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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해서 마차시성당을 비롯하여 어부요새, 영웅광장, 그리고 바이더후녀드성까지 구경한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부다페스트 야경을 관람합니다. 참 바쁜 일정입니다. 패키지 투어라서 가능한 일정이지 자유투어로 방문했다면 이 일정 중에서 절반도 둘러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해가 지고 슬슬 어두워져 갑니다. 며칠전 프라하 야경투어는 좀 이른 시간이어서 야경투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했는데 오늘은 그런대로 적당한 시간대에 방문한 것 같습니다. 좀 낫겠지 하는 기대가 생깁니다.

 

초승달이 일찍 떠올라 서쪽 하늘에 걸려 있습니다. 어슴푸레 노을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머르기트 섬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은 배들이 여러 척 대기하고 있습니다.

 

선착장 주변에 넓은 주차장이 있네요.

 

오늘 날씨가 맑았는데 노을은 기대만큼 진하지 않습니다.

 

오늘 타는 배는 프라하 야경투어처럼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랑 마찬가지로 우리 일행만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다니거나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배가 출발합니다. 

 

머르기트 다리(Margit híd)를 지나갑니다.

 

국회의사당이 벌써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주변이 어둡지 않은 상황이라 기대했던 만큼의 야경은 아닙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좀 낫습니다.

 

지금이 야경사진을 찍기 좋은 매직타임인가 봅니다.

 

국희의사당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물은 오늘 낮에 들렀던 부다성인가 봅니다.

 

점점 어두워지는 만큼 야경이 예뻐집니다.

 

세체니 다리를 지나갑니다.

 

오늘 낮에는 부다성을 바쁘게 관람하느라 가까이에서 본 모습만 기억나는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보니 낮에 본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더 예쁜 모습입니다.

 

강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나 봅니다. 저런 곳에 앉아서 야경을 즐기면서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람이 세지는 않지만 계속 불어옵니다. 시원해서 야경을 관람하게 좋습니다.

 

에르제베트 다리(Erzsébet híd)를 지나갑니다.

 

한강다리만큼이나 다리가 많은가 봅니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리버티 브릿지(Szabadság híd)라고 합니다.

 

부다페스트 기술경제대학(Budapesti Műszaki és Gazdaságtudományi Egyetem)이라고 하네요.

 

커다란 물고기처럼 보이는 작은 조명이 많이 켜진 저 건물은Bálna라는 컨벤션센터라고 합니다.

 

부다페스트 기술경제대학 앞에서 천천히 배를 돌립니다.

 

배의 후미로 가서 조금 전에 봤던 풍경을 조금 더 지켜봤습니다. 이제서야 노을이 진하게 보입니다.

 

카메라의 셔텨속도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네요. 삼각대 없이 찍으려다 보니 ISO 값 올리는 것을 주저해서 그랬습니다.

 

우리가 탄 배보다 큰 배에서는 맥주를 마시면서 신나게 노는 분들이 많네요. 목소리와 노랫소리가 크긴 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일이니 신경 쓰일 일은 아닙니다.

 

저기 보이는 높은 곳에서도 야경이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치타델라(Citadella)'라고 합니다.

 

붉게 물드는 노을과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리는 야경입니다.

 

다시 부다성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초승달은 많이 내려갔네요.

 

프라하랑 다르게 이곳에서는 도크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지 않고 계속 이동합니다.

 

아까 지나오면서 봤던 건물들인데 어두워진 만큼 존재감이 더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다리 위에서 야경을 즐기는 분들도 많은가 봅니다. 괜찮을 같습니다.

 

아주 기다란 유람선도 있습니다. 식사를 즐기면서 야경을 관람하는가 봅니다.

 

에르제베트 다리를 다시 통과합니다. 세체니 다리와 마르기트 다리를 통과하면 야경투어가 끝납니다.

 

강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부다성을 지나갑니다. 오늘 야경투어에서 제일 시선을 많이 끄는 대상입니다.

 

마차시 성당이 보입니다.

 

오늘 낮에 봤던 것과는 또다른 멋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사당 앞을 다시 지나갑니다. 아까 유람선 관광을 출발할 때보다 밤이 깊어지니 조명을 받는 외관의 화려함이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국회의사당을 볼 때마다 사진에서는 좌우폭에 비해서 위아래로 보이는 모습이 더 길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양 옆에서 살짝 누른듯한 느낌으로 보입니다.

 

반대편으로 부다성과 마차시 성당이 멀리 보입니다. 멋집니다.

 

멋진 구경 잘 했습니다.

부다페스트 야경투어는 시간대를 잘 맞춰야 제대로 즐길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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