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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진성(南桃鎭城)'은 조선시대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수군과 종4품 만호(萬戶)를 배치해서 진도해협과 신안 하의도 해역 등을 관할하던 시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설명에 따르면 고려 원종 때 배중손이 진도에 와서 몽골에 항쟁할 때 근거지를 삼았다고도 하며, 삼국시대부터 성은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지금 남아 있는 성은 1438년 이후에 축성하였다고 합니다.

운림산방에서 남도진성을 찾아가던 중 입구로 보이는 곳 가까이에 차를 세운 다음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음....... 성 안으로 들어오니 의외로 황량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성안에 민가가 없는 대신 옛 시설물들을 복원해 놨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안 보입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해보니 공터에는 봄에는 유채꽃 등의 꽃을 심어놓나 봅니다만 지금은 그냥 폐허지로 보입니다.

 

 

아까 들어온 입구 가까이에 있는 철사다리를 이용해 성곽 위로 올라가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 성의 높이는 5.1m, 길이는 610m로 성안의 상태와는 달리 성곽은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성안에는 관아와 내아, 객사를 복원해놨다고 하는데 아래로 내려가 보질 않으니 어느 건물이 어떤 용도인지를 알아보질 못 했습니다.

 

 

음...... 심어진지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건물 주변의 잔디때문인지 어딘지 모르게 조금은 휑해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응? 아까 들어왔던 반대편에 안내판이 있는 걸 보니 이쪽이 입구인가 봅니다.

 

 

안내판이 있는 입구 아래로 내려왔다가 다시 성곽 위로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성곽길 산책이 됐네요......

 

 

복원된 저 건물은 어떤 용도일지 모르겠는데 팔작지붕 아래에 또 다른 지붕이 이어진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네요.

 

 

성곽 위로 계속 걸어가면 나중에 내려오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남문에서 아래로 내려와야 합니다.

 

 

성의 외곽을 건너다니기 위해 축조한 홍교가 있는데 단운교와 쌍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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