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孤石亭)

포천·철원여행 둘째날, 숙소랑 가까운 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철원 고석정을 찾았습니다. 고석정은 20년 전쯤에 방문한 걸로 기억되니 꽤나 오랜만입니다.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주차하니 바로 앞에 전시된 비행기가 보이네요.

 

DMZ 평화관광안내센터도 보입니다.

 

고석정 앞 잔디광장에는 임꺽정 동상(?)이 있습니다. 임꺽정이 실존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석정으로 피신했다고 전해집니다.

 

임꺽정 동상 뒤로 재두루미 형상이 잇는 바닥분수가 가동중입니다. 철원은 천연기념물 203호로 지정된 재두루미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음식점과 가게 등을 지나 고석정으로 걸어 갑니다. 길 주변이 깔끔하게 잘 정리됐습니다.

 

고석정 입구에 이런 출입문도 세워 놨네요.

 

고석정으로 걸어가는 길은 현무암 계단입니다. 역시나 내려갈 때는 편하지만 다시 올라오려면 그 편안함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겠지요. 하지만 계단이 그리 길진 않습니다.

 

금방  고석정에 도착합니다.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보이는 많은 방문객들에 비해서 고석정 안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곳은 고석정보다는 정자에서 보이는 이 바위가 더 유명하지요. 한탄강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높이 10m 정도의 이 바위를 고석암이라고 한다네요.

 

멋진 바위입니다.

 

바위 뒤로 한탄강 계곡이 이어지는 멋진 풍경입니다.

 

고석정 아래에는 보트를 타고 고석암 주변을 돌아보는 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트에 타면 고석암의 다른 방향의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 멀리 걸어갈 수 없는 곳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이런 체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착장에서 고석암 앞으로 걸어 갑니다.

 

저쪽에도 선착장이 보이는 것 같네요.

 

위를 올려다보면 그리 높이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작은 폭포가 보입니다만 고석암과 한탄강의 멋진 풍경때문에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착장처럼 보이는 곳에서 바라본 한탄강 계곡의 모습입니다. 이쪽에서는 주상절리가 보이지 않나 봅니다.

 

이곳에서 한탄강 물윗길 걷기를 하는 장면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건 겨울철에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작은 유람선 선착장이 가까운 다른 곳에 있으니 아마도 여기는 물윗길이 출발하는 곳인가 봅니다.

 

저 유람선을 타고 고석정 주변의 한탄강 풍경을 구경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멋진 풍경을 잘 구경했습니다.

 

고석정 구경을 마치고 고석정 국민관광지로 올라와서 100원빵과 비타민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쉬어 갑니다. 어제 많이 걸었나 봅니다. 아침부터 앉을자리를 찾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