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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무주] 덕유산

한감자 2018. 6. 11. 21:14

이번 여행의 숙소인 덕유산무주리조트 숙박 패키지에 숙소와 곤돌라와 사우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우나는 여름 시즌이 아니라서인지 너무 일찍 문을 닫아서(오후 5시) 그냥 날려버렸습니다...... 곤돌라는 바람때문에 운행이 어떻게 될지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 둘째날 아침 바람은 좀 불지만 운행에는 지장이 없나 봅니다.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체크아웃한 다음 여유있게 탑승장소로 찾아가니 단체 여행객들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벌써 줄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숙소 체크인할 때 문자 메세지로 받은 쿠폰을 매표소에 보여주고 탑승권을 받은 다음 곤돌라를 타러 갔습니다. 덕유산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이용하면 아주 쉽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참 좋은 편의시설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73

                              http://hangamja.tistory.com/258

                              http://hangamja.tistory.com/97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을 때 그 옆에서 국립공원과 관련된 데스크가 있어 뭘까 궁금했지만 제대로 된 안내는 안 보여 그냥 지나쳤습니다. 매표소 앞에 줄서 있는 사람들에 비해 곤돌라를 탑승하는 곳에는 아직은 줄이 별로 길지 않았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꽤나 오래 올라 갑니다. 곤돌라 창문을 열어 놓으니 살짝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한 날씨입니다.

 

 

곤돌라에서 내리는 곳이 가까워지니 눈앞에 구름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전에도 이곳에 올랐을 때 짙은 안개와 구름으로 날씨도 춥고, 시야가 가려져 구경거리가 없었는데 오늘은 해가 떠 있으니 그때보다는 좀 낫겠지 싶습니다.

 

 

다행이 곤돌라 정상의 날씨는 참 좋습니다.

 

 

덕유산 향적봉 반대편에는 아까 곤돌라에서 봤던 구름이 아주 멋지게 몰려옵니다.

 

 

오호! 운해가 밀려오는 의외의 장관을 만났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보다 스마트폰 사진이 구름을 더 잘 표현하네요......

 

 

향적봉 방향에도 구름이 몰려왔다가 지나가곤 합니다.

 

 

무주읍내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꽤나 서늘합니다.

 

 

날씨는 맑지만 덥지 않아 걷기에는 좋은 상황입니다.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나온 분들이 뭔가를 확인하길래 알아보니 국립공원 탐방 예약제 확인증을 제출해야 향적봉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아까 공돌라 매표소 옆에 있는 책상이 그거 였네요....... 이와 관련된 안내방송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전혀 듣질 못 했네요....... 결국 곤돌라 타는 곳에 상황을 얘기하고 확인증을 받으러 다시 내려갔다 와야 했습니다.......

확인증이 없어도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올라올 수 있다면 그 다음 코스인 향적봉 출입은 이곳에서 확인증을 발급해도 되지 않을까, 혹은 그게 아니라면 곤돌라 탑승하는 곳에서 확인증을 확인해야 하는 건가 생각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네요.

아무튼 다시 내려가서 받아오는 수 밖에는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이 설천봉이 뭘 하는 곳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은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향적봉 방향은 구름이 바람과 함께 밀려왔다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곤돌라 탑승장 앞 가게 2층은 공사중이라 가볼 수 없습니다.

 

 

햇살이 강하기는 하지만 덥지는 않습니다.

 

 

날씨가 맑긴 하지만 멀리까지 보면 살짝 뿌옇습니다.

 

 

아무튼 곤돌라를 타고 다시 내려가서 탐방 예약제 출입증을 발급받아 왔습니다.

 

 

출입증을 이곳에 제출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날씨는 참 멋집니다.

 

 

나무 사이로 걷는 탐방로는 참 시원합니다.

 

 

여름꽃 구경하기에는 좀 애매한 시기인 것 같은데 그래도 반겨주는 꽃들이 좀 있는데 이 꽃은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이 꽃은 수국을 닮았는데 큰 나무이고 잎의 모양도 달라서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DAUM으로 검색해보니 백당나무 꽃이라고 하네요.

 

 

기분좋은 숲길을 즐겁게 걸어 갑니다.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 보이는 곳까지는 햇빛이 비추는 길을 걸어야 하는데 여기는 기온이 높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걷기에는불편함이 없습니다.

 

 

저 멀리에는 여전히 구름이 밀려오네요....

 

 

눈으로 보면 참 멋졌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나타나네요......

 

 

이제 정상 가까이까지 다가왔습니다.

 

 

아직 12시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하산하는 분들도 많네요.

 

 

요즘 들어서야 눈에 띄는 함박나무꽃인데 아주 예쁘게 피어 있네요.

 

 

사진도 찍어 가면서 쉬엄쉬엄 여유있게 올라갑니다.

 

 

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정상에 올라 왔습니다.

 

 

음...... 탐방 예약제 안내 플래카드가 여기에 있네요......

 

 

향적봉 정상에는 단체 탐방객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습니다.

 

 

순서를 기다렸다가 인증샹을 찍었는데 의도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사진에 담기네요......

 

 

나무 터널길을 걸어오느라 주변의 풍경이 보이지 않았는데 저런 길을 걸어온 거네요.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인파입니다.

 

 

저 멀리까지 걸어가보고 싶지만 다시 돌아오려면.......

 

 

예전에 백련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던 하산길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 멋진 구름은 때 맞춰 등장해서는 계속 머물러 주시네요......

 

 

빈 공간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적당히 구경하고는 하산합니다.

 

 

몇번 왔던 경험 중에서는 제일 좋은 날씨에 방문했습니다.

 

 

병꽃은 대부분 시들어 떨어졌는데 아직도 예쁘게 피어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멀지 않은 길이라 금방 내려옵니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주변을 보면 나무가 꽤나 빽빽하고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곤돌라 탑승장은 아직도 그리 복잡하지 않네요.

 

 

좋은 날씨에 기분 좋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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