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 있는 설성식당이 장흥군에 있는 유치자연휴양림과 거리가 별로 멀지 않네요. 어제 들렀던 전라병영성지랑도 가까운 거리입니다. 다산초당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위해 들렀습니다. ☞ 설성식당 :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34-14 / 061-433-1282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701 20년이나 지나 방문했던 2년전에 비해 이번은 2년만의 방문입니다. 하지만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면 그런것에 상관없이 자주 방문하겠지요. 2년전에 방문했을 때는 겨울 오후여서 손님들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리 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줄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니라 바로 방안에 들어가 자리잡고 앉아서 기다리면 음식이 차려진 상이 들어옵니..
대흥사를 구경하고 숙소가 있는 장흥으로 이동하던 중에 다산초당에 들렀습니다. 다산초당은 예전에도 몇번 들렀던 적이 있지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건 이번이 두번째네요.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7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가다 보니 깔끔해 보이는 카페가 하나 있네요. 여행기간 내내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쳐 잠시 들러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나 에이드를 마시고 싶지만 일단 구경 먼저 한 다음에 들러봐야지요. 다산초당까지 올라가는 길은 예전이랑 별로 달라지지 않았나 봅니다. 높지는 않지만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숲길이라 올라가는 길이 살짝 어두운 편입니다. 어느 정도 걸어가니 다산초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뭐 그리 힘들이지 않고 다산초당에 도착했습..
무안 백련지에서 연꽃을 구경하고 숙소인 전남 장흥 유치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던 중 경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 곳에 '전라병영성'이라는 곳이 있어 들러봤습니다. 응? 그런데 전라병영성 바로 앞에 차 세울 곳이 없어 찾아보다 건너편에 주차공간이 있길래 가보니 '하멜기념관'이 있네요? 이번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여행지 정보를 검색하다 강진에 하멜기념관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별도로 들러볼 생각까지는 없었지만 우연히 찾게 되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서 오른손을 올리고 있는 사람이 하멜(Hendric Hamel 1630~1692년)인가 봅니다. 키가 짧딸막하면서 번쩍번쩍 금칠을 한 귀엽게 생긴 조형물은 '하멜의 마음'이라는 뜻의 하음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방문한 날이 하필이면 월요일이라 하멜..
강진구경을 마치고 보성으로 떠나기 전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설성식당'으로 갔습니다. ☞ 설성식당 :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34-14 / 061-433-1282 네이버를 검색해보니 강진에서 많이 추천하는 연탄불고기집이 몇군데 있었는데 웬지 아주 오래 전에 들렀던 곳인 것 같아 설성식당으로 갔습니다. 아~, 맞네요. 1995년 여름에 단체로 남도답사를 왔을 때 들렀던 곳입니다. 그 이후로 지붕기와와 기둥 등을 새로 교체한 것 같지만 기본 모양새는 20년전 그대로인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 일어납니다. 밖에서 봤을 때 문으로 보이는 가운데 있는 곳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른편에 보이는 복도같은 통로를 통해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의 메뉴는 한가지이기 때문에 몇명인지만 물어봅니다...
월남사(月南寺)는 창건을 밝힐 수 있는 확실한 문헌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시대 진각국사가 창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소실되고 그뒤에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17세기 중반에 폐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외곽 담장의 흔적을 살펴보면 조서 길이가 175m, 남북 길이가 185m에 이르는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현재 복원중이라 원래 절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모전석탑 양식의 3층석탑은 잘 보존되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조금 더 날씬한 형태입니다. 경주에서 많이 본 신라의 탑들과는 달리 백제의 탑은 덜 화려한듯 하지만 단아한 멋이 ..
백운동 정원이라는 의외의 장소를 들른 다음 바로 옆에 있는 '월출산 강진다원'을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설록차로 유명한 (주) 태평양에서 관리하는 4곳의 차 재배지 중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보성의 대한다원 등이 많이 알려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반면에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아 오가는 사람이 적어 한적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날씨가 추운 평일 오후라고 해도 제가 구경하는 동안 찾아오는 관람객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천천히 여유있게 구경하며 사진찍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보성녹차밭이 경사진 산등성이에 만들어진 반면 이곳은 비교적 평탄한 곳에 녹차밭을 만들었습니다. 녹차밭 너머로 월출산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어느 곳에는 작은 바람개비들이 있고, 또 다른 어떤 곳..
무위사를 구경하고 강진다원으로 향하던 중 도로 안내판에 '호남 3대정원 백운동 정원'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갑자기 들러보게 됐습니다. 호남 3대 정원은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이곳 강진의 백운동 별서서원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마도 개인 사유지라 그동안 개방하지 않다가 근래에 강진군의 지원을 받고, 시설을 정비하면서 조금씩 알려지고 있나 봅니다. 백운동 정원은 조선 중기 이담로(1627~1701)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조성한 원림으로,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합된 배치와 짜임새있는 구성을 이루며, 우리 전통 원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정원으로 걸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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