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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두번째 방문지인 잘츠캄머구트로 이동합니다. 구글맵으로 보면 그리 멀지 않을 것 같은데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잘츠캄머구트(Salzkammergut)'는 황실의 소금의 생산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소금광산은 폐쇄됐지만 산과 호수를 이용한 관광지로 개발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호수가 무려 70여개나 된다고 합니다. 오늘 오전에 들렀던 할슈타트도 잘츠캄머구트에 포함된 마을입니다. 우리는 그중에서 장크트 길겐(Sankt Gilgen)을 들렀습니다. '장크트 길겐(Sankt Gilgen)'은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태어난 마을이고, 생가도 있다고 하는데 모차르트 어머니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 없습니다. 할슈타트만큼이나 큰 호수로 보입니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점식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을 먼저 찾아갔습니다. 호수 가까운 곳이 아니라 마을 안쪽에 있습니다.

 

음, 정체를 알 수 없는 수프가 나왔습니다. 라면 수프맛이 나네요.

 

음, 오늘 점심식사는 용가리치킨이랑 비슷한 음식입니다. 그런데 너무 빠싹하게 튀겨서 꽤 억셉니다. 게다가 맛있지도 않습니다. 맥주랑 같이 먹으면 조금 나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닙니다. 양상추나 양배추가 아닌 그냥 배추가 샐러드처럼 나오는 건 여기에서 처음 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호수가로 다시 내려갑니다. 케이블카가 운행중이네요. 오늘 일정에 케이블카 탑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 저 케이블카를 타는 건가 봅니다.

 

예쁜 마을길을 지나갑니다.

 

호수로 내려가는 길에 'Friedhof St. Gilgen'라는 공원교지가 있길래 잠깐 들렀습니다. 'Kriegerdenkmal'라는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동묘지와 형식이 많이 다른 외국의 공원묘지는 좀 낯섭니다. 묘지 앞에 생화들이 많이 있는 걸로 보아 자주 방문하시나 봅니다.

 

호수에 도착했습니다. '볼프강 호수(Wolfgangsee)'입니다. 

 

오전에 들렀던 할슈타트에 비하면 비교적 조용한 호수입니다.

 

부지런히 걸어다니며 바쁘게 풍경을 둘러보기보다는 여유있게 호수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가 꽤나 특이합니다.

 

호수 주변을 잠깐 둘러본 다음에 보트를 타러 선착장으로 갑니다.

 

우리가 탈 보트입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우리 일행만 단독으로 타는 거라 마음 편안하게 이용합니다.

 

요트도 보이네요.

 

우리가 타는 배보다 훨신 큰 유람선도 보입니다.

 

선착장을 출발했습니다. 응? 저 멀리 패러글라이드가 보이네요. 멋진 풍경 속에서 타는 거라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호수 위를 달려갑니다.

 

이런 멋진 곳에서 살 수 있다는 건 참 부러운 일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작은 등산 친구 둘을 데려왔습니다. 그중에서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이 여우 '미우' 열쇠고리입니다. 첫 해외 나들이를 하네요.

 

사진으로만 봤던 멋진 풍경을 눈앞에서 만납니다.

 

이곳에서는 비행기도 멋지게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겨울철 풍경이 궁금해집니다.

 

우와, 저렇게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군요. 부럽습니다.

 

넓은 바다가 아니어도 요트가 참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호수로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많습니다. 우리가 출발한 선착장보다 덜 번잡한 곳입니다. 

 

응? 다이빙을 하기도 하네요.

 

코끼리 모양의 절벽이 있습니다. 구글맵을 살펴보니 카약을 타고 이 절벽까지 와서 절벽 다이빙을 한다네요.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시도조차 안 해볼 겁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참 좋네요.

 

우리가 탄 유람선이 어디까지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만 시원하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호수 주변에 드문드문 마을들이 보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일 텐데 번잡스럽지 않은 마을 모습이 의외입니다.

 

멋진 풍경 속에 제법 큰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Ferienhort'라고 하는데 청소년 캠프를 위한 시설인가 봅니다.

 

'참 좋다.' 감탄이 계속 이어집니다.

 

저 멀리가 볼프강 호수의 남동쪽 끝인가 봅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은 볼프강 중간쯤에서 돌아갑니다.

 

아까 한번 봤기 때문에 흥미가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멋진 풍경입니다.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부지런히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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