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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한감자 2014. 4. 12. 19:25

올해 봄꽃들은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예정 개화시기보다 다들 일찍 피는 것 같습니다.

강화도에서 열리는 제7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도 다음주 토요일인 4월 19일부터 시작되는데 벌써 많이 피어 있다고 합니다.

 

☞ 고려산진달래축제 웹사이트 :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이미 많은 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기에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8시 30분쯤 하점면 고인돌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축제 안내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고려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다섯개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주차장이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백련사를 거치는 1코스로 올라갔습니다.

 

 

고인돌 광장부터 백련사까지는 대략 2km가 좀 넘는 거리입니다.

활짝 피어 있는 벚꽃이나 목련, 산수유, 생강나무꽃 등을 구경하고, 곳곳에 자리잡은 먹을거리 등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갈 만한 편안한 길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좀 멉니다.

가다 쉬면서 여유있게 오르니 대충 2시간 조금 넘으면 저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날씨가 맑게 개어 푸른 하늘과 같이 보이는 풍경이라면 더 멋진 모습이겠지만 축제일보다 일주일 먼저 방문했는데도 저 정도라면 꽤나 괜찮아 보입니다.

 

 

오전인데도 저렇게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네요.

 

 

고려산 정상 부근의 능선에 일단 오르고 나면 군락지까지는 능선을 따라 걸으면 되니 그리 힘들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진달래가 촘촘히 피어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꽤나 멋진 풍경입니다.

 

 

 

정상 부근 중간 중간에도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전망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빨간 진달래 꽃무리가 아주 예쁩니다.

 

 

 

고려산 정상 군부대시설 앞에서 보이는 모습은 조금전 본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진달래 군락지가 조금은 더 화려하게 보입니다.

 

 

 

군부대앞 헬기착륙장은 이미 단체 방문객들의 식사장소로 가득차 있어 쉴만한 공간도 별로 없습니다.

귀퉁이에 잠시 앉아 있다가 군락지를 향해 걸었습니다.

 

 

군락지로 걸어가는 데크길 양옆으로 진달래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아서 걸음을 멈추고 여유있게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아 앞에 있는 분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걸음을 멈추면 그때 잠깐 잠깐 찍었습니다.

 

 

진달래 꽃길을 걷는 재미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이곳 진달래는 수령이 오래됐는지 나무도 꽤나 크고 꽃들이 싱싱하고 무성합니다.

 

 

 

길 따라서, 그리고 앞사람 따라서 꾸준히 걸어야 합니다.

마치 '꽃들에게 희망을'에 나오는 애벌레처럼??

 

 

 

 

멀리서 보던 것보다 진달래 군락지 안으로 들어오니 진달래꽃의 화사함이 더 실감납니다.

 

 

 

 

 

저멀리 아까 쉬었던 헬기장 부근의 많은 관람객들이 보입니다.

 

 

음........

군락지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있음에도 기어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네요.....

 

 

아래로 내려와 윗쪽을 살짝 올려다 보니 화려함이 더합니다.

마치 주단을 깔아놓은 듯한......

 

 

 

 

이곳 꽃들은 막 개화한 건지 꽃들이 꽤나 싱싱합니다.

 

 

 

 

 

사람들 참 많지요?

그래도 사진찍고 구경하고 할만 합니다.

 

 

 

 

고려산 정상 전망대에서 구경을 마치고 아래로 내려오며 보니 군락지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멋진 곳도 있군요.

 

 

올라갈 땐 백련사 옆길로 빠져 능선을 따라 올라가느라 못 봤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오련지(五蓮池)가 있네요.

 

 

내려오면서 만나는 이곳의 벚꽃도 참 보기 좋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고인돌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강화읍 풍물시장에 들러 밴댕이회덮밥을 먹었는데 꽤나 맵습니다.

고추가루가 매운탓인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매워집니다.

그래서 처음에 느꼈던 밴댕이의 고소한 맛이 이 매운맛 때문에 다 날아가버립니다.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추천하기에는 쫌......

 

 

 

강화읍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풍물시장을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곶돈대 있는 곳이 풍경이 괜찮아 보이길래 잠시 차를 세우고 몇장 찍었습니다만 기대한 만큼의 사진은 안 나오네요.

 

 

 

 

고향이 갈 때마다 옆길로 지나치기만 하다 처음 가본 고려산 진달래 축제장인데 꽤나 만족스러운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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