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 우시장국밥에서 식사한 다음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황룡교를 건너던 중 황룡강변에 코스모스 꽃밭이 보이길래 잠시 차를 세우고 구경했습니다. 작년 5월에 방문했을 때는 양귀비 꽃밭이었는데 지금은 가을이라서인지 코스모스 꽃밭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날씨라서 멀리까지 잘 보이네요. 코스모스의 개화 상태가 참 좋습니다. 어제 많은 기대를 안고 들렀다가 크게 실망한 불갑사의 꽃무릇 꽃밭보다 훨씬 보기 좋은 상태입니다. 벌과 나비가 부지런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기억으로는 코스모스의 색깔은 여러가지였지만 지금처럼 하나의 꽃잎에서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는 걸 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잎도 지금처럼 통통하지 않고 길쭉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보기 좋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 걸었..
장성에서 1박 하고 가까운 황룡시장 근처에 있는 '우시장국밥'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황룡시장 옆에 있는 축령산 사랑가득국밥에 들렀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을 찾아봤습니다. ☞ 황룡 우시장국밥 : http://naver.me/FJHus6SR 네이버 지도 황룡우시장국밥집 map.naver.com 다행히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곳입니다. 헉! 식당 이름 그대로 바로 앞에 우시장이 있습니다. 인터넷 설명에 따르면 우시장에서 들여온 고기를 직접 손질해서 가마솥에 우려낸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판도 제대로 붙어있지 않습니다만 꽤나 이름난 식당입니다. 식당 옆에 있는 가마솥에서는 계속 국물을 우려내고 있나 봅니다. 식당 안은 외관 만큼이나(?) 조금 허름합니다. ..
필암서원을 구경한 다음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잠시 쉬어갈 겸 근처에 있는 '필그림'이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필암서원 주변이 논과 밭이 있는 시골마을이라 이런 곳에 사진에서 본 카페가 있을까 싶은데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니 정말 있네요. 카페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카페 입구가 막힘없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넓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카페 입구 밖에는 기다란 콘크리트 테이블이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바(bar)처럼 긴 형태인데 야외 테이블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도로 바로 앞이라 좀 시끄럽진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카페에 머물고 있는 동안 보니 차량들이 별로 많이 다니는 도로는 아닌 것아 큰 방해는 안 받을 것 같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섭니다. 깔끔한 인터레어입니다. 입구 오른..
명화식육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장성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던 중 '필암서원'에 들렀습니다. 필암서원은 2019년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그때는 태풍과 함께 찾아온 폭우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아 한번 더 들렀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81 [장성] 필암서원(筆巖書院) 영광에서 불갑산상사화축제를 구경한 다음 숙소로 이동하던 중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筆巖書院)에 들렀습니다. 2019년 7월 우리나라의 서원 아홉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세 hangamja.tistory.com 주차장이 넓진 않지만 방문차량이 없어 차를 세우는데 어렵진 않았습니다. 주차장에서 서원의 입구로 걸어가는 방향이 작은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정자를 ..
이번 여행의 숙소는 장성에 있는 청백한옥입니다. 이번에는 본관 별당 옆에 있는 본관 초당을 예약했습니다. 본관 별당보다는 숙소의 규모가 조금 작고 화장실이 외부에 있긴 하지만 2명이 이용하기에는 별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숙소에 체크인하고 짐을 정리한 다음 저녁식사를 위해 황룡시장 쪽에 있는 '축령산사랑가득국밥'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은 장성을 방문할 때 몇번 들렀던 곳인데 순대국밥이 아주 맛있는 식당입니다. ☞ 축령산사랑가득국밥 : 전남 장성군 장성읍 삼월길 18(영천리 1459-23) / 061-392-0338 늦은 시간에 방문한 건지 전에 왔을 때랑 다르게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음식 가격도 착합니다. 모듬국밥과 순대국밥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식사가 나왔습니다. 순대..
청백한옥을 체크아웃하고 황룡시장에 있는 식당으로 아침식사를 하러 갔는데 이런! 미리 찾아놓은 식당이 휴업이라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한 걸로는 휴업일에 대한 안내는 없었는데 운이 안 좋은가 봅니다. 다른 곳을 찾아 가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라 근처의 문을 연 다른 국밥집을 찾아 갔습니다. 문을 열고 있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 순대국밥을 두그릇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오호! 순대국밥의 비주얼이 꽤나 보기 좋습니다. 선지가 잔뜩 들어간 순대와 애기보 등의 건더기가 아주 많이 들어있고, 국물도 달달하면서도 뒷맛이 개운합니다. 그런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무뚝뚝합니다. 뭔가 화난듯한 표정을...... 의외로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축령상 편백나무숲으로 이동하던 중에 황룡강 둔치 주변에 꽃양귀비가 잔뜩 피어 있는..
고창에서 늦은 식사를 마치고 장성으로 이동하여 홍길동 테마파크를 찾았습니다. 이곳에는 청백한옥이라는 한옥 숙박시설이 있어 이번 여행의 숙박지로 정했습니다. 청백한옥은 작년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청백한옥 안의 숙소 중에서 누마루가 내다 보이는 풍경이 멋진 별당이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 장성 청백한옥 웹사이트 : http://blue.hupark.com/ 청백한옥 -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blue.hupark.com ☞ 청백한옥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82 [장성] 청백한옥 필암서원을 구경하..
필암서원을 구경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청백한옥'이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 장성 청백한옥 웹사이트 : http://blue.hupark.com/ 청백한옥 -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청백한옥에서 만끽하는 고즈넉함과 작은여유 blue.hupark.com '청백한옥'은 명종이 아곡 박수량 선생에게 하사하셨다는 99칸의 청백당(淸白堂)을 재현한 한옥체험관이라고 합니다. 박수량 선생이 33년간 벼슬을 하면서 판서에까지 올랐는데 2칸 집마저 없다는 암행어사의 보고를 듣고 명종이 집을 지어주면서 '청백당'이라는 이름을 내려주셨다고 합니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 초당, 행랑채, 세미나실 ..
영광에서 불갑산상사화축제를 구경한 다음 숙소로 이동하던 중 장성에 있는 필암서원(筆巖書院)에 들렀습니다. 2019년 7월 우리나라의 서원 아홉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원은 이곳 장성의 '필암서원'과 영주의 '소수서원',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의 '옥산서원', 달성의 '도동서원', 함양의 '남계서원', 정읍의 '무성서원', 논산의 '돈암서원'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는 모두 방문했습니다만 그동안 서원은 소수서원과 도산서원, 병산서원 세곳 밖에 방문하질 못 했네요. 태풍의 영향이 점점 세지면서 장마비처럼 빗줄기가 많이 굵어졌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구경하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이지만 내일은 태풍의 영향이 더 세진다고 하니 그나마 오늘이 나을 것..
축령산 편백나무숲은 2년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숲길을 걷는 동안 느꼈던 상쾌함이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라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30 5월의 황금 연휴기간이라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많이 몰리지만 그나마 아침 일찍 출발해서 조금은 덜 막히면서 찾아갔습니다. 축령산 편백나무숲을 오르는 입구는 여러 곳이 있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추암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차를 세운 곳에서 숲의 입구까지는 힘든 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걸어야 합니다. 햇빛이 비추는 곳을 걸을 때에는 약간 덥지만 나무 그늘을 지날 때에는 시원합니다.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곳에서부터는 약간의 경사진 길을 걸어야 합니다. 한번 와봤던 기억으로는..
'백양사(白羊寺)'는 백제 무왕 33년(632년) 여환조사가 창건한 사찰로, '하얀 양을 제도'한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 백양사 웹사이트 : http://www.baekyangsa.or.kr 이곳은 가을이면 백암산의 단풍과 쌍계루, 그 뒷편의 백학봉이 잘 어우러진 멋진 풍경으로 많은 사진사들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풍이 들기에는 한참이나 먼 시기이기에 일부러 관람객들이 많이 붐비지 않을 때 찾아갔습니다. 매표소에서 문화재 관람료(성인 3,000원)과 주차요금(승용차 5,000원)을 지불하니 관람객들이 별로 없어서 쌍계루 가까운 곳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백양사로 걸어오는 길에 있는 갈참나무 군락지가 대단하다고 하는데 편하게 이동하려다 보니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
축령산휴양림에 오르기 전에 아침식사를 겸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괜찮은 곳일 듯 싶어서 '백련동 편백식당'이란 곳을 방문했습니다. 축령산으로 오르는 여러 경로들 중에서 '추암리'에 있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백련동농원'이라는 편백나무 관련 물품들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건물 바로 아래에 식당이 있습니다. 단체손님들이 있으면 식당 안이 꽤나 복잡할 거라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1인분에 6,000원하는 시골밥상을 주문했습니다. 메뉴종류가 많지 않아서 인지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된장국이 먼저 나옵니다. 쑥이 들어간 것 같은 약간은 씁쓸한 맛이나는 된장국인데 담백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된장국이 나오고 잠시 뒤에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2012년에 전남 장흥에 있는 편백나무숲 우드랜드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 여행 숙소인 담양으로 가는 길목인 전남 장성에 있는 축령산 휴양림 편백나무숲도 좋다는 글이 많아서 찾아갔습니다. 편백나무숲으로 올라가는 입구는 몇군데가 있는데 점심식사를 해결하려다 보니 식당이 있는 추암 방향에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식당이 있는 휴양림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니 새로 지어진 듯한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높지 않은 산골마을(?)을 지나는 길이라 길 주변에 밭이나 집들을 만나게 됩니다. 맛있어 보이는 싱싱한 상추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응? 대략 1km 정도 올라오니 이곳까지도 차가 올라올 수 있나 봅니다. 주차공간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편백나무 효능 때문에 이곳을 찾는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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