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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입구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경로에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이 있길래 소화를 위한 산책겸 만해마을 안에 있는 카페에 커피 마시러 들렀습니다. 만해마을은 2014년 여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조용하고 차분했던 분위기로 기억되는 기분 좋은 곳입니다.
☞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웹사이트 : http://www.manhae.net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63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선종(禪宗)의 수행을 상징하는 '경절문(經截門)'을 지납니다.
경절문을 지나면 왼편으로는 만해마을 게스트하우스에 해당되는 '문인의 집'이 보입니다. 문인의 집은 문인들을 위한 공간과 세미나 등을 위한 숙소와 강당, 식당 등의 시설이 있는데 일반인들도 숙소를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인의 집 맞은 편에는 북카페인 '깃듸일나무'가 있습니다.
건물 앞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크기가 작은 잉어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뭔가 어색해 보입니다.
이런 곳에는 보통 커다란 수조에 수생식물들이라도 담아 놓거나 하는 것 같은데 왜 아무 것도 없을까요......
조금 더 걸어가면 '님의침묵' 광장이 있습니다.
둘레에 있는 스탠드에 등받이가 없는 플라스틱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걸로 보아 실외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가 봅니다.
님의침묵 광장 건너편에는 만해선생의 '조선불교유신론'을 계승하고 '반야경'의 무소유 정신을 담았다는 '서원보전(誓願寶殿)'이 있습니다만 안으로 들어가보진 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서원보전 옆에는 법고, 범종, 목어, 운판이 있는 '만해평화지종(卍海平和之鐘)'이라는 범종루가 있습니다.
님의침묵 광장 옆에는 '만해문학박물관'이 있는데 이번에는 구경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만해문학박물관을 지나 설악관 앞까지 갔다가 왔던 길로 되돌아 갔습니다.
대충 구경을 마치고 북카페에 들어갔는데 주인장이 안 계시네요. 카페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한 다음 기다리는 동안 카페 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카페 안이 텅 비어 있으니 부담없이 사진 찍기에는 아주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샷 추가해서 마셨는데 커피맛보다는 북카페 안의 분위기가 더 기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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