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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 여섯째날, 오늘 일정은 안탈리아를 출발해서 파묵칼레로 이동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매일 버스를 타고 이 정도 시간을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보던 넓은 밭이 아니라 산악지대가 보입니다.

 

시내를 벗어나면 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 막히는 구간은 거의 없습니다.

 

한참 달리다가 가게에 들렀습니다. 이번 여행상품이 No옵션, No쇼핑이라곤 하지만 3개의 선택관광이 있고(카파도키아 지프 사파리투어, 열기구체험, 이스탄불 야간투어) 가끔 이렇게 상점에도 들릅니다. 작년에 갔던 동유럽투어에서도 그랬습니다.

 

오늘 들른 곳에서는 소나무꽃(?) 꿀과 차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들렀다가 다시 출발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파묵칼레에 도착했습니다. 우와! 멋지네요.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하얀 언덕이 파묵칼레입니다.

 

TV나 인터넷으로 많이 본 풍경입니다만 실제로 보게 되니 참 신기한 모습입니다.

 

파묵칼레를 관람하기 점심식사를 먼저 먹었습니다. 응? 김치가 나오네요?

 

오늘 점심식사의 메인은 닭고기구이입니다.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삶은 감자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똑같습니다.

 

호텔에 들러서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튀르키예 여행 중에 이용하는 호텔은 대부분 5성급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수영장이 있습니다. 올해처럼 무지 더운 여름철에 여행할 때 수영장이 있으니 참 좋습니다. 수영을 잘 못해서 평소에 수영장을 거의 이용하지 않지만 이번 여행기간에도 자주 이용했습니다. 역시나 무지 더운 날씨에는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하지만 호텔 수영장은 파묵칼레를 다녀온 다음에 이용합니다.

 

객실 안에 짐을 넣은 후에 파묵칼레로 갔습니다.

파묵칼레를 관람하기 전에 바로 위에 있는 히에라폴리스를 먼저 구경했습니다. 우와! 그런데 햇살이 엄청 따갑습니다. 지중해성 기후여서 습도가 높지 않으니 그늘로 들어가면 좀 나은데 여기는 그늘이 안 보입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고 하는데 일단 카트가 대기하고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걸어가는 길 주변에 무너진(?) 성벽이 보입니다. 꽤나 오랜 역사를 가진 유물일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흔한 모습입니다.

 

성벽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너머에서 카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대체로 양산을 쓰고 걷는데 유럽 사람들은 안 그러네요. 그냥 걸어갑니다. 팔토시는커녕 모자도 잘 안 쓰는 것 같습니다.

 

가이드가 카트를 배정하기 위해서 얘기를 하는 동안 성벽 그늘에서 기다렸습니다. 확실히 그늘은 덜 덥습니다. 개도 더위를 피해서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나 봅니다. 그런데 어굴이 햇빛에 드러났네요.

 

카트 배정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잠시 둘러봤습니다. 몇개의 기둥과 커다란 돌덩이들 외에는 좀 휑한 분위기입니다.

 

우리처럼 양산을 쓰는 분들이 보이네요. 아마 우리나라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트가 배정됐습니다. 골프장에서 이용하는 카트랑 같은가 봅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다행입니다. 이렇게 더운날 땡볕 아래를 걷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카트 이용은 편도뿐이어서 관람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걸어와야 합니다.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주변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고대 유적을 보는 느낌을 제대로 체험합니다.

 

옛날에는 마차가 다니던 길이었을까요? 참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오른쪽 위로 유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카트에서 내려서 구경을 시작합니다. 로마 목욕탕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온천을 이용한 치료와 휴양을 위한 도시였으니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컸나 봅니다. 잦은 지진으로 지금은 출입문만 남아 있습니다.

 

유적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둘러보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목욕탕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도미티아누스 문'이 보입니다. 이곳 총독이었던 율리우스 프론티누스가 도미티아누스 황제에게 바친 것이어서 '프론티누스 문'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본 목욕탕보다 기둥은 가늘지만 아치는 세개로 하나 더 많습니다. 

 

도미티아누스 문을 들어서면 왼쪽으로 많은 원형기둥들이 보입니다.

 

남아있는 원형기둥으로 보아 잘 보존되어 있었다면 꽤나 으리으리한 규모였을 걸로 짐작됩니다.

 

멋있네요.

 

이탈리아에서 봤던 비교적 잘 보존된 유적과는 많이 다른 상황입니다.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에 방문한다면 한참 동안 머물고 싶은 곳입니다.

 

도미티아누스 문 안쪽에 올리브 기름을 짜던 석관이 있다는데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도미티아누스 문 주변을 구경하고 카트에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원형극장이 있는 위로 올라갑니다.

 

'아폴론의 신전'은 복원중인가 봅니다. 철망이 세워져 있습니다. 히에라폴리스의 주신이 태양신 아폴론이었다고 합니다.

 

'히에라폴리스 원형 극장(Hierapolis Antik Tiyatrosu)'에 도착했습니다. 몇번 봤던 로마 원형 극장입니다. 히드리아누스 황제 때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원형극장 규모가 꽤나 큽니다. 45줄의 객석에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객석 중간에 있는 출입문들은 어디로 이어질지, 그리고 동그란 문 안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관람시간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고 위에서만 잠깐 둘러보고 말았습니다. 저 아래까지 내려가 보면 구경거리가 더 많을 텐데 아쉽습니다.

 

원형극장 무대 뒤로 파묵칼레가 살짝 보입니다.

 

다시 카트에 올라 파묵칼레 온천 아래까지 내려갑니다.

 

날씨가 좋을 때 천천히 트레킹하면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히에라폴리스를 구경하고 나면 파묵칼레 석회온천 관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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