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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림산방(雲林山房)'은 조선시대 남종화의 대가였던 소치(小) 허련(許鍊) 선생(1808년~1893년)이 말년에 거쳐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라고 합니다.

진도에 가면 세가지를 자랑하지 말라고 했는데, 글씨와 그림, 노래가 그 세가지라고 합니다.

그중 글씨와 그림이 모두 운림산방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운림산방으로 걸어가기 전에 남도전통미술관에 들러 잠깐 구경을 했습니다.

 

 

남도전통미술관 옆으로 운림산방으로 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남도는 아직도 따뜻한 가을이네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아직도 국화꽃이 실외에 이렇게 피어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운림산방 앞에는 꽤나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 안에 조그마한 동그란 섬이 있고, 소치가 심었다는 배롱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운림산방 뒤로 첨찰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예쁘게 단풍 든 풍경을 연못과 함께 담아보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운림산방 서쪽에는 소치 허련 선생의 기록을 새긴 '소치허공기적비(小癡許公紀蹟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운림산방은 허련이 스승 추사 김정희가 죽은 후 49세가 된던 다음 해에 고향인 진도로 내려와 초가를 짓고 거처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름을 '운림각(雲林閣)'이라 짓고, 마당에 연못을 파서 주변에 여러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어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1893년 85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불후의 명작들을 많이 남겼는데 그가 사망한 후 아들이 진도를 떠나면서 운림산방이 다른 사람에세 넘어가 예전의 모습을 거의 잃게 된 걸 손자가 다시 사들여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마루에 잠시 앉아 봅니다.

 

 

운림산방 뒷쪽에는 초가집이 있는데 용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가집 뒤로 소치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운림사(雲林祠)'가 있습니다.

 

 

운림산방 뒤에 있는 초가집 서쪽 출입구를 나오면 쌍계사와 연결되는 길이 있습니다.

 

 

늦은 가을이라서인지 운림산방에서도 관람객들이 많지 않았지만 쌍계사에는 관람객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진도 쌍계사는 857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진도에서 제일 오래된 사찰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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