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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추암촛대바위

한감자 2018. 5. 21. 15:58

'추암촛대바위'는 동해시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애국가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2012년 겨울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 여행의 숙소인 대명리조트 솔비치 삼척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1

 

욕심 같아서는 내일 아침 일찍 일출 모습을 담아보면 좋겠지만 요즘처럼 해가 일찍 뜨는 시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서 진즉에 포기하고 낮에 사진을 담는 걸로 만족해봅니다. 추암역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촛대바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추암 해수욕장 뒤로 오른쪽에는 이사부사자공원이, 왼편에는 대명리조트가 보입니다. 오후 7시가 가까워지니 그림자 길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오늘 파도는 하루 종일 꽤나 거센 모습입니다.

 

 

응? 촛대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오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네요? 사람들을 그리 경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렇게 키우는 녀석들인가 봅니다.

 

 

게단 옆으로 큰 앵두나무가 있는데 앵두가 다닥다닥 많이 열렸습니다.

 

 

촛대바위보다는 그 옆에 있는 형제바위가 먼저 보입니다.

 

 

형제바위 왼편으로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참 멋진 풍경입니다.

 

 

넓은 동해바다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촛대바위 아래 틈새로 파도가 하얀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가운데 보다는 옆에서 보는 게 더 잘 보이네요.

 

 

왼쪽에서 보는 풍경은 조금 다릅니다. 바위에 부딪친 파도가 하얀 거품을 만들어내니 촛대바위 옆의 큰 바위가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동해의 전설 추암촛대바위'라고 써있는데 어떤 전설이 있는지는 모릅니다......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빛이 바위 끝에만 머물고 있으니 그 부분만 살짝 빛을 내는 것 같습니다.

 

 

절벽바위 제일 위에는 이런 비석이 있습니다. 남한산성의 정동방(正東方)이라고 써있는데 정동진이 광화문의 정동쪽에 있는 것과 비슷한 뜻인 것 같습니다. 추암 윗쪽에 있는 동해 묵호항에는 남대문의 정동쪽이라는 안내가 있던데 이렇게 따지다보면 정동방의 기준이 아주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큰 굴뚝이 있는 곳은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는데 이곳에 머무는 내내 저렇게 연기를 뿜어내고 있네요.

 

 

이곳은 촛대바위 뿐만 아니라 해안가를 따라 바위절벽이 이어집니다.

 

 

촛대바위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 '해암정(海岩亭)'이라는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고려 공민왕 때 삼척 심씨(沈氏)의 시조인 심동로가 지은 정자로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자 뒷편으로 바위산이 배경이 되는 꽤나 멋진 곳에 지어진 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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