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를 구경하고 솔광장으로 돌아와서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솔광장에서부터 걸어가는데 월요일 낮이라서 그런지 어제보다는 광장에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솔광장 남쪽에 'Real Casa de Correos'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건물 앞에 국도 기점에 해당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틀전 소피아 미술관에 갈 때에도 지났던 길이고, 어제 프라도 미술관에 헛걸음도 했던 길이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길이어서 여유(?)롭게 찾아갔습니다. 평일 무료입장시간은 일요일보다 1시간 늦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서둘러서 무료입장시간 전에 여유있게 도착했기 때문에 입장하는 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CPL 필터때문에 하늘이 과장된 파란색으로 나왔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고야의 동상이 있습니다. 어제..
세고비아 구경을 마치고 솔광장에 내려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프라도 미술관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요일은 평일보다 무료관람시간을 1시간 앞당겨 이미 무료입장을 시작했는데도 엄청나게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바로바로 들여보내는 것이 아니라 관람인원을 조절하는 건지 중간중간 끊어서 대기했다가 조금씩 입장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대충 봐도 600m는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무료입장시간이기 때문에 유료로 표를 구입해서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는 것도 안 되고........ 지금부터 줄 서서 기다린다면 입장에만 1시간 이상 걸릴 것 같아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하고 포기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그럴리는 없었겠지만......
아침 일찍 파리의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스페인으로 이동하기 위해 메트로(RER-B)를 이용해서 파리 샤를드골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마드리드 행 Air France 항공권을 예매했는데 가격이 저렴한 저가항공인 만큼 체크인뿐만 아니라 수화물을 붙이는 것까지도 셀프로 진행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도착하지 않았다면 많이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리저리 물어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하는 걸 눈치껏 살펴보면서 모든 탑승 준비를 마치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면서 공항 안에 있는 카페에 앉아 간단한 먹거리를 해결했습니다. 파이 하나와 맛있어 보이는 빵 하나 먹었는데 음..... 정말 맛있네요. 카페에 앉아서 와이파이를 즐기다가 출발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하고 마드리드로 이동합니다.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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