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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곤지암 화담(和談)숲 #2

한감자 2019. 8. 17. 00:25

화담숲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숲 트레킹 코스를 걸어보려는 기대는 개방기간이 아니라는 안내판을 보고는 포기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어진 길을 따라 계속 걸어 갑니다.

 

 

모노레일 2승강장 옆에 있는 전망대를 지나면 양치식물원이 이어집니다. 양치식물원 안에 작은 새집이 몇개 있는데 색깔이 화려하고 매달린 높이가 낮은 걸로 봐서는 실제로 사용되는 것보다는 보기 좋은 장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사리랑 모습이 비슷한 '관중'이라는 식물인데, 먹을 수 없다는 안내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응? 산책로 중간이 큰 바위가 튀어나와 있네요. 산책로를 조금 더 바깥으로 빼놔서 걷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화담숲 산책코스는 이렇게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 등을 이용해도 힘들지 않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치식물원길'이 '새 이야기길'과 함께 이어지는데 나무 위에 이렇게 새 조형물들이 이름표와 함께 붙어 있습니다.

 

 

'쪽동백나무'라고 하는데 그동안 알고 있던 동백나무와는 많이 다릅니다.

 

 

'새 이야기길'을 지나면 '소나무 정원'이 이어집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 정원이라고 하는데 약 1,300여 그루의 명품 소나무가 솔숲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보던 생김새의 소나무도 많지만 이렇게 희안한 모습으로 구부러진 소나무들도 많습니다.

 

 

소나무와 폭포는 서로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많이 구부러진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맥문동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햇빛을 만나기 힘들텐데도 어찌 이리 잘 자랄까요......

 

 

화담숲 산책길에는 쉼터가 많아서 방문객들이 엄청 많을 때가 아니라면 웬만큼은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위가 한풀 꺾인 건지 나무 그늘길은 시원한 편입니다.

 

 

이 나무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초록잎의 푸르름이 꽃 만큼이나 예쁩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을 본떠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닮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워어...... 나뭇잎이 대단하네요......

 

 

일월비비추는 옥잠화랑 생김새가 헷갈립니다......

 

 

소나무 잎의 초록색 사이에 계절과는 상관없이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이 눈에 띄네요.

 

 

응? 어치인가요? 이름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작은 새가 바위 위를 흐르는 물에서 귀여운 동작으로 목욕을 합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모노레일 2승강장까지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3승강장까지 연장해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레일이 늘어난 만큼 걷지 않고도 숲을 구경할 수 있겠네요.

 

 

LG 구본무 전 회장과 관련된 안내문이 있습니다.

 

 

능소화는 다른 꽃이나 나무에 비해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소나무 정원 구경을 마치고 분재온실로 향합니다.

 

 

실내온실 안에는 우리나라의 명소를 분재와 함께 구성해놨습니다.

 

 

원래의 모습 만큼의 경관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본다면(?) 그런대로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재온실을 벗어나면 분재원이 이어집니다. 분재원 안에는 30년생에서 120년생까 다양한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에코(echo)동굴'이라고 하는데 소리 울림이 이름만큼 신통치는 않습니다.

 

 

'꿩의 비름'이라는 식물인데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음...... 이 울타리와 그늘막은 인공적인 소재인데도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비도 피하고, 햇빛도 가릴 수 있으니 요즘 도심 횡단보도 앞에 세워진 햇빛 가리개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분재원 길 중간 쯤에는 '남생이장'이 있습니다. 남생이 여러 마리가 있는데 이렇게 돌 위에 올라와 있기도 하고, 물 속을 헤엄치기도 합니다.

 

 

물 속에서 남생이는 움직임이 빨라 촛점을 잡기가 쉽지 않네요.

 

 

강원도에 있는 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만나는 잎이 다 떨어진 채 말라죽은 주목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폭포겠지만 나무와 잘 어울리는 풍경인 것 같습니다.

 

 

이곳의 꿩의비름은 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다알리아 꽃인가요?

 

 

잎의 가장자리와 안쪽이 색깔이 다른, 멀리서 본다면 초록잎 위에 눈이 내린 것 같은 '설악초'입니다.

 

 

'꽃범의꼬리'입니다.

 

 

분재원이 끝나면 '전통담장길'이 이어집니다.

 

 

응? 예전에 화담숲 입구에 있는 천년단풍보다는 많이 작지만 비슷하게 생긴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궁궐 안에 있는 '화계(花階)'인가 봅니다.

 

 

'안동에서 온 느티나무'라고 하는데 키는 작지만 수령이 무려 500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수국과 달리 나무수국은 향이 진합니다.

 

 

메타세콰이어인지 낙우송인지 구분을 못 하겠지만 가지가 엄청나게 뻗었네요.

 

 

'수영회화나무'인데 다리를 하나 들고 서 있는 타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달맞이꽃을 볼 때마다 꽃잎의 빤질거림이 참 마음에 듭니다.

 

 

DAUM 어플로 꽃 검색을 해봐도 이름을 찾기 어렵네요.

 

 

수련연못에서는 많진 않지만 싱싱한 수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미원'인데 장미의 개화 상태는 별로 화려하지 않습니다.

 

 

잠깐 쉬었다 갑니다.

 

 

짧은 '오죽길'을 지나 갑니다.

 

 

잔디광장에는 예전에 봤던 조형물이 아직도 있습니다.

 

 

'LOVE'네요.

 

 

'FAMILY'입니다.

 

 

잔디마당을 지나서 만나는 '수국원'에는 많은 수국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지만 산책로를 걷는 동안 많이 만났던 터라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게 되네요.

 

 

응? 이 하트 모형 조형물이 잔디광장에 있던 것이 아니었군요.

 

 

수국원을 지나 '추억의 정원길'로 걸음을 이어 갑니다.

 

 

옛날의 생활 모습을 작은 인형들로 재현해놨습니다.

 

 

이 단풍잎에 진짜 단풍이 물들면 어떤 예쁜 색깔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추억의 정원길 앞은 자연생태관입니다.

 

 

앗! 다람쥐가 생 도토리의 껍질을 아주 빠른 속도로 까버리네요.

 

 

다른 다람쥐가 금방 따라합니다.

 

 

먹이에 정신이 팔려 돌아다니질 않으니 사진에 담을 수 있네요......

 

 

숲 산책코스를 마무리하고 출구쪽으로 걸어 갑니다. 아까 식사를 하기 위해 지나갔던 장독대 길입니다.

 

 

'그... 찻집'은 그다지 붐비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풍이 든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오전에 방문하고,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덕분화담숲 구경을 여유있게 잘 했습니다. 주차장 아랫쪽에 보이는 저 곳에 앉아음식을 맛있게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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