 메세지에 있는 QR코드를 보여주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목원 안에서 돗자리의 이용 및 음식물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입장할 때 간단한 가방 검사를 받고 들어 갑니다.

 

수목원 입구를 지나면 화담송이 반겨줍니다. 인증샷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삼각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같은 시간대에 입장객이 많지 않아서 줄 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다양한 초록색으로 물든 화담숲입니다. 짙은 녹색보다 여러 색깔이 예쁘게 잘 어울려진 풍경이 참 보기 좋습니다.

 

등나무 덩굴이 많이 무성해졌네요.

 

오, 등꽃도 많이 피었네요.

 

등나무 터널을 지나면서 오른편으로 황금연못의 위쪽이 보입니다.

 

메타세콰이어인지 낙우송인지 구분을 못하겠는데 물가에 뿌리내린 걸 보면 아마도 낙우송인가 봅니다. 낙우송의 잎은 아직은 예쁜 연한 초록색입니다.

 

방문객들이 많아 지면 이렇게 빈자리는 없겠지요. 의자에 앉아서 멋진 풍경을 보면서 잠시 쉬고 싶지만 수목원 관람 초입에 있으니 사진만 찍고는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물 위에 있는 다리(?)를 따라 원앙연못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원앙은 어디에 있는지 안 보이네요. 원앙 입장에서는 많은 관람객들이 좀 귀찮을 수도 있겠네요.

 

자연생태관 가운데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지붕은 참 인상적입니다.

 

민물고기생태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관람이 중지되었습니다.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위로 올라갑니다.

 

민물고기생태관 위에는 곤충생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코로나19로 인하여 관람이 중지되었네요.

 

곤충생태관 입구 양쪽에 다람쥐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이 다람쥐통을 너무 열심히 달리는 녀석이 있네요. 혹시라도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열심히 달리네요......

 

곤충생태관 왼쪽에는 모노레일 승강장이 있고, 그 앞은 이끼원입니다.

 

단풍나무 아래에 많은 이끼들이 파릇파릇 자라고 있습니다.

 

이끼원을 지나 숲 산책코스를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화담숲 안의 산책코스는 이렇게 경사도가 낮게 설치된 무장애 길이라 평지를 걷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슬슬 시선이 높아지면서 보이는 풍경이 그만큼 달라집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방문하면 비슷한 풍경을 만납니다.  그래도 보기 좋은 풍경은 여러번 봐도 좋습니다.

 

지금 화담숲 산책코스에는 철쭉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약속의 다리'를 지나갑니다. 

 

약속의 다리는 전망대의 역할도 합니다. 다리 중간쯤에 도착하면 눈앞을 가리는 나무들이 없어 화담숲 안의 풍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막 색깔이 초록색으로 변해가는 나무부터 이미 진한 녹색으로 변한 나뭇잎들이 섞여 있으니 울긋불긋한 단풍과 또 다른 멋진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저기가 모노레일 승강장입니다. 걷기 힘들 경우 이용하기에 좋은 이동수단이지만 이용객들이 많아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건너 왔습니다.

 

꽃은 아니지만 이렇게 초록초록한 빛깔의 나뭇잎들도 꽃만큼이나 예쁩니다.

 

숲산책코스는 이렇게 지그재그식으로 낮은 경사로를 계속 걸어갑니다. 

 

연리지 앞에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은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옆에 안내판에는 사진 찍을 때의 포즈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네요.

 

친절하게 '연리지'라고 이름까지 있네요. 나무의 아래쪽을 보면 서로 다른 나무처럼 갈라져 있지만 그 윗부분은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입니다.

 

산책코스를 걷는 동안 주변의 풍경을 좀 더 많이 보려고 의식적으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거나 시선을 다르게 해 보곤 합니다.

 

녹색 숲, 참 좋네요.

 

방문객이 많지 않은 시간에 천천히 숲속을 걸으니 참 좋습니다. 아침부터 서두르느라 좀 바빴지만 덕분에 여유가 생깁니다.

 

숲 산책코스를 걷다 보면 이런 돌무더기를 많이 만납니다. 하지만 나무들과 잘 어울려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화담숲에는 쉼터가 많습니다. 첫번째 쉼터 앞에 수염 틸란시아 등의 식물을 예쁘게 배치해놨네요.

 

이 식물의 이름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봐도 찾지 못했습니다.

 

쓰러진 소나무도 잘 돌봐주네요......

 

이런 의자에 앉아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질 것 같습니다.

 

때죽나무 꽃인가 봅니다.

 

자작나무 숲이 시작됩니다.

 

화담숲을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아직 키 작은 나무들이었는데 지금은 꽤 많이 자랐네요. 역시나 자작나무의 성장 속도는 참 놀랍습니다.

 

빠른 계단길과 완만한 산책로가 있는데 조금 더 오랫동안 자작나무 숲길을 걸으려면 완만한 길을 선택해야지요.

 

줄기가 많이 굵어졌네요.

 

좀 더 일찍 방문하면 자작나무 아래에 수선화가 만발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다른 나무들이 덜 푸른 때이겠지요.

 

응? 가랜드가 있네요? 그냥 보기에도 예쁘지만 인증사진용으로 참 좋겠네요.

 

'화담(和談)' 1. 화해하는 말. 2. 정답게 주고받는 말.

 

지그재그식으로 완만한 경사로여서 자작나무 숲을 걷는 시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이 물박달나무는 자작나무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키가 크네요.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과 초록잎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는 다른 멋진 자작나무 숲이 되었네요.

 

자작나무 숲 초입에 있는 경사진 계단길을 올라오면 여기로 도착합니다. 그 길로 올라오면 걷는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지만 자작나무 숲의 멋진 풍경을 그만큼 덜 즐겨서 아쉬울 것 같습니다.

 

헤이, 다람쥐 안녕? 화담숲에는 다람쥐들이 많습니다만 생각보다 자주 만나진 못합니다.

 

이제 자작나무 숲길이 끝났습니다.

 

모노레일 2승강장을 지나 소나무 정원으로 걸어 갑니다. 모노레일 2승강장 앞에 숲 테마원 코스가 있는데 가을에 정해진 기간 동안만 개방하는 거라 들어갈 수 없네요.

 

소나무 정원에서부터는 천천히 내려가는 길입니다.

 

철쭉나무가 꽤나 큽니다.

 

암석정원을 지나갑니다.

 

모노레일 2승강장까지 이어지는 숲 산책코스와는 많이 다릅니다. 정원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앵초가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생각보다 자주 다니네요. 이용객이 많으니 그래야겠네요. 하지만 시끄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말발도리'꽃이라고 하네요. 입속으로 이름을 여러번 되뇌어보지만 기억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LG 상록재단을 설립한 화담 구본무 회장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나무의 힘찬 기운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암석·하경정원을 지나 분재원으로 갑니다.

 

분재원은 취향이 아니라서 오래 관람하지 않습니다.

 

분재원에서 내려와 색채원으로 걸어갑니다. 정원같은 느낌의 암석·하경정원을 걸을 때와 다르게 다시 숲속을 걷는 기분으로 바뀌었습니다.

 

비올라를 잔뜩 심어놨네요.

 

조팝나무 꽃인가 봅니다.

 

색채원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지닌 초화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렇습니다.

 

수수꽃다리가 막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등꽃은 이미 잔뜩 피어서 진항 향기를 한창 뿜어내고 있습니다.

 

비올라도 꽃잎의 색깔이 참 다양하네요.

 

전통담장길로 접어듭니다.

 

응? 모란꽃이 피었네요. 어렸을 때는 모란꽃의 진한 향이 싫었는데 지금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미국 산딸나무 꽃이라고 하네요. 역광으로 보니 꽃잎이 투명하게 보여서 더 예쁩니다.

 

조팝나무가 눈이 내린 것처럼 잔뜩 피었네요.

 

클레마티스 꽃이라고 하네요.

 

클레마티스 꽃의 종류가 많나 봅니다.

 

수국 꽃을 보기에는 좀 이른가 봅니다.

 

쥐오줌풀이라고 하네요.

 

이 작품이 나오는 걸 보면 테마원 걷기가 끝나 가나 봅니다.

 

반딧불이원을 지나가지만 지금은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계절이 아닙니다.

 

추억의 정원이 테마원의 마지막 관람코스입니다.

 

곤충생태관에 도착했습니다.

 

원앙연못을 지나갑니다. 자세히 보니 아까는 못 봤던 원앙이 보이네요.

 

네......

 

잠자리가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옥주막을 지나면 출구로 나갑니다.

 

화담숲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관람객들이 몰리기 전에 들르려고 아침부터 서두른 덕분에 조금은 더 여유있게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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