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진도개테마파크

'진도개테마파크'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 관련 테마파크입니다.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진도개홍보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진도개홍보관은 모두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 1층에서는 우리나라 토종견과 세계의 다양한 품종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2층에서는 진도개의 시각과 후각, 청각, 악력 등을 체험하고 진도개 관련 이야기 등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3층에서는 역대 진도개 챔피언과 진도개 공예체험 등을 위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도개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안내도를 보고 실외 구경을 시작합니다.

 

 

홍보관 윗쪽에 있는 공간은 진도개 방사장과 강아지 체험장입니다.

 

 

'강아지 놀이동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안에 있는 진도개는 강아지라기 보다는 청소년 강아지 정도 되어 보입니다.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많이 보는 넓찍한 바위 위에 올라가 있는 사자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진도개의 날렵함이라면 저 정도의 낮은 울타리는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은데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안 보이는 걸 보니 밖으로 나가지는 않나 봅니다.

 

 

진도개 방사장을 지나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음...... 디테일은 많이 떨어져 보이지만 꽤나 정겨워(?) 보이는 진도개 조형물입니다.

 

 

'강아지 체험분양장'은 안으로 들어가서 강아지를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녀석들을 만져보려는 어린 아이들이 많아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그런데 웬지 꽤나 시무룩해 보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녀석들이 있네요?

 

 

진도개 공연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데 평일에는 10시와 15시에, 주말에는 13시에는 공연을, 13시 30분에 경주를 진행합니다.

진도개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제일 큰 목적은 공연관람이라면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하겠네요.

관람은 무료입니다.

 

 

오늘은 주말이라서 오후 1시에 공연이 시작되는데 10분 정도 전에 간단한 공연을 보여줍니다.

 

 

가볍게 뛰어넘기를 합니다.

 

 

원반을 던지면 쫓아가서 물어 옵니다.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었습니다.

 

 

간단한 보여주기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인 공연이 기다리고 있네요.

 

 

단체관람객들보다 조금 일찍 자리를 잡은 덕분에 관람하기에 괜찮은 자리를 차지했네요.

 

 

시간 맞춰 진도개 공연단이 입장합니다.

 

 

자세를 갖춰 인사합니다.

 

 

신호에 맞춰 바닥에 쓰러지기도 하고, 다리를 다친 연기도 합니다.

 

 

삼양목장에서 봤던 보더콜리의 집중력과는 다르지만 주인과 잘 교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붓에 물감을 찍어서 물려주면 고개를 휙휙 돌리며 그림(?)을 그립니다.

 

 

깡총깡총 줄넘기를 합니다.

 

 

긴줄넘기도 잘 합니다.

 

 

공연 시작 전에 나오셨던 분인데 작은 링을 통과하는 공연을 보여줍니다.

 

 

고리를 연속으로 통과합니다.

 

 

고리의 갯수를 하나씩 늘려가면 통과합니다.

여러개의 고리를 통과할 때는 몸을 일(一)자로 쭉 펼치네요.

 

 

다섯개의 연속된 고리도 무리없이 통과합니다.

 

 

 

사회자가 덧셈문제를 말하면 진도개가 정답을 맞춥니다......

 

 

계산해서 맞추는 것이 아닐테니 뭔가 신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연입니다.

 

 

마지막 공연은 댄스타임입니다.

공연단 분은 초록 자켓을, 진도개는 파랑 망토를 입었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적당한 댄스 실력을 보여줍니다.

 

 

우하하........ 정말 재밌는 공연입니다.

 

 

진도개가 두발로 잘 버티면서 주인과 리듬을 맞춥니다.

 

 

댄스가 끝나고 터널(?)을 통과합니다.

 

 

진도개들이 생각보다 빠릿빠릿하게 말을 잘 듣는 건 아니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연입니다.

 

진도개 공연이 끝나면 공연장 앞에 있는 경주장에서 진도개경주단의 진행으로 어질리티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 진도개들은 달리기 경주에 출전할 녀석들이라서인지 입마개를 착용했습니다.

영화에서 본 경찰견 훈련장면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경주가 시작되려 합니다.

전동으로 움직이는 가죽을 따라 열심히 경기장 트랙을 달립니다.

 

 

조를 나눠 경주가 시작되는데 코너에서 보면 속도감이 실감납니다.

 

 

그레이 하운드같은 경주용 개들은 아니지만 꽤나 잘 달립니다.

 

 

조별예선이 끝나고 결선 달리기 전에 관객들에게 잠깐 인사를 합니다.

 

 

모두 여섯마리가 결선 경기를 합니다.

 

 

진도개 테마파크가 있다는 걸 tvN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보다가 처음 알게 됐는데 덕분에 재미있는 구경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