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국내 최초로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은 곳이라고 합니다. 2004년부터 목장체험을 할 수 있게 개방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는 숲속에 있는 문 앞에서 찍은 사진은 여러번 봤습니다만 방문은 처음입니다. '아그로랜드(AGROLAND)'는 농업(Agriculture)과 땅(Land)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웹사이트 : http://www.agroland.co.kr/ 낙농목장체험 1호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생태연못과 산책길 www.agroland.co.kr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시기가 아닌가 봅니다. 일요일인데도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주차장 앞에 축사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조용합니다. 이 건..
계룡산 등산을 마치고 공주시내에 들러서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오후 3시가 되니 영업이 끝났거나 거의 모든 식당이 오후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합니다. 몇 군데를 더 찾아가 봐도 똑같은 상황이라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짧은 코스로 산을 하나 더 올라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져서 그건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경로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백종원 씨와 예산시장을 새롭게 만든 걸 본 기억이 나서 그리로 갔습니다. 예산시장 앞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좋네요. 주차장에서 봐서는 인터넷에서 본 예산시장의 모습과 다릅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많이 본 장면이 바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대단합니다. 평일 ..
예산 대흥면에서 의좋은 형제 축제장과 달팽이 미술관을 구경하고는 '예산황새공원'에 들렀습니다. 애초 여행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일정인데 예산 스탬프 투어에 포함되어 있길래 내친김에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예산은 1970년대 이전까지 황새가 서식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넓은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세계적으로도 2,5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텃새로 지내던 야생 황새가 1994년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추었고, 지금은 겨울철 월동을 위해 러시아 아무르 지역에서 사는 일부 개체가 우리나라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예산군이 2009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
예당호 출렁다리를 구경한 다음 황새공원으로 향하던 중 '의좋은 형제 축제'라는 재미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길래 잠깐 들렀습니다. 어렸을 적 들었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에 나오는 그 형제와 관련된 축제입니다. 이곳이 그 두 형제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역입니다. 축제는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 가까운 대흥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주차하고 축제장으로 걸어갔습니다. 대부분의 지역 축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판매점들이 있습니다. 농산물 구입보다는 축제장 구경을 먼저 하느라 일단 지나쳤습니다. 축제장을 가로지르고 대흥초등학교를 지나면 바로 위에 '달팽이 미술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작은 미술관이 있습니다. 예전에 있던 대흥면 보건지소를 개조하여 지은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이름은 슬로시티의 상징..
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7년 6월에 착공하여 2019년에 개통된 현수교 방식의 다리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출렁다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방문할 만 곳이 늘어나니 좋겠지만 공사에 들인 비용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예당호 출렁다리 웹사이트 : https://www.yesan.go.kr/bridge.do 예당호 출렁다리 마음은 출렁 기분은 일렁 예산호 출렁다리 예산군 예산호 출렁다리 www.yesan.go.kr 아산에서 1박하고 예산으로 가던 중 예당호 출렁다리에 들렀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주차에서부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운 좋게 출렁다리 입구 건너편에 주차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한..
'추사기념관'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서예 작품들과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2008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추사기념관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추사고택 맞은편에는 추사 체험관이 있습니다. 기념관 앞에 추사 선생의 동상이 있는데 꽤나 화려한 모습입니다. 기념관 관람은 무료입니다. 영상관도 있네요. 추사고택을 구경하고 같이 들러볼 만한 곳인가 봅니다. 하루 동안의 바쁜 답사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주 들르는 '송도콩나물해장국'에 들러 콩나물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아, 그런데 차림새는 예전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콩나물국밥 맛이 그때랑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의 달달함이 느껴지던 육수맛이 지금은 가벼운 국물 맛으로 바뀐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며, 대표적인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은 1786년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병조참판과 성균관 대사성을 지냈으나 당쟁에 휩쓸려 제주도와 함경도 북청에서 10여 년간 유배생활을 지내다 말년에 생부 김노경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과천에서 71세의 일기로 작고하셨다 합니다. '추사고택'은 추사의 증조부임, 영조대왕의 부마였던 월성위 김한신이 1700년대 중반에 건립한 53칸 규모의 양반집으로 추사선생이 태어나서 성장한 곳으로, 추사선생 묘와 월성위·화순옹주의 묘와 정려문, 백송 등 추사선생과 관련된 문화유적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답사의 마지막 코스인데 도착한 시간이 저녁시간이 즈음이라 솟을대문의 그림자가 꽤나 길어졌습니다. 2002년 2월에 이곳을 처음 방문했었는..
'화암사(華巖寺)'의 창건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국시대의 고찰이라고 합니다. 추사 선생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영조의 부마가 됐을 때 별사전(別賜田)으로 포함되어 일문에 세습되었다고 합니다. 영조 28년(1752년) 월성위가 중건하였으나 그 후에 대웅전은 소실되고 요사채만 남아 있습니다. 추사 선생이 이곳에서 불교에 정심(精深)하였고, 현종 12년(1846년)에 제주도 적소에서 문중에 서한에 보내 중건을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화엄사 뒷편에 병풍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 추사 선생과 관련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오른쪽 바위에는 화암사를 '천축나라(인도)의 옛선생댁'이라는 말로 풀어서 쓴 '천축고선생댁(天竺古先生宅)'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왼편 바위에는 옹방강으로부터 선물받은 육방웅..
해미읍성을 구경한 다음 이동한 곳은 예산의 '남연군묘(南延君墓)'입니다. 1994년인가? 95년에 처음 왔었고, 10여년 전에 한번 더 왔었던 곳인데 오랫만에 재방문하니 이곳도 뭔가 살짝 달라진 것 같네요. 예전에는 아래에서 일직선으로 경사로를 올라간 것 같은데 지금은 지그재고식으로 올라가게 길이 만들어졌네요.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남연군묘(南延君墓)'는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아버지인 남연군 이구(李球)의 무덤입니다. 풍수지리설을 믿은 대원군 이하응이 한 풍수가에게 명당을 찾아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풍수가는 이 자리를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로 지목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는 원래 가야사(伽倻寺)라는 절이 있었고, 무덤자리에는 탑이 서 있었는데 헌종 10년(1844년) 대원군..
군산 이성당 빵집에 들렀다 인천으로 올라오다가 갑자기 예산에 있는 수덕사에 들렀습니다. 낮이 길어져서 아직도 해가 남아 있으니 가능하네요. 수덕사는 이전에도 많이 다녀왔던 절인데 방문할 때마다 점점 더 뭔가가 이상해지네요...... ☞ 수덕사 웹사이트 : http://www.sudeoksa.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0 http://hangamja.tistory.com/131 수덕사 대웅전 앞 계단은 다시 봐도 참 안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곳은 이 대웅전 보러 오는 곳인데 점점 뭔가가...... 다음부터는 굳이 찾아와서까지 들러볼만한 곳은 아닌가 봅니다. 잠시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겹벚꽃이 예쁘네요.
2월까지도 꽤나 추웠던 날씨가 3월이 다가오면서 많이 어느날부터인가 갑작스럽게 봄날씨 만큼이나 따뜻해졌습니다. 이런저런 바쁜 일정으로 숙박을 하기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서 당일 여행으로 충남지역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식사도 거르며 서둘러 출발하니 차가 별로 막히지 않아 수덕사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수덕사 입구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천천히 걸어 올라갔습니다. ☞ 수덕사 웹사이트 : http://www.sudeoksa.com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90 예전에 왔을 때에는 못 봤던 일주문 앞에 무슨 문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붕 밑으로 아주 굵다란 기둥이 네개나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웬지 그 사이를 통과하기 싫어집니다. 왜 이리 위압스럽게 세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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