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막을 보고 난 다음 숙소로 돌아와 숙소에서 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다음 짐정리를 하고 대청도의 다른 곳들을 눈으로 빠르게 훑어본 다음 그 밖의 이런 저런 일거리를 해결하면서 오전을 보냈습니다. 대청도를 떠나 인천으로 가는 쾌속선이 오후 1시 10분 쯤에 도착하기 때문에 점심을 조금 일찍 먹었습니다. 점심은 홍합과 바지락을 넣고 끓인 칼국수입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난 다음 대청도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농여해변'입니다. 농여해변은 발자국이 찍히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이라고 합니다.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서 천연 풀장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니 저 멀리 풀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넓은 풀등이..
대청도는 인천보다 기온이 5℃ 정도 낮아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밤에 잠 잘 때에는 살짝 추울 정도입니다. 다음날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식사를 하기전 한군데를 먼저 들러봅니다. 숙소에서 나와 '옥죽동해변'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음..... 지금도 나팔꽃과 메꽃을 제대로 구분하지를 못 하다니..... 해변으로 걷는 도중에 모래사막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지만 일단은 해변으로 먼저 걸은 다음 모래사막을 지나 숙소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옥죽동 해변은 넓은 모래갯벌을 가진 (지금은) 조용한 해변입니다. 배들이 드나들 것 같은 작은 선착장 시설이 보입니다만 지금은 아침 시간이라 조용합니다. 선착장 뒤로 어제 여행했던 백령도가 보이고, 그 뒤로는 흐릿하게 북한이 보입니다. 옥죽동해변을 구경한 다음 '한국의 사하라'..
1박2일 동안의 백령도 여행을 마치고 쾌속선을 타고 대략 20분 정도 걸려서 대청도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옮겨놓은 다음 대청도에서 첫번째 방문한 곳은 '서풍받이 트래킹'입니다. '서풍받이'는 대청도의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거대한 절벽이 바람을 막고 육지를 힘껏 버티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트래킹의 시작은 '광난두 정자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정자에서 내려다 보니 오른편으로는 아주 예쁜 모래해변이 보입니다. 남쪽으로 보이는 저멀리까지가 트래킹으로 걸어가야 할 곳입니다. 섬이랑 떨어져 바닷속에 조그맣게 올라와 있는 바위섬인데 사람이 누워서 얼굴을 내밀고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처럼 생겼습니다. 걸어야 할 거리가 그리 멀어 보이지는 않는데 신발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낡은 스포츠을 신고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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