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에 도착해서 미라콜리 광장을 구경하다 피사 대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대성당의 입구는 사탑이 있는 쪽이 아니라 세례당이 있는 쪽입니다. 대성당의 옆면 아래가 의자처럼 튀어나와 있어 이렇게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있네요. '피사 대성당(Cattedrale di Pisa)'은 1350년에 세워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라틴 십자가형으로 동서로 길쭉합니다. 대성당의 정면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봤는데 많은 아치와 기둥이 있는 정면의 모습이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면 중앙의 청동문이 아닌 오른쪽의 청동문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대성당의 내부는 외부보다 화려합니다. 피사 대성당의 천정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만큼이나 화려합니다. 가만히 보면 ..
이탈리아 여행 8일째, 피렌체 여행은 셋째날입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피사를 들를지 말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피렌체에서 피사를 다녀오려면 기차를 타고 왕복 2시간이 걸리고, 반나절을 소비하면서까지 볼 만큼 구경거리는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그 시간을 피렌체에서 다른 곳을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본 피사의 기울어진 탑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남아 있어 다녀오는 걸로 결정을 하게 하네요...... 오늘 여행 일정은 피사를 구경한 후 피렌체로 돌아와서 우피치 미술관을 관람하는 걸로 계획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피사를 다녀오는 오늘보다는 두오모 통합권으로 여유있게 관람한 어제 구경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어제가 월요일이라 우피치 미술관이 문을 열지 않네..
트라토리아 자자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산 조반니 세례당을 구경하기 위해 두오모 광장으로 걸어가다 보니 산 로렌초 성당을 또 지나갑니다. 산 로렌초 성당과 두오모 광장은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습니다.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11~13세기 피렌체의 수호 성인 '세례자 요한(Giovanni Battista)'의 이름에서 따온 팔각형의 세례당으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입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피렌체 대성당 맞은편에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 피렌체 대성당 정면, 산 조반니 세례당의 겉모습이 모두 비슷한 고딕 양식의 건물입니다. 세례당도 두오모 통합권에 포함된 곳입니다. 정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니 한쪽에서 뭔가 보수공사 같은 걸 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관람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피렌체 대성당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우리 숙소가 있는 건물 1층은 레스토랑입니다만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구경간 곳 주변 등에서 식사하느라 한번도 들르지 않았네요...... 숙소에서 나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산 조반니 세례당이 보입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새삼스럽게 요즘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의 계조 표현능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각대가 없이 찍어도 웬만한 상황은 잘 표현합니다. 조금 왼쪽으로 고개를 움직이면 피렌체 대성당의 입구가 보입니다. 피렌체 대성당 주변의 건물 옥상에서 대성당을 향해서 조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랫쪽에서만 비추는 조명보다 골고루 환하게 잘 보입니다. 응? 광장에 유료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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