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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키친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제주시내로 이동하던 중에 카페에 들렀습니다. 검색해서 나온 정보 중에서 안 가본 카페를 골랐습니다. '라떼르'라는 카페인데 옛 새마을금고로 이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생긴 새마을금고 옆에 있습니다.
☞ 라떼르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남2길 2(곽지리 1957-1) / 0507-1393-7409
☞ 라떼르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a_terre_in_jeju
지금도 '곽지새마을금고'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 있는 주차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맞은편에 곽지리사무소 주차장도 있습니다.
예전 건물이라서 그런지 출입문이 좀 독특합니다. 문을 여는 것이 좀 힘들지 않을까 걱정되는 외형입니다. 하지만 보기와 다르게 부드럽게 잘 열립니다. 손잡이 옆에 '문을 열면 바로 앞에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요'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응? 출입문 바로 안쪽에 커다란 개가 한마리 있습니다. '귀여운'이라는 낱말을 '작고 예쁜'으로 오해했나 봅니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큽니다. 털이 북실북실합니다. 삽살개인가요? 문밖에 붙어 있던 안내에 따르면 이름은 '제니'라고 합니다. 아주 순합니다.
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문밖에서 기척이 느껴지거나 손님이 들어오면 일어나서 천천히 다가갑니다. 손님들이 손을 내밀어도 피하지 않고 쓰담쓰담을 즐깁니다. 참 예쁜 아이입니다.
라떼르 카페는 도자기 공방이랑 함께 운영합니다. 한쪽 공간에 도자공간이 있습니다. 판매도 합니다.
예전 새마을금고 때의 소품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나 봅니다.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만든 컵을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무겁습니다.
맛있습니다.
손님이 올 때마다 일어서는 제니에게 자꾸만 시선이 갑니다.
커피를 마시고 나니 딱히 할일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비 내리는 날씨에 들러볼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검색하다 한림성당을 잠깐 들러봤습니다.
제주도는 벌써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보기 좋을 정도로는 피었습니다.
제라늄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봄이 가까워지는 시기이지만 일찍 꽃을 볼 수 있으니 좋네요.
성당 앞 광장 주변의 모습에 비해서 성당 건물은 꽤나 세련된 외관입니다.
자를 대고 슥슥 그은 것처럼 직선이 많습니다.
성당 출입문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철문인데 손잡이가 손 모양입니다.
조심스럽게 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뭔가를 준비하고 계신가 봅니다. 혹시라도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하게 잠깐 구경했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하면서 사찰은 많이 구경했지만 지금처럼 성당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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