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허브원

초여름, 라벤데꽃을 보기 위해서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하늬라벤더팜을 몇번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라벤더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에 생겼나 봅니다.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허브원이라는 큰 라벤더꽃밭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됐는데 고성 하늬라벤더팜과는 조금 다른 넓은 라벤더꽃밭이 꽤나 예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강원도 고성이 아니라 전라북도 정읍으로 라벤더꽃 구경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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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789

[고성] 하늬라벤더팜 라벤더축제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멀지 않은 곳에서 숙박한 다음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허브원에서 실시하는 2023 정읍 라벤더 축제는 5월 26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열립니다. 라벤더 축제 기간 중에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아서 조금 서둘러 도착해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일찍 도착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직 방문객들이 많진 않은 것 같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가 있는 입구로 걸어갑니다. 입구 주변에는 라벤더 관련 상품이나 정읍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습니다.

 

입장권은 성인 1인 기준 7,000원입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라벤더 꽃다발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입장권과 라벤더 꽃다발로 방문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앗차!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빼먹었네요. 아직 더워지기 전이지만 아이스크림은 온도랑 상관없지요. 인증샷용으로도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맛있습니다.

 

인증샷을 찍고 라벤더 꽃밭 구경을 시작합니다.

 

평균 기온이 점점 상승하면서 꽃축제 기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축제기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늦어서 꽃이 많이 시든 경우가 몇번 있어서 이번에는 조금 일찍 방문했습니다. 잘 선택했네요. 지금 허브원의 개화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라벤더 키도 크네요.

 

입구 가까운 라벤더 꽃밭의 개화상황은 아주 좋습니다.

 

아주 많은 벌들이 부지런히 라벤더 꽃밭을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라벤더 꽃밭 뒤로 대형카페인 허브원이 보입니다.

 

라벤더 꽃밭을 다른 방향에서 보면 조금은 다르게 보입니다.

 

라벤더 꽃밭 사이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갑니다.

 

홍가시나무는 꽃이 없어도 예쁘게 빨갛게 변해가는 잎들이 보기 좋습니다.

 

예쁜 라벤더 꽃밭을 배경으로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많진 않지만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네요.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꽃밭 구경을 이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아주 정성껏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라벤더 외에는 검은 부직포로 덮여 있으니 보라색 꽃이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 방문객들이 많진 않아서 사진 찍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평평한 라벤더 꽃밭인 강원도 고성이랑 달리 경사진 라벤더 꽃밭의 풍경은 좀 다릅니다. 꽃밭을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카페가 꽤 크네요.

 

꽃밭 사이로 들어가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지 말라는 안내는 못 봤습니다.

 

응? 라벤더 꽃밭 안에 자전거를 하나 세워놨네요. 사진촬영용으로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카페는 라벤더 꽃밭 구경부터 한 후에 방문해야겠습니다.

 

라벤더 꽃밭이 아주 넓은 공간은 아닙니다만 그리 좁지도 않습니다. 사진 찍기용으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많이 본 고인돌 모양의 조형물이 저기 있네요.

 

다른 곳과 달리 고인돌 앞에는 사진촬영을 위한 대기 줄이 있습니다. 아, 그런데 바로 옆에 의자가 있어서 의도치 않게 다른 분이 사진에 담깁니다.

 

그래서 다들 조금 아쉬워하네요. 다들 라벤더 꽃밭을 배경으로 고인돌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습니다. 옆에 앉아 계신 분들이 사진에 나오지 않게 찍으려면 결국 이렇게 크게 찍는 수밖에 없네요.

 

아직 기온이 높진 않지만 햇살이 강해서 비어 있던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습니다.

 

앉아서 보는 라벤더 꽃밭의 풍경은 여유롭습니다.

 

어? 고인돌 옆 자리가 비었네요. 사진을 다시 찍어야지 하고 그 앞으로 가려는데 금방 다른 분이 앉네요. 바로 포기했습니다.

 

의자에서 일어나 다른 곳을 구경합니다.

 

라벤더 꽃밭 안에 벌이 많지만 사람들을 쏘지 않으니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벤더 꽃밭의 개화상황이 대체로 좋지만 아직 꽃이 안 핀 구역도 있습니다. 라벤더는 다년생 식물이니 심은 시기가 달라서 개화상황이 다른 것 아닐 테니 아마도 햇빛을 받는 정도가 달라서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인돌 위 언덕으로 올라가면 라벤더 꽃밭의 풍경을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벤더 꽃은 가까이 보아야 예쁜 것 같습니다.

 

언덕에서 천천히 내려가면서 구경을 이어갑니다.

 

고인돌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계속 이어집니다.

 

웬만큼 구경을 했으니 카페 허브원으로 가봐야겠습니다. 방문객들이 좀 늘었습니다.

 

카페 안에 많은 분들이 보입니다. 라벤더 꽃밭이 보이는 창가 쪽은 빈자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네요.

 

창가에서 떨어진 2층 자리가 비어 있네요. 카페 안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쉬어갈까 생각했는데 잠깐 구경만 하고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카페 밖으로 나와 출구로 나가면서 라벤더 꽃밭의 풍경을 조금 더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입장할 때보다 방문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조금 일찍 방문하길 잘했네요.

 

때맞춰 잘 방문해서 라벤더 꽃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