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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북악산 코스를 마치고 말바위 휴게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했습니다.

 

 

전에 이 코스에서 길을 잘못 찾아가 본의 아니게 삼청동으로 내려갔던 경험이 두번 있어서 안내지도와 어플을 확인하면서 걸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716

 

계단과 경사로가 쭈욱 이어지던 북악산 코스에 비해 이쪽 구간은 공원 산책하는 것 만큼이나 편안한 길입니다.

 

 

중간에 와룡공원까지 성곽길에서 벗어나 나무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성북동이 가까이에 보이네요.

 

 

붉은색 병꽃나무 꽃이 예쁘게 맞이해줍니다.

 

 

예전에 길을 잘못 찾아간 것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아 다시 한번 지도를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걸었습니다.

 

 

다시 성곽길을 만났으니 이번에는 제대로 걸어 왔나 봅니다.

 

 

한양도성길 안내지도에 따르면 성곽 안쪽에 있는 와룡공원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 같은데 이정표는 성곽 바깥쪽 길로 안내합니다. 잠깐 고민하다가 이정표 안내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성곽 바깥쪽 길에 야자매트가 깔려있고, 사람들이 많이 걸어간 것 같으니 아마도 이 길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대로 걸어 왔나 봅니다. 혜화문으로 걸어가는 이정표가 나왔습니다.

 

 

안내지도에 나와 있는 와룡공원 안쪽 길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건가 봅니다.

 

 

공원 안은 나무가 우거진 그늘진 길이라 걷기 좋습니다.

 

 

응?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지나면서부터 성곽이 끊어진 구간이 시작됩니다.

 

 

모르는 동네를 산책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느 정도 걷다 성곽을 다시 만났지만 아직 성광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혜화문 가까이에 왔습니다.

 

 

혜화문에 도착했습니다. 북악산에서 이곳까지 걸어오는 걸 세번째 도전에서야 성공하네요.

 

 

혜화문에서 낙산공원 길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합니다.

 

 

작은 팥배나무 꽃들이 여럿 모여서 진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갈림길도 없고, 지난번에 왔던 길이니 마음 놓고 걸어 갑니다. 경사로이긴 하지만 그리 힘들지 않은 정도입니다.

 

 

장수마을을 지나 암문을 통해 낙산공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낙산공원 안은 평일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많 안 보입니다.

 

 

낙산공원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 주변 풍경을 잠시 감상합니다.

 

 

적당히 구경하다 성곽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동대문보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이 먼저 보입니다.

 

 

동대문이 시야에 들어왔으니 저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네요.

 

 

낙산공원 안에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을 잠깐 들렀습니다. 낙산공원 안의 다른 곳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네요.

 

 

하지만 주말의 북적거림보다는 여유있는 상황입니다.

 

 

봄의 초록색은 참 예쁩니다.

 

 

드디어 흥인지문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한양도성박물관은 전에 구경했던 곳이라 이번에는 그냥 지나칩니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이맘때 쯤이면 이팝나무꽃들이 대단하게 핍니다.

 

 

흥인지문에 도착하여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어플을 확인하니 완주했다고 알려줍니다.

 

 

흥인지문 옆에 있는 관리소에서 어플 화면을 보여주고 완주기념 뺏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욕심을 내서 남산구간까지 완주하고 싶지만 하루에 완주하기에는 힘들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먹을까 하고 편의점을 찾아갔는데 아직 판매하질 않네요...... 주변에 다른 곳을 찾다가 KFC에서 맥주를 팔길래 앗싸! 하고 들어 갔습니다. 맥주 한잔에 간단한 먹거리, 참 좋네요......

 

 

맥주를 맛있게 잘 먹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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