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불영사(佛影寺)'는 10년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주차장에서부터 불영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무더운 여름철 땡볕에 지쳐버려 절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대충 보고 돌아왔습니다. ☞ 불영사 웹사이트 : http://bulyoungsa.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6 울진읍에서 출발해서 불영계곡을 지나 불영사까지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단풍든 계곡과 산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에 들러 불영계곡의 단풍을 구경하면서 사진에 담고 싶지만 이런 저런 계획으로 여유없이 지나쳤습니다. 불영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로 걸어가는데 어제 갔던 주왕산국립공원에서처럼 여기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을 만나네요. 지금은..
울진 남대천 하류에 설치된 '은어다리'는 산란철에 돌아오는 은어를 형상화한 보행전용다리라고 합니다. 인터넷으로는 여러번 봤는데 그 다리가 울진에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아침식사를 위해 울진읍으로 이동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다리 가까이 다가가던 중 잠시 차를 세우고 몇장 찍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두마리의 은어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만들었네요. 은어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 이 조형물과 닮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눈높이를 조금 낮춰서 찍으니 풍경이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강물에 은어 조형물이 반영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면 더 멋질 것 같은데 지금은 바람이 계속 불어와 그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에서 체크아웃하고 둘째날 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놨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부터 서둘지 않고 천천히 여유있게 이동해서 울진읍에 있는 '별난복집'을 찾아갔습니다. ☞ 별난복집 : 경북 울진군 울진읍 연호로 17-1(읍내리 532-7) / 054-783-3142 일반주택을 음식점으로 개조한 것 같은 모양새의 식당입니다. 식당 옆에 있는 울진우체국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걸어 갔습니다. 혹시나 문을 열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음식점 오픈시간은 더 빠르네요. 입구로 들어가 거실같은 곳을 지나 방안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 말고 두분이 더 계실 뿐 아직은 손님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시간인가 봅니다. 부산에서 복국을 먹을 때에도 참복과 밀복의 가격이 많이 차이나는..
구경도 못한 봉평신라비 전시관을 지나 가까운 죽변항에 있는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 드라마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도 두번이나 세트장을 찾아옵니다. 바닷가 작은 절벽위에 세워진 모습이 참 그럴 듯합니다.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KBS '1박 2일' 방송 때문인지 이곳도 예전에 비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이 늘었네요.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blog.paran.com/hangamja/24255003 오늘은 파란 하늘과 구름이 참 예쁩니다. 촬영장 건너편으로는 대나무 숲이 있습니다. 오솔길을 걸으면 대나무 숲이 바람을 막아줘서 천천히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몇군데 있습니다. 대나무 숲 오솔길이 끝나는 ..
여행 마지막 날 숙소에서 아침식사하고 체크아웃한 다음 7번국도를 통해 동해안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관동팔경 중에 하나로,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나오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정자에 들렀습니다. 망양해수욕장 바닷가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어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중에 으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정자에 앉아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합니다. 망양정을 지나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국보 제242호인 '울진 봉평신라비'가 있다고 합니다. 2007년에 이근처를 지날 때 이정표를 보고 찾다가 못 찾았던 곳이라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울진봉평비 전시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아직 공사가 안 끝난 것인지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동네분에게 여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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