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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세미원, 두물거리 구경

한감자 2019. 7. 14. 21:25

세미원 구경을 어느 정도한 다음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이동합니다.

 

 

이 배다리가 만들어진지도 꽤나 오래된 것 같은데 잘 관리되는 걸 보니 신경을 많이 쓰나 봅니다.

 

 

배다리 위를 걸어가는 동안 살짝 출렁거리는 느낌이 들어 재미가 있습니다.

 

 

배다리가 끝나는 곳에 세미원 매표소가 있는데 다시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배다리를 건너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상춘원(常春園)'입니다.

 

 

상춘원 입구 안쪽에는 수국이 예쁘게 활짝 피어 있습니다.

 

 

'늘 봄과 같다'는 의미처럼 상춘원 안에는 식물원 온실처럼 여러 나무와 화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날 캠핑카랑 비슷할 걸로 생각되는(?) '사륜정(四輪亭)'입니다. 고려시대 이규보 선생의 '동국이상국집'에 정자에 네 바퀴를 달아서 경치좋고 서늘한 곳을 찾아 움직이는 이동식 정자를 설계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동궐도에서 찾아내서 복원한 궁중온실인 '창순루(蒼筍樓)'입니다.

 

 

조선 세종대황 때 전순의 선생이 1450년경 편찬한 '산가요록'이라는 책이 있는데 세계 최초의 온실 건축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걸 재현해 놓은 건가 봅니다.

 

 

상춘원 안에서 가장 큰 볼거리가 '석가산 금강산'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여러번 봐서인지 처음 봤을 때만큼의 놀라움은 생기지 않네요.......

 

 

'매월당'이라고 합니다.

 

 

상춘원 구경을 마치고 나가려다 하얀 치자꽃을 만났습니다. 달달한 향기가 꽤나 매력적인 꽃입니다.

 

 

상춘원을 나와 두물머리 쪽으로 걸음을 이어갑니다. 이곳에도 연꽃이 피어 있지만 세미원보다는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많이 무덥지는 않지만 여름 날씨라는 걸 알려주고 싶은지 그래도 덥습니다. 습도가 아직 높지 않은지 그늘은 별로 덥지 않습니다.

 

 

세미원의 연꽃보다는 화려함이 덜하지만 이곳의 연꽃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배롱나무꽃이 보기 좋은데 초여름에는 능소화가 보기 좋은가 봅니다.

 

 

헉! 예전부터 봤던 연잎 핫도그를 파는 곳인데 방송에 소개되고 난 이후에는 엄청나게 긴 줄을 서서 주문해야 할 정도로 인기 많은 곳이 됐습니다.

 

 

대략 30분 이상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가 시원한 큰 그늘을 만들었네요.

 

 

날씨가 어정쩡하니 반영도 그러네요.

 

 

여기에 처음 왔을 때는 저 나무가 잘 서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저렇게 쓰러져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많이 봤지만 저 화포돛배가 움직이는 걸 본 적이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누런 황토색 돛이 꽤나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두물머리 서쪽에 있는 저 액자 모양의 조형물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아 줄서서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서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두물머리의 끝이 나오는데 날씨가 더워 적당히 구경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연잎 핫도그를 구입했습니다. 1개당 3,000원인데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리 나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더 무더운 여름날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면 그러기에는......

 

 

배다리를 다시 건너 세미원으로 돌아갑니다.

 

 

열대수련정원을 지나 입구쪽으로 걸어 갑니다.

 

 

유상곡수가 있는 곳은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지 대체로 한가합니다.

 

 

예전에는 이 곳이 세미원 인증샷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던 같은데 지금은 다른 볼거리가 많아져서 그때만큼 인기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입구쪽으로 걸어가면서 홍련지의 화련한 모습을 더 담아 봅니다.

 

 

아까 입장할 때보다는 장독대 분수 앞이 한가해졌습니다.

 

 

장독대분수 옆에는 백일홍 꽃밭이 있습니다.

 

 

백일홍의 개화상태도 나쁘지 않지만 지금 한창 화려하게 핀 연꽃에게 밀리는 것 같습니다.

 

 

개울길을 따라 걷지 않고 가운데 있는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국사원으로 걸어 갔습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곳인만큼 무궁화가 피어 있습니다.

 

 

세미원 구경을 마치고는 매표소 앞에 있는 연꽃박물관에 들렀습니다. 화려한 연꽃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도 참 좋네요......

 

 

다섯군데의 스탬프를 모두 확인받고 관리사무소 1층에 있는 매점에서 기념품을 수령했는데 아무리 봐도 연꽃 씨앗같지는 않습니다.

 

 

계절이 여름이니 당연히 날씨가 덥긴 하지만 화려한 연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는 요즘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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