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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한감자 2020. 6. 22. 08:32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은 재단법인 만해사상 실천선양회에서 2003년에 설립한 만해마을 건물과 부대시설 일체를 2013년에 동국대학교에 기부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해마을 안에는 숙박시설인 '문인의 집'과 박물관인 '만해기념관', 교육시설인 '만해학교', 사찰인 '서원보전', 그리고 만해수련원과 청소년수련원 등의 건물과 종각 시설들이 있습니다. 2014년에 처음 방문했었는데 조용한 분위기에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웹사이트 : http://manhae2003.dongguk.edu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24606 강원도 인제군 북면 만해로91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전화 : 033-462-2303 팩스 : 033-462-2213 Copyright(c) 2014 DONGGUK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manhae2003.dongguk.edu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130

 

[인제]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백담사 입구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경로에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이 있길래 소화를 위한 산책겸 만해마을 안에 있는 카페에 커피 마시러 들렀습니다. 만해마을은 2014년 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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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숙소인 문인의 집으로 걸어가려면 선종의 수행을 상징하는 문이라고 하는 '경절문(經截門)'을 지나야 합니다. 경절문의 벽면에는 2005년 세계평화시인대회에 참가한 외국 시인과 한국 시인의 작품을 동판에 담아 전시해놨는데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안내를 위한 전광판이 추가됐네요.

 

경절문을 지나면 왼편으로 숙소 겸 문인들의 집필시설인 '문인의 집'이, 그리고 맞은편에는 북카페인 '깃듸일나무'가 있습니다.

 

숙소는 2인실과 4인실, 그리고 온돌방과 침대방이 있는데 침대방으로 예약했습니다. 거실 겸 침실 하나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 원룸형 숙소입니다.

 

복도를 기준으로 만해마을 북쪽의 '북천'쪽을 바라보는 뷰와 앞쪽의 산을 바라보는 뷰가 있는데 2인 침대방은 마운틴뷰만 있습니다.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보면 정면으로 1층에는 북카페로 이용되는 만해학교의 옥상이 보입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서원보전과 수련원이 보입니다.

 

복도로 나와 동쪽을 보면 님의침묵 광장과 만해문학박물관, 그리고 그 뒤로 수련원인 설악관과 금강관이 보입니다.

 

짐을 대충 정리해놓은 다음 카메라를 메고 밖으로 나왔는데 북카페는 손님이 없어서인지 실내의 불이 꺼져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처음 왔던 때랑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네요.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로에는 아무런 식물도 없는데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네요.

 

광장 '님의침묵'은 시 낭송회나 연극 등의 공연이 열리는 노천극장입니다. 산새와 풀벌레 소리, 시냇물 소리를 들으면서 공연을 감사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광장 맞은편에 있는 만해선생의 '조선불교 유신론'을 계승하고 '반야경'의 무소유 정신을 담았다고 하는 '서원보전(誓願寶殿)'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문이 닫혀있어 안을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서원보전 동쪽에는 '만해평화지종 (卍海平和之鐘)'이, 그리고 맞은편에는 '만해문학박물관'이 있습니다.

 

서원보전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문인의 집'이 보입니다.

 

'만해평화지종 (卍海平和之鐘)'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통일과 만민의 평화안녕이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법고, 범종, 목어와 운판이 매달려 있습니다.

 

만해평화지종 맞은편에는 만해문학박물관이 있는데 관람시간이 지났는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만해마을의 동쪽 끝에는 청소년수련원인 '설악관'과 '금강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남쪽에는 있는 금강관은 설악관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설악관은 금강관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숙소뿐만 아니라 강당도 있다고 합니다.

 

설악관까지 구경하고는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뒤에 있는 북천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물을 모아두기 위해서 보를 설치한 건가 본데 모여있는 물이 그리 맑진 않았습니다.

 

북천에서 올라오니 만해마을 안을 다시 한바퀴 더 돌게 되네요.

 

번잡하지 않은 조용한 곳이라 마음 편히 쉬어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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