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이 끝나갈 때쯤 짬뽕이 먹고 싶어 차이나타운을 찾아 갔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살고 있는 곳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정도라 가끔 방문합니다. 개인적으로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떤 짬뽕집은 영빈루였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네요...... 그래서 어딜 갈까 생각해보다 신승반점으로 갔습니다.(2017.08.23.) ☞ 차이나타운 신승반점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44번길 31-3(북성동2가 11-32) / 032-762-9467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76 http://hangamja.tistory.com/771 짬뽕 하나와 탕수육 작은 걸 주문했는데 거의 동시에 나오네요...... 보통은 탕수육을 적당히 먹어..
단풍 구경하기에는 이미 많은 날이 지나버린 늦은 가을, 둘째가 다니는 서울에 있는 미술학원에서 작품 전시회가 오후에 있다고 하여 관람시간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 덕수궁을 구경했습니다. 때마침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권과 10권을 읽고 있는 중이라 책에서 읽은 내용을 눈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덕수궁 웹사이트 : http://www.deoksugung.go.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151 지하철역에서 나와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하니 때마침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단 입장권을 구입하고난 후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들어갑니다. 대한문 앞이 경복궁만큼 넓은 공간이 아니어서 어떻게 진행되려나 궁금했는데 ..
'제15회 서울억새축제'는 지난달에 이미 끝났지만 축제기간이 지나도 억새는 계속 남아있는 거라 서울 가는 길에 들러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71 http://hangamja.tistory.com/672 http://hangamja.tistory.com/673 http://hangamja.tistory.com/488 전날 계획으로는 조금 더 일찍 여기를 들르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몸 상태가 안 좋은 걸 핑계로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내려 6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한 정거장을 이동해서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렸습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평화의 공원으로 건너간 다음 저 멀리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용화반점 볶음밥이 맛있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몇번 들었는데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고, 음식점이 있다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은 골목이라 그냥 지나치기 일수였는데 오늘 오후, 인하대병원에 일이 있어 다녀오다가 근처를 지나가던 중 갑자기 생각나서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 인천 용화반점 : 인천광역시 중구 경동 4-10 / 032-773-5970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이런 사실도 모르고 방문한건데 다행이 막 5시를 넘긴 시간이어서인지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옆으로 전용주차장이 있지만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정면이 아니라 옆에 있습니다. 1972년에 개업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오래되어 ..
대관령 하늘목장을 구경한 다음 강릉에 들러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으로 식사한 다음 그리 멀지 않은 테라로사 커피공장을 커피 마시러 이동했습니다. ☞ 테라로사 웹사이트 : http://www.terarosa.com ☞ 테라로사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9 http://hangamja.tistory.com/135 http://hangamja.tistory.com/2 http://hangamja.tistory.com/578 http://hangamja.tistory.com/613 이곳은 카페나, 레스토랑, 리조트 등에 커피를 로스팅하여 공급하기 위하여 2002년에 문을 열었는데 커피를 마시러 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커피와 빵, 브런치 등을 판매하는 카페의 역할도 하게..
단풍구경은 이미 진즉에 끝났을 11월 중순의 토요일, 작년에 처음 방문했던 '대관령 하늘목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과 그리 멀지 않은 평창에서 숙박하고 아침에 여유있게 출발했는데 아직 흐린 날씨 때문인지, 아님 이미 기온이 많이 내려간 시기라서 그런지 방문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대관령 하늘목장 웹사이트 : http://skyranch.co.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75 http://hangamja.tistory.com/576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리 건너편 목장의 입구를 바라보니 웬지 쓸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비라도 내리려는지 하늘은 꽤나 흐리고, 기온까지 많이 낮아 춥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많은 아이들로 붐볐을 것 ..
인제에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구경하고 미시령을 넘어 속초에 있는 '동명항생선구이숯불구이'라는 곳으로 식사하러 갔습니다. 전에 동명항 근처에 있을 때 한번 갔던 곳인데, 동명항에서 멀어진 곳에, 더 넓은 식당으로 옮겼네요.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34 응? 그런데 인터넷에서 본 걸로는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는데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습니다? 이런! 청소 및 준비시간이었군요. 이 시간에는 식사를 할 수가 없네요. 아직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지라 일단 번호표를 뽑은 다음에 동명항으로 이동해서 도루묵, 양미리 축제장 구경을 한 다음 적당히 시간 맞춰 다시 왔습니다. 생선숯불구이정식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출입구 쪽 주방에서는 열심히 생선을 굽고 ..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있는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은 작년 9월과 올해 2월에 다녀왔던 곳입니다. 9월초에 본 푸른 자작나무숲의 모습과 2월에 본 겨울 자작나무숲의 모습 이외에 단풍이 물들어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려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78 http://hangamja.tistory.com/526 이곳도 이제는 많이 유명해진 곳이라서 그런지 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없던 임시 주차장이 생겼고,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네요. 입구에서 방명록에 싸인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자작나무숲에 도착하기 전에 보이는 모습을 보니 자작나무들은 대부분 잎들이 떨어졌는데 붉게 물든 낙엽송의 모습이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방문초소..
갑자기 쌀쌀해진 일요일, 점심 즈음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화도 전등사로 아내와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 전등사 웹사이트 : http://www.jeondeungsa.org '전등사(傳燈寺)'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당시 이름은 진종사(眞宗寺)),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것이 372년이므로 현재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도 합니다. 전등사가 자리잡고 있는 정족산은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로 임시로 도읍을 옮겼을 때 이 곳 삼랑성(정족산성) 안에 가궐(假闕)을 짓고 진종사를 크게 중창시켰으며, 고려 충렬왕의 왕비인 정화궁주가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남쪽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주차요금 지불) 매..
신성리 갈대밭을 구경하고 인천으로 올라가는 길에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개심사'에 들렀습니다. 개심사는 몇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글로 남긴 적은 한번도 없었네요. 개심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목장 안 저수지 주변 풍경이 멋지길래 차를 세우고 잠시 구경했습니다. 역시 이곳도 방문객이 많았습니다만 도착시간이 오후 4시쯤이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일주문에서 절 안으로 걸어가는 동안 꽤나 보기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연못 양옆의 넓은 길로 걸어 올라갈 수 있지만 저 나무 다리를 볼 때마다 꼭 저곳을 통해서 걸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롱나무꽃이 피는 여름이라면 지금과는 다른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범종각의 지붕을 받치는 구부러진 네개의 기둥이 상당히 ..
군산구경을 마치고 인천으로 올라가면서 '신성리 갈대밭'에 들렀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이번이 세번재 방문입니다. ☞ 이전에 들렀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52 http://hangamja.tistory.com/7 갈대밭 입구 주차장 있는 곳 한쪽에 갈대농경문화체험관이 있습니다. 올 봄에 왔을 때에는 보리밭처럼 푸릇푸릇했는데 가을이 되니 대부분의 갈대들이 갈색으로 변해갑니다. 음..... 그런데 방문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갈대밭의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구경은 해야지요. 방문객들이 꽤 많기는 하지만 갈대밭이 넓으니 다니면서 복잡하게 얽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2008년도에 처음 왔을 대에는 이렇게 제대로 만든 데크길은 없었는데 지금은 익숙..
군상여행에서 마지막 들른 곳은 '이영춘 가옥'입니다. 이영춘 가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지은 개인별장으로 외부형태는 유럽의 주거형식을, 평면의 구조는 일본식 중복도형 양식을, 한식의 온동발이 결합된 구조입니다. 해방 후 개정병원 원장이었던 이영춘 박사가 거주하였고, 현재는 학교법인 경암학원 소유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설명들이 있지만 막상 방문해보면 별장모양의 집 한채가 전부입니다. 가옥의 안을 구경하려면 건물의 뒷쪽 출입문을 이용해야 합니다. 안에는 이영춘 박사와 관련된 설명자료들과 예전의 실내의 모습을 잘 전시해 놨습니다. 군산지역은 인천과 비슷하게 일제강점기의 근대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 역의 다른 여러 을등 많이 구경해봤다면 이곳도 한번쯤 들러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동국사를 구경하고는 조금 늦은 아침으로 '삼백집'을 방문했습니다. 삼백집은 전주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에 알아보니 여러 곳에 분점이 많이 있네요. 군산에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새 건물에 있습니다. 아내는 콩나물국밥을 주문했고, 콩나물국밥을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나는 갑자기 맘이 바뀌어 선지온반을 주문했습니다. 일단 수란이 달걀 후라이 반숙처럼 나옵니다. 밑반찬이 작은 쟁반에 담겨져 한거번에 나옵니다. 아내가 주문한 콩나물국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전주콩나물국밥은 왱이집처럼 뜨겁지 않은 맑은 국물에 오징어가 들어간 방식과 이렇게 뚝배기때 뜨겁게 뎁혀져 나오는 방식이 있는데 이곳은 후자의 방식입니다. 한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이 방식도 괜찮습니다. 제가 주문한 선지온반이 나왔습니다. 겉..
'동국사(東國寺)'는 경술국치 1년 전인 1909년 일본 승려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 승려들에 의해 '금강선사(錦江禪寺)'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해방을 거치며 '동국사'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본식 사찰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전통 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띄고 있는데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남아 있습니다. ☞ 동국사 웹사이트 : http://www.dongguksa.or.kr 경내가 넓지 않아 별도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담장 밑 빈 공간이나 주변의 주차시설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주문이나 천왕문 등의 시설은 구경할 수 없고, 두개의 기둥이 정문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네모난 기둥 뒤로 두꺼비 두마리가 안쪽을 바라보며 앉아 있습니다. 사찰이 작..
부안에서 채석강을 구경한 다음 새만금 방조제를 이용해서 군산까지 이동했습니다. 방조제에는 이용하는 차량이 별로 없어 차 막힘없이 편하게 규정속도 지키며 쭈욱 달릴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날이 맑았으면 멋진 노을이라도 기대해볼 수 있었겠지만 가끔씩 빗방울이 뿌리는 날씨라 주변을 구경할만한 기회는 없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한 다음 짐을 정리하고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한일옥'이라는 기사식당으로 갔습니다. ☞ 한일옥 : 전북 군산시 신창동 4-4 / ☏ 063-446-5491 방문한 시간이 오후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라 (낮에는 어떨런지 잘 모르겠지만) 음식점 앞에 줄서서 기다리거나 주차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하는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근처 빈곳에 적당히 주..
내소사를 구경한 후 조금 더 이동해서 채석강(彩石江)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채석강'은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책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이 유명한 곳입니다. 당나라 이태백이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든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먼저 격포 해수욕장을 먼저 구경합니다. 그런데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저 멀리 채석강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에 못 보던 호텔이 생겼습니다. 내소사를 구경하신 분들이 들르는 코스인지 내소사만큼이나 많은 관광객들이 있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불고, 구경하기에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채석강 사진은 포기했습니다. 채석강은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봤던 퇴적..
내소사는 변산지역을 여행할 때 자주 들르는 곳이었습니다만 근래에는 다녀온 적이 없었네요. ☞ 내소사 웹사이트 : http://www.naesosa.org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53 부안 이화자 백합죽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빗속을 달려 내소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운전중에 내려던 비가 다행이도 내릴 때에는 그쳤습니다. 오! 그런데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서부터 방문객들이 무지 많습니다. 그럭저럭 차를 세운 후 내소사 방향으로 걸어 갔습니다. 참고로 이곳 주차장은 시간제 요금이기 때문에 오래 머물면 그만큼 주차요금이 많이 나옵니다. 내소사 일주문으로 걸어가는 길 양옆 음식점들에는 벌써부터 손님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일주문 바로 앞에..
단풍구경으로 전국의 도로가 북적거리는 11월 첫 주말, 아내와 전북 부안과 군산지역을 여행 다녀왔습니다. 변산반도가 있는 전라북도 부안지역은 여러번 여행을 다녀온 곳인데 의외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 적이 없네요. 아침 일찍 인천에서 출발해서 대략 3시간 조금 넘어 부안에 도착해서 '부안 이화자 백합죽'에서 백합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부안지역을 여행올 때 몇번 들렀던 곳인데 음식점 이름이 '계화회관'에서 '부안 이화자 백합죽'으로 바뀌었습니다. ☞ 부안 이화자 백합죽 웹사이트 : http://www.ijuk.co.kr 내려오는 동안 비가 올듯 말듯 하더니 도착하니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습니다. 음........ 여행 중에 비를 만나는 참 좋지 않은데 싶지만 내리는 비를 어찌할 수 없기에 그냥..
갑자기 추워진 11월 중순 일요일, 주말 동안에 집에만 있는 것 같아 운동삼아 소래생태공원에 산책갔습니다. 소래생태공원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자주 가지 못 합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3 http://hangamja.tistory.com/153 http://hangamja.tistory.com/212 http://hangamja.tistory.com/274 집안에서 밖을 내다볼 때에는 꽤나 좋은 날씨 같았는데 밖에 나가니 꽤나 춥습니다. 게다가 가끔 바람까지 불면 체감온도가 훨씬 더 내려가 애초에 생각했던 가볍게 걷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그래도 여기 온 김에 생태전시관까지만 구경하고 돌아가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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