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들은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예정 개화시기보다 다들 일찍 피는 것 같습니다. 강화도에서 열리는 제7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도 다음주 토요일인 4월 19일부터 시작되는데 벌써 많이 피어 있다고 합니다. ☞ 고려산진달래축제 웹사이트 :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이미 많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8시 30분쯤 하점면 고인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축제 안내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고려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다섯개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주차장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백련사를 거치는 1코스로 올라갔습니다. 고인돌 광장부터 백련사까지는 대략 2km가 좀 넘는 거리입니다. 활짝 피..
청남대를 구경하고 청주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수암골 벽화마을'에 들렀습니다. 수암골 벽화마을은 청주대학교 근처에 자리잡은 달동네인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예쁜 벽화마을입니다. 공영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아 길가 한쪽에 차를 세우기도 합니다. 차를 세운 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는데 통영의 벽화마을인 동피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조팝나무꽃이 아주 활짝 피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에 나왔던 팔봉빵집이라고 하는데 빵과 커피 등의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기념품 판매점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다른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고나서의 기대감보다는 조금 부족한 곳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면서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가 되어 청남대로 꽃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청남대는 재작년에 방문한 이후에 두번째 방문입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20 ☞ 청남대 웹사이트 : http://chnam.cb21.net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기도 했지만 제2서해안고속국도를 이용하니 막히는 곳 별로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예전에는 청남대는 관광버스를 제외한 승용차를 이용한 관람객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입장해야 했지만 지금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자가용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은 관람객들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입구에 심어놓은 비올라에 이슬이 맺혀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대나무숲 아래에 있는 돌..
국립말티재휴양림을 체크아웃한 다음 목적지인 상수허브랜드로 향하던 중에 전에 근처가지 갔다가 들르지 못 했던 청남대로 향했습니다. '청남대'는 1983년, 대청댐 부근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청남대 웹사이트 : http://chnam.cb21.net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고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개인 관람객은 청남대 문의 매표소에 주차한 다음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리면 오른쪽으로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 걸어가니 그늘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시원한 대나무 숲이 보입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청남대 개방 기념으로 문의면 32개 마을 이름이 새겨진 돌탑이 있습니다. 청남대..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정한 '국립 말티재자연휴양림'으로 들어오니 벌써 주변이 어두워졌습니다. 조선시대 세조임금이 속리산에 올 때 경사가 급해 가마에서 말로 바꾸어 타고 고개를 넘은 후에 다시 가마로 바꾸어 탔다고 하여 '말티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숙소에 들어와 짐을 정리하고 잠시 쉬다가 밖으로 나와 별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초승달인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어 놓으니 다른 별에 비해서는 엄첨 밝습니다.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별들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좀 더 어두워진 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북쪽 하늘을 보니 북두칠성이 보입니다. 남쪽 하늘에도 많은 별들이 보입니다. 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휴양림 내 산책로를 짧게 돌아봤습니다. 앞쪽에 보이는 곳이 우..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잠시 동안의 짧은 과학체험을 하고는 숙소로 향하다 시간여유가 있어 가까운 속리산 법주사에 들렀습니다. 법주사로 가는 길목에는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수령이 600년으로 추청되는 정이품송이 있습니다.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걸리지 않도록 스스로 가지를 들어올려 통과하게 했다고 정2품(지금의 장관급)의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풍과 많은 눈 때문에 서쪽 가지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관람객들이 많지 않나 봅니다. 저도 한장 찍어 봤습니다.(나름 꽤나, 그리고 은근히 신경 쓴 자세라는…….) 주차요금이 시간에 상관없이 하루 기준으로 4,000원입니다. 꽤나 비싸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대략 2km 정도를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이 쪽에는 생..
4월 9일부터4월 10일까지 이틀동안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26회 사이언스데이에 첫날 다녀왔습니다. ☞ 국립중앙과학관 웹사이트 : http://www.science.go.kr 아침 8시쯤에 인천에서 출발하니 고속도로에서 조금씩 막히면서 도착하니 11시가 거의 다 됐습니다. 이럴 때마다 항상 '조금 더 일찍 출발할 걸......' 하는 금방 잊어버릴 생각을 잠시 동안 합니다. 중앙과학관 주차장도 거의 꽉 차서 안내에 따라 가까운 곳에 있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 차를 세우고 행사장으로 걸어가던 중 활짝 핀 개나리 꽃들과 살구꽃들이 눈길을 잡아끕니다. 하지만 이따 나올 때 사진찍기로 하고 지나칩니다. 행사장에 들어가지 전에 인증샷 한장 찍고……. 현수막에 써있는 것처럼 이번 행사 동안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
4월 24일 토요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수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중앙박물관을 자주 다녀왔지만 야외 전시장을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연수 끝나고 점심식사 후에 돌아봤습니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아내와 데이트 겸 산책삼아 문화재를 구경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museum.go.kr ☞ 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81 상설전시관을 나와 동편으로 걷다보면 염거화상탑, 헌화사 석등 등의 국보급 문화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보신각 종을 보고 조금 더 걸어가니 금강송이 보기 좋게 자라고 있습니다. 금강송 가까운 곳에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 있습니다. '석조물 정원'으로 가는 중 잠시 앉아서 쉬어 봅니..
2010년 4월 첫날,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가까운 곳에서 꽃구경할만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인천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백사 산수유마을에 다녀왔습니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며 하루 전날 방문했습니다. ☞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2104sansooyou.com 인천에서 출발할 때에는 안개가 많이 낀 흐린 날씨였는데 이천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3년전 방문했던 전남 구례의 산수유 마을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양옆으로 산수유 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지만 아직은 활짝 핀 산수유 구경은 좀 어렵습니다. 축제 하루 전날이라 안내소가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어디를 구경해야할지 ..
4월 1일 만우절날, 하루 동안 휴가가 생겼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 아직 꽃 구경하기에는 이른 시기라 가까운 서울에 있는 궁궐에 가볼까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옥류천을 4월 1일부터 다시 개방을 한다고 하네요. ☞ 창덕궁 웹사이트 : http://www.cdg.go.kr 옥류천은 4월~11월에만 개방을 하는데 하루 3회 관람할 수 있다 합니다. 오전 10시에는 자유관람, 오후 1시와 오후 2시에는 안내자의 해설과 함께 관람한다고 합니다. 자유관람이라고는 하지만 안내자가 관람객들과 함께 다닙니다. 다만 관람객들은 GPS가 내장된 음성안내기(해당 장소에 가면 자동으로 음성안내가 작동합니다)를 착용하고 안내자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 해주십니다. 아무튼 예약 시간인 10시에 겨우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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