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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선암사로 걸어가는 길 윗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선암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은 아까 걸어왔던 것과는 다른 길을 이용해서 전통야생차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선암사로 걸어 올라가는 길도 참 좋지만 편백나무가 쑥쑥 자라고 있이쪽 길도 괜찮습니다.

 

 

차나무 열매를 본 적은 있지만 꽃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꽃이 있으니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게 당연한 거지만 그동안은 차밭을 보면서도 이런 과정을 생각지 않고 있었네요.

 

 

얼마 걷지 않아 전통야생차체험관에 도착했습니다.

 

 

앗!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라 해서 오늘은 차를 마실 수 없나 보다 생각했는데 체험관 안에 손님들이 여럿 보이는 걸 보니 다행이 오늘은 문을 열었나 봅니다.

 

 

넓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건물이 'ㅁ'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른 시간도 아닌 점심시간이 지날 즈음이라 방문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 이곳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습니다.

 

 

비어있는 자리가 많아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사랑채 툇마루에 빈자리가 있길래 얼른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햇빛이 비추는 곳은 살짝 덥지만 그늘은 시원한 기분날씨입니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이런 풍경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으니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아랫쪽 건물 왼쪽은 강당, 오른쪽은 판매실입니다.

 

 

다례체험료는 1인당 3,000원입니다.

 

 

이곳에 계시는 분이 오셔서 다기 세트를 세팅해놓고 차를 마시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평소에는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녹차 상차림은 그것과는 다르게 보기 좋습니다.

 

 

다식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것은 그동안 먹어봤던 것보다는 맛이 괜찮네요.

 

 

저렴한 비용으로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맛있는 녹차를 마시며 이런 풍경을 여유롭게 바라보면 쉴 수 있다니 이번 여행에서 또다른 호사를 누립니다.

 

 

차를 마시고 아래로 내려오면 왼편으로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이곳 순천에서 만든 여러 종류의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는 차의 역사와 다기, 차의 종류 및 제조과정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맞은 편에는 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차와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판매실이 있습니다.

 

 

윗쪽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하다 보니 전통야생차체험관의 정문인 '사주문'을 맨 마지막으로 만나네요.

 

 

선암사 구경도 즐겁게 잘 하고, 맛잇는 차도 잘 마시고 기분좋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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