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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여행 셋째날, 이전날보다 기상시간이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여행일정 아침 일찍부터 시작합니다. 시간 맞춰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해가 뜨려고 하나 봅니다. 하지만 호텔 객실에서 일출을 바라보기에는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일정은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거라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식사 때마다 수프와 야채, 과일을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와 캐리어를 정리하고 창밖을 보니 완전히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저녁처럼 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호텔 뒤에 있는 쇼핑몰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쪽 방향은 조용한가 봅니다.

 

호텔을 나서서 버스를 타고 카페도키아까지 긴 시간 동안 이동합니다.

 

해바라기꽃밭이 참 예쁩니다.

 

중간에 주유소가 있는 휴게소에 잠깐 들렀습니다. 작은 병에 들은 건 레몬 탄산음료와 오렌지 탄산음료인데 맛있습니다. 마카다미아와 피스타치오는 맥주 안주로 좋을 것 같습니다.

 

휴게소에 들렀다가 또 다시 한참 동안 이동합니다. 이곳은 수확이 끝난 후에 아직 다른 작물을 심지 않았나 봅니다. 좀 건조해 보입니다.

 

호텔이 있는 초롬에서 출발해서 대략 4시간 30분 정도 달려서 카파도키아 지프사파리투어를 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상품은 노옵션, 노쇼핑 상품인데 유료 선택옵션으로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카파도키아에서 지픔 사파리투어입니다. 카파도키아에서 버섯모양의 기암괴석들을 보는 곳들 중에서 대형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들을 지프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상품입니다. 만약 걸어서 다닌다면 뜨거운 햇살도 문제이지만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느라 구경할 시간도 부족해질 것 같습니다. 그러니 거의 필수옵션이 돼버렸습니다.

지프 한대당 4명이 탑승합니다.

 

총 6대의 지프가 출발합니다. 바닥이 단단하긴 하지만 비포장 흙길입니다. 우리 차량이 두번째로 달려갑니다.

 

어? 그런데 차량이 멀쩡한 길로 계속 달리지 않고 일부러 길 가장자리에 한쪽 바퀴를 걸치고 운전합니다. 그리고는 조금 넓은 길에서는 급커브를 틀어 차량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달려갑니다. 오! 이거 재미있네요. 에어컨도 없고, 파워윈도우도 아닌 꽤나 오래된 수동차량이지만 사륜구동인가 봅니다. 경사로에서도 안정적으로 흔들거립니다.

 

재미있게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응? 먼저 도착한 분들은 말을 타고 왔나 봅니다. 승마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가능한 건지 궁금해집니다.

 

지프에서 내려서 언덕을 올라갑니다.

 

오호! 사진에서 많이 봤던 것 같은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을 눈앞에서 봅니다.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 등이 굳어서 만들어진 응회암층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작용과 침식작용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어서 알고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 참 신기합니다. 

 

 

신기한 버섯모양 바위를 배경으로 모두들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온은 높지만 습도가 높지 않은 날씨여서 얇은 긴팔과 긴바지를 입었습니다.

 

적당히 구경하고 사진을 찍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지프에 탑승합니다. 조금 더 꼼꼼하게 오래 구경하고 싶지만 여행일정은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타고 왔던 지프에 탐승해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합니다. 흙길에서는 아까처럼 흔들거리면서 운전하지만 포장도로에는 다른 차량들이 있어서 비교적 얌전하게 운행합니다.

 

카파도키아 두번째 목적지의 이름은 러브벨리(Lovw Valley)라고 합니다. 조금 전에 봤던 것보다 조금 가늘고 긴 모양의 바위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바위 주변에도 가느다란 길이 있는 걸로 보아 걸어 다닌다면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같이 햇살이 뜨거운 날씨라면 오래 걷지 못할 것 같습니다.

 

러브벨리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넓어서 방문차량들이 많아도 그리 번잡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버섯모양 바위와 가까운 곳이 제일 좋은 위치일 것 같습니다.

 

세번째 방문한 곳은 로벨리(ROSE Valley)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바위산의 색깔이 장미꽃처럼 불그스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러브벨리에서처럼 길쭉하고 긴 바위는 안 보입니다.

 

로즈벨리 가까운 곳에 마을이 있네요. 

 

마을 뒤로 큰 바위산이 보입니다.

 

앞서 들렀던 두곳에서보다는 관람시간이 더 길어서 조금 더 여유있게 구경했습니다.

 

정말 붉은색이네요.

 

로즈벨리 구경을 어느 정도 하고 나면 타고 온 지프 위로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운전하신 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경험이 많은지 사진을 잘 찍습니다.

 

사진을 모두 찍고 나면 마지막 

 

네번째 방문한 곳은 로즈벨리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이름이 기억 안 남......)

 

큰 바위 안에 굴을 파고 사람들이 살았었다고 합니다.

 

신기합니다.

 

 

 

바위굴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풍경이 참 멋집니다.

 

굴 안에 교회도 있습니다.

 

아까 로즈벨레에서 본 마을과 그 뒤로 보이는 바위산의 풍경이 이곳에도 잘 보이는 걸로 보아 멀지 않은 곳입니다.

 

지프 사파리투어의 마지막은 샴페인 파티입니다. 운전팀에서 샴페인과 잔을 준비합니다.

 

샴페인을 받아 들고 축배를 듭니다. 다 마신 샴페인 잔에 팁(2인당 5달러 정도)을 담아서 돌려줍니다.

 

지프 사파리투어를 하는 동안 dslr 카메라로 우리들을 찍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빠르게 인화해서 액장에 담아줍니다.(유료) 사진 잘 찍었네요.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눈앞에 직접 마주하니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코스가 길어서 지프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먼 거리입니다. 선택관광이 필수가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선택관광이 내일 새벽에 있을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인데 그때 보이는 풍경은 얼마나 대단할지 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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