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경기도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한감자 2019. 7. 14. 21:23

양평에 있는 '세미원'에서는 해마다 여름이면 연꽃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 세미원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67
                    http://hangamja.tistory.com/262
                    http://hangamja.tistory.com/107
                    http://hangamja.tistory.com/453
                    http://hangamja.tistory.com/650
                    http://hangamja.tistory.com/652
                    https://hangamja.tistory.com/1098

 

이 기간 동안에는 여러 전시와 행사, 체험 등이 진행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사와 전시 등을 제외하더라도 연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좋은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도 세미원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되어 조금 떨어진 다른 곳에 주차하고 아침식사를 주변 음식점에서 간단히 해결한 다음 방문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연꽃방 등을 판매하는 건물이 있는데 그 옆에 무슨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른 아침시간인데도 매표소에는 관람객의 줄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후덥지근하기는 하지만 올 여름은 장마가 늦게 와서인지 아직은 많이 덥진 않습니다. 하지만 뿌연 날씨는 가시거리를 많이 제한하고 있어 조금은 답답한 생각이 들게 합니다.

 

 

태극기 문양이 있는 '불이문(不二門)'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계속 이어지는 관람객들로 인해 그냥 지나치고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왼쪽길로 갈까, 오른쪽 길로 갈까 고민을 하는데 대체로 왼쪽 길의 사진을 몇장 찍고는 오른쪽 길로 걸어갑니다.

 

 

징검다리처럼 이어진 개울(?) 위의 큰 돌들과 오른편의 메타세콰이어가 크게 자라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만드는 그늘의 시원함과 개울길을 걷는 동안 물소리의 상쾌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 작년에 왔을 때는 의자만 있었는데 지금은 가랜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나뭇그늘 아래 의자만 있어도 보기 좋았는데 이런 소품이 더해지니 잘 어울립니다.

 

 

관람객들이 이어지는 동안 잠깐 동안 행렬이 비는 행운이 생기면 서둘러 사진을 찍곤 합니다.

 

 

저 의자 위에도 가랜드가 있네요.

 

 

'장독대 분수' 앞에는 인증샷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옆에서 대충 사진을 남겨봅니다.

 

 

대충 사진을 찍는다고는 해도 분수가 나오는 타이밍을 기다려야지요.

 

 

사실 잘 어울리는 구성은 아니지만 홍학 네마리가 있는 풍경도 이곳에서는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연못물이 아주 맑은 편이 아니라 오히려 반영이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페리기념연못 앞의 작은 정자에는 벌써 관람객들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적당히 옆으로 비켜서서 연꽃이 핀 연못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연꽃보다는 연잎이 더 많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꽃이 많이 보여서 보기 좋습니다.

 

 

연꽃을 찍을 때마다 망원렌즈가 아쉽기는 하지만 24-105mm 렌즈로도 웬만큼 해결됩니다. 물론 망원렌즈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무더운 날씨에 무거운 렌즈까지 배낭에 넣고 다닌다면 사진 찍는 일이 그리 즐거워지지 않을 것 같아 빼놓고 왔습니다.

 

 

페리기념연못 안에는 백련과 홍현이 섞여 있습니다.

 

 

가랜드가 많이 눈에 띄네요.

 

 

한창 꽃잎을 피우거나 활짝 핀 연꽃도 많지만 벌써 꽃잎이 모두 떨어진 녀석도 있네요.

 

 

연꽃도 보기 좋지만 연잎도 좋습니다.

 

 

백련보다는 홍련이 꽃잎이 더 많은가 봅니다.

 

 

연꽃은 의외로 키가 큽니다. 저 가느다란 줄기로 큰 연꽃을 지탱하려면 꽤나 힘든 일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떨어진 연꽃이 연잎 위에 예쁘게 모여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렇게 된 건지, 아니면 사진찍는 사람들이 저렇게 연출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푸른 하늘이 아닌 날씨가 아쉽지만 그늘진 부분이 거의 없어 사진 찍기에는 오히려 좋습니다.

 

 

연꽃 안을 부지런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벌은 생각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세미원은 여러번 온 곳인데 지금의 개화 상황이 참 좋습니다.

 

 

그늘진 곳에서는 연꽃의 화려함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신양수대교 아랫쪽은 그늘진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습니다.

 

 

음, 벌써부터 차량이 밀리고 있나 봅니다.

 

 

햇빛이 강한 날씨가 아니지만 그늘진 곳이 시원합니다.

 

 

백련지를 가로지르며 걸을 수 있던 일심교는 이제는 오리들만 다닐 수 있는 길로 변경되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까이에서 연꽃 사진을 찍을 수 있던 곳이라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길이 좁아서 마주오는 사람과 만나면 어렵게 피해가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리 아래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백련지와 홍련지 사잇길의 나무들도 그늘을 만들 정도로 많이 자랐네요.

 

 

응? 홍련지 중앙에 뭔가 세워져 있습니다??

 

 

'황후가 된 심청'이라고 써있네요. 그런데 심청이 황후가 됐던 거였나요? 왕비인줄 알고 있었네요....... 아무튼 홍련들이 화려하게 만발하였습니다.

 

 

홍련지 남쪽 가장자리에는 발을 담글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 주변에 백일홍이 피어 있습니다.

 

 

백일홍의 진한 색깔보다 연꽃의 밝은 분홍이 더 화려하게 보입니다.

 

 

앗! 아까 봤던 백련지와 홍련지 사잇길에 시원한 물안개를 뿌려주는 군요. 실제로는 물이 닿는 시원함보다는 보이는 풍경이 더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가랜드를 자주 만납니다.

 

 

연꽃의 개화상황이 좋고, 너무 예뻐서 비슷한 장면이지만 계속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일심교 반대편에서도 출입이 제한됩니다.

 

 

홍련지 구경을 마치고 세계수련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세미원에 처음 왔을 때에는 이곳에서 만나는 빨래판이 참 신기했는데 지금은 익숙해졌습니다.

 

 

세계수련관 안에서 수련을 만나길 기대했는데 아직은 시기가 이른가 봅니다. 온실구조물이라서 안이 더울 줄 알았는데 양쪽 아래가 개방되어 있어서 그리 덥지는 않았습니다.

 

 

가장자리에 수국들이 자라고 있는데 아직은 만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국의 꽃잎 색깔이 조금씩 다르지만 다 예쁩니다.

 

 

빅토리아 연꽃의 잎인가 본데 낮이라서 그런지, 아님 아직은 시기가 이른건지 꽃은 볼 수 없었습니다.

 

 

피튜니아꽃의 색깔이 참 예쁩니다.

 

 

세계수련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열대수련정원이 이어집니다.

 

 

벌개미취인가 봅니다.

 

 

열대수련정원에는 이런 저런 모양의 항아리들과 분수 등의 조형물이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어리연꽃들은 화려한 연꽃들에 밀려서인지 잘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능소화꽃은 이미 많이 떨어졌습니다.

 

 

연꽃에 비해 수련은 아직 이른가 봅니다.

 

 

커다란 항아리 분수가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멀리서도 눈에 잘 띄는 용 모양의 당간에서는 여전히 물이 잘 흘러 나옵니다.

 

 

수련은 연꽃보다는 크기도 작고, 연못의 가장자리에서 조금 떨어져있어 105mm의 화각으로는 좀 부족하네요.

 

 

망원렌즈가 아쉬워지는 상황입니다......

 

 

열대수련정원까지 구경한 다음 다리 아래에서 다시 잠시 쉬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휴게소가 아닌데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건너편에 세한정이 보입니다.

 

 

참 잘 어울리는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연꽃은 활짝 피었습니다.

 

 

세미원의 남쪽 끝에 있는 사랑의 연못으로 가기 위해 세심로를 따라 걸어 갑니다.

 

 

지금 세미원에서는 어딜 가도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랑의 연못 아래에는 밤이 되면 예쁜 조명이 들어올 걸로 예상되는 조형물이 두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백조 두마리가 서로 마주보는 모습입니다.

 

 

사랑의 연못은 '모네의 정원'이라고도 하는데 모네의 작품에서 본 것과 비슷한 모습니다.

 

 

하지만 수련이 활짝 피어 있어야 모네의 그림과 비슷할 것 같은데 지금은 수련이 피어 있지 않네요.

 

 

응? 아직은 다 성장하지 않은 것 같은 오리가 사람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연못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사랑의 연못을 구경하고는 세한정으로 걸음을 이어갑니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로 건너가는 배다리가 보입니다.

 

 

세미원의 다른 곳들에 비해서 세한정은 조금 덜 붐빕니다.

 

 

눈이 쌓이면 정말로 세한도와 비슷한 풍경으로 보일런지 궁금해집니다.

 

 

세한정 구경을 마치고 두물머리로 건너가기 위해 배다리를 건너갑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