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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2022 여름 제주여행

한감자 2022. 7. 24. 12:38

2022년 겨울, 오랜만에 제주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연이어 이번 여름에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주도 가족여행은 겨울에만 왔었네요. 제주도 여름 날씨가 꽤나 무덥다고 하지만 겨울과는 다른 푸른 풍경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항공권과 숙소, 렌터카를 예약하고 여유있게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탑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국내선 탑승장에는 면세점이 없으니 별달리 할 일도 없네요. 의자에 앉아서 탑승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여행기간이 장마철이라 날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맑습니다.

 

탑승시간이 되어 비행기 안으로 입장합니다. 이번에 이용하는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입니다.

 

좌석에 앉아서 이륙을 기다립니다.

 

여름 땡볕 아래에서 일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탑승시간이 10분 정도 늦어지더니 출발시간도 그만큼 지체되었습니다만 별 문제없이 잘 이륙했습니다.

 

김포에서 제주까지 1시간 10분 정도의 거리이니 잠들기보다는 창 밖의 풍경을 구경했습니다.

 

구름이 참 하얗고 예쁩니다.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구름이 점점 많아집니다.

 

어? 제주도에 착륙할 때쯤 되니 구름이 짙어졌습니다.

 

음,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때는 맑은 날씨였는데 도착한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나 봅니다.

 

출발시간은 10분 정도 지체됐지만 도착시간은 예정에 맞추네요. 비행기도 과속을 할 수 있나 봅니다.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는 아닙니다. 예약한 렌터카 셔틀버스에 올라 출발을 기다립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렌트카 회사는 SK렌터카이고, 차량은 기아자동차 K3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아이들이 따라오지 않아 아내랑 둘이서만 이용할 거라 가격 등을 고려해서 작은 차량으로 빌렸습니다.

겨울에 여행할 때 이용한 렌터가 비용에 비해 여름 성수기는 엄청나게 비쌉니다. 같은 이용기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가격이두배 정도입니다. 일주일 동안의 여행이니 차량을 가지고 갈까 하고 검색해봤는데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네요. 게다가 숙소를 예약해놓은 상황에서 출발일을 변경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렌터카를 예약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부터 그러는건지 계약한 차량번호와 위치를 카톡으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렌터카 카운터에 들어갈 필요도 없습니다. 안내받은 차량 위치를 찾아가면 차량 안에 있는 키를 챙기고 외부로 나갈 때 계약사항을 확인하고 싸인하면 렌트 절차는 끝납니다. K3의 배기량은 1600cc지만 휘발유 차량이라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운행기록은 의외로 많네요. 대략 75,000km가 넘어갑니다. 이 정도 운행거리라면 빌리카로 보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만 여름 성수기에는 빌리카와 SK 렌터카의 가격 차이는 별로 안나는 것 같아 SK 렌터카로 선택했습니다. 보험을 완전자차로 선택해서 차량 상황을 꼼꼼하게 살필 필요는 없었습니다.

 

일단 숙소 체크인을 먼저 하기 위해서 바로 한화리조트 제주로 찾아갔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는 비가 자주 내리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여행하는 동안은 어떨런지 걱정됩니다.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간단하게 정리한 다음 테라스 밖의 풍경을 잠시 바라봤습니다. 비가 조금 잦아들었네요. 하지만 대신 안개가 잔뜩 끼었습니다.

 

숙소인 한화리조트 제주의 위치가 시내가 아니라서 주변이 시끄럽지 않고 번잡하지 않은 것은 좋지만 리조트를 제외하면 주변에 편의시설들이 없습니다. 주변 식당들도 일찍 문을 닫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식당 대부분이 영업시간이 종료됐습니다. 다행히 겨울에 들러서 맛있게 식사했던 '선흘곶'이라는 식당이 영업 종료 전이라서 서둘러 찾아갔습니다.

이곳에는 메뉴가 한가지입니다. 인원수대로 주문만 하면 됩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처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겨울에 선흘곶에 들렀던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729

 

[제주시] 선흘곶

거문오름 전체 코스를 완주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선흘곶'이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이런, 인터넷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라 도착하니 대기해야 하네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게 우리가

hangamja.tistory.com

 

식사를 마치고 나니 주변의 카페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길래 렌터카에 주유도 하고, 하나로 마트에 들러 장도 볼 겸 조천읍으로 갔습니다. 

볼 일을 다 마치고난 후 가려던 카페는 차량을 어디에 세울지 몰라서 헤매다가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렀습니다. 밤이라 커피 마시면 잠을 제대로 못 잘 것 같아서 달달한 차를 주문했습니다. 주말이 아니어서인지 카페 안에 손님들이 많진 않네요.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면서 차를 마셨습니다. 가끔 비가 다시 내리긴 했지만 많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 토요일 하루만 비가 안 내리고 일요일부터는 비가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서둘러 내일 한라산 탐방을 예약을 변경(기존 예약 취소후 새로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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