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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그치고 나니 기온은 많이 올라갔지만 날씨는 맑아서 사진 찍기에는 괜찮은 조건이 된 것 같습니다. 마곡나루역 가까이에 있는 서울식물원은 예전에 온실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주제원 등 실외 공간까지 정비를 마치고 유료화가 된 이후에 그 모습이 궁금해서 찾아 갔습니다.

 

☞ 서울식물원 웹사이트 : http://botanicpark.seoul.go.kr

 

휴가철이라 방문객들이 많을 걸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지 않아 이른 시간에 찾아간 것이 아님에도 주차장(유료)에 차를 세우는 건 무리가 없었습니다. 지하 2층에 파킹하고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1층으로 올라오니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젝트홀1'이라는 공간과 만납니다.

 

 

맞은 편에는 카페 '코레우리'가 있는데 적당히 구경하고 난 다음에 들러봐야 겠습니다.

 

 

카페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온실 출구가 있고 맞은 편에 기프트샵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넉넉하게 구성된 공간이라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식물원 안에 있는 시설 중에서 온실과 주제원은 유료 입장인데 매표소는 온실건물 밖에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맑은 날씨인데 아직은 조금 덜 더운 편입니다.

 

 

입장권(성인 기준 1인 5,000원)을 구입하고 다시 온실건물 안으로 들어 갑니다.

 

 

지하철 개찰구랑 비슷하게 생긴 시설에다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읽히면 문이 열립니다. 어?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네요? 더운 날씨때문에 외출을 덜 하거나, 아님 멀리 피서를 간 것인지 관람객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사진 찍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무료 개방일 때 왔을 때는 이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아주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오늘은 한가합니다.

 

 

하지만 온실은 덥습니다. 온실 밖에보다는 덜 더울 것 같지만 그래도 걸으면 땀이 흐를 만큼은 덥습니다.

 

 

아무튼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에는 좋은 날일 것 같습니다.

 

 

온실 안에는 많은 나무와 꽃들이 있는데 낯선 이름들이 많고, 더운 날씨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귀찮아 사진을 찍고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 갑니다.

온실 안으로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공간은 '열대관'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하노이, 콜롬비아 보고타, 브라질 상파울로 등 적도 근처 평균기온 18℃ 이상인 지역의 식물들이라고 합니다.

 

 

온실 안에는 사진에 담기 좋을 만한 작은만 시설들이 몇개 있습니다.

 

 

온실 안 열대관에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는 브라질 상파울로 지역의 빅토리아 수련이 있는 연못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수련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수련들 뒤로 세상에서 제일 큰 연꽃이라는 빅토리아 수련이 보입니다. 1837년에 영국인에 의해 아마존 강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잎이 직경 3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꽃은 밤에만 피는데 첫날은 파인애플향의 힌색의 암꽃이, 다음날 저녁에는 분홍색 수꽃이 핀다고 합니다.

 

 

인도보리수가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영역입니다.

 

 

망고, 카카오, 파파야 등을 만날 수 있는 베트남 영역입니다.

 

 

커피와 코코넛 야자가 있는 콜롬비아 영역입니다.

 

 

열대관을 구경하고 나면 '지중해관'으로 이어집니다. 강수량이 많은 열대관에 비해 여름에는 기온은 높지만 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예쁜 나뭇가지와 꽃으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는데 관람객이 많지 않으니 조금 기다리면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지중해의 상징이라는 올리브 나무인가 봅니다.

 

 

응? 전시실 앞 관장 한켠에 Air Cool이라는 재미있는 기구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온실 안의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서인지 안개처럼 작은 물가루(?)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안전한 정도까지 다가가면 물안개가 시원하게 뿌려줍니다만 카메라때문에 손만 살짝 뻗어 봤습니다.

 

 

전시실 앞 경사진 계단 옆 공간은 지금은 꽃이 안 보이지만 지금 상태만으로도 화려해 보입니다.

 

 

잘 가꾼 정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전시실 맞은편에는 작은 분수가 있습니다.

 

 

전시실 안에는 지중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걸로 추측되는 여러 농작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가족 단위로 찾아오신 분들이 자주 보입니다.

 

 

Air Cool 이 하나 더 있네요.

 

 

지중해관 안에 있는 수국은 초록색이네요.

 

 

열대관 관람을 마치고 지중해관으로 들어왔을 때 제일 먼저 만난 곳인데 아까 사진 찍던 분들이 지나가고 자리가 비어 있길래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식물은 부겐베리아라는 덩굴성 관목이라고 하네요.

 

 

그 옆에는 작은 여러개의 분수들이 물을 뿜어내고 있는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날씨가 덥긴 하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시 전시관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식물원 온실은 온실 안의 꽃과 나무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온실 건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입장할 때 안내 팜플렛을 챙기지 않아서 동선이 뒤죽박죽 엉킵니다. 터키 이스탄불 영역으로 이동합니다.

 

 

이스탄불 영역으로 글어가는 입구에는 하와이 무궁화가 보입니다.

 

 

이슬람 궁전에서 봤던 예쁘고 화려한 문양의 타일이 있네요.

 

 

이스탄불 건너편 대추야자가 있는 아테네 영역으로 이동합니다.

 

 

아테네 영역에서는 사막의 꿀이라고 불리는 대추야자 나무가 눈에 띕니다.

 

 

건조한 사막지역에 사는 대추야자는 30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이곳의 대추야자는 태국에서 수입해온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바오밥나무와 유칼립투스가 유명한 호주 퍼스 영역입니다.

 

 

바오밥나무하면 같이 떠오르는 어린왕자가 같이 있네요.

 

 

응? 이 바오밥나무는 그동안 봤던 것이랑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은 뿌리같이 생긴 가지가 나무 윗쪽에 보이는데 이 바오밥나무는 일반적인 나무의 형태랑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나무 앞에 있는 안내판을 보면 바오밥나무가 맞다네요.

 

 

지중해관이 끝나는 곳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영역이 있습니다.

 

 

지중해관 관람을 마치면 스카이워크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엘레베이터, 또는 그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스카이워크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1층에서 나무와 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면 2층인 스카이워크에서는 숲을 바라보는 여유있는 관람을 하게 됩니다.

 

 

온실 풍경을 여유있게 구경합니다.

 

 

온실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시원한 실내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람객이 많지 않아 빈 자리가 많습니다.

 

 

기프트샵 안을 구경했습니다.

 

 

온실 구경을 마치고 실외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식물원을 많이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서울식물원 온실은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 다음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온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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