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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관람시간에 게트라이데 거리를 걷다 보니 모차르트 광장을 지나갔습니다. ' 모차르트 광장(Mozartplatz)'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기념상이 있는 곳입니다. 광장 가운데 동상이 있었는데 구글맵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아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모이는 장소인 알터 마르크트(Alter Markt)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레지던스 광장(Residenzplatz)을 지나갑니다.
아까 지나갔던 모차르트 광장이나 알터 마르크트 광장보다 훨씬 큽니다. 음악회 및 스포츠 행사 등이 열린다고 합니다.
레지던스 광장 서쪽에 있는 건물에 잘츠부르크 박물관(Salzburg Museum)이 있습니다. 대주교의 영빈관이었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박물관 안에는 잘츠부르크의 역사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지역 화가인 요한 미하엘 자틀러가 완성한 높이 5m, 길이 26m의 원통형 그림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부관람을 하지 않았습니다.
광장 중앙에는 '레지던스 분수(Residenzbrunnen)'가 있습니다. 꽤나 큽니다.
레지던스 광장 남쪽에 보이는 큰 건물은 잘츠부르크 대성당입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Dom zu Salzburg)'은 16세기 말 볼프 디트리히 폰 라이테나우 대주교 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에 필적하는 거대한 성당을 건설하기 위해 건설하여 1655년 팔리스 로드론 대주교에 의해 완성됐다고 합니다.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대성당 내부는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홀이 있다고 하는데 내부 관람은 여행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게트라이데 거리를 빨리 구경한 다음 대성당 안을 관람할 걸 그랬습니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기 위해 탑승장으로 가려면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지나가야 합니다.
대성당 입구에는 4명의 성인상이 있습니다. 레지던스 광장에서 대성당을 볼 때는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과 비교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입구에서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대성당 입구 앞에 광장이 있는데 지금은 음악회를 위한 좌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1920년 호프만스탈의 희곡 '예더만'이 이곳에서 처음 상연되었는데 이로부터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잘츠부르크 음악제는 대성당 돔 입구에 무대를 마련하고 예더만을 공연하면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대성당 돔 입구 건너편에 있는 건물은 '성 프란치스코 성당(Franziskanerkirche)'이라고 합니다. 구글맵의 리뷰를 살펴보니 대부분 내부를 관람하라고 추천하네요. 하지만 우리 일정에는 내부관람이 없습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지나면 작은 광장이 또 있습니다. 광장 서쪽 가장자리에 황금색 공이 있고, 그 위에 남자가 서있습니다. '골든 쿠겔(Goldene Kugel)'이라고 합니다. 그 앞에는 커다란 체스판과 말이 있는데 행사준비를 위한 천막이 그 위에 설치되어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저 뒤로 호엔 잘츠부르크 성이 보입니다.
푸니쿨라 탑승장으로 가는 길 안쪽으로 '페터수도원 묘원(Friedhof St. Peter)'이 있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치를 피해 숨어있던 묘원이라고 합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갑니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푸니쿨라 탑승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 도착해서 다른 곳 관람은 뒤로 미루고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오호! 멋진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많다면 맥주 한잔 하면서 멋진 풍경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와! 아주 멋진 풍경입니다. 지금까지 본 문화유산들도 멋있지만 이와는 아주 다른 멋진 자연풍광입니다.
한참을 바라봐도 감탄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참 동안 구경했습니다.
호엔 잘츠부르크 성 남쪽 빈 공간에 집이 한채 있습니다. '채소지기의 집'을 의미하는 크라우트베히터하우스(Krautwächterhaus)는라고 합니다. 1380년에 지어서 450년 이상 성 베드로 수도원 소속 채소밭 관리인의 거주지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 용도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꽤나 멋지게 보입니다.
도로 건너편에 좌우가 거의 완벽하게 대칭되는 재미있게 생긴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도로 건너편 멀리 보이는 건물은 '호텔 슐로스 레오폴드스크론(Hotel Schloss Leopoldskron)'이라고 합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대령의 집으로 나온 곳이라고 합니다.
참 멋진 풍경입니다.
한참을 풍경을 구경하고난 후에 호엔 잘츠부르크 성안을 구경합니다.
조금 전에 봤던 멋진 풍경과 레지던스 광장에서 봤던 성 외부 모습과는 달리 성안 모습은 수수합니다.
'성 조지 성당(Kirche St. Georg)'이라고 합니다.
옛날에 사용했던 수동식 푸니쿨라라고 합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나 봅니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를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갑니다.
조금 전에 봤던 알프스가 보이는 풍경과는 다른 모습입니다만 이렇게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구시가지의 동쪽은 번잡하지 않네요.
호엔 잘츠부르크 성 관람을 마치고 푸니쿨라 탑승장으로 아까 왔던 길과는 다른 경로로 걸어갑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대성당 광장 가장자리에서 성모 마리아상을 바라볼 때 각도를 잘 맞추면 잘츠부르크 대성당 정문의 황금 장식과 겹치게 볼 수 있다는데 잘 안 됩니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지나 아까 걸었던 게트라이데 거리 남쪽에 있는 길을 걸어갑니다. 아까 게트라이데 거리를 구경할 때 봤던 성 블라이세 교회가 보입니다.
터널을 지나 반대편으로 건너갑니다.
터널 남쪽 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 중화요리점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그리 훌륭하지도 않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입니다.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정리한 다음 밤마실을 나갔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서는 대체로 일찍 영업이 끝나는 편이라 구경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오늘 낮에 들렀던 미라벨 정원이 야간에도 구경할 수 있다길래 일단 그리로 가봅니다.
구글맵을 켜고 미라벨 정원으로 걸어갑니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것 같은데 카페나 레스토랑은 영업 중입니다. 저녁식사한 것이 아지 소화되지 않은 상태라 지나쳤습니다.
응? 미라벨 정원에 도착했는데 조명이 충분치 않아 정원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명이 별로 없으니 정원 안이 대체로 어둡습니다. 이런 상황을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저 뒤로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보입니다. 밤에 보니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미라벨 정원을 별로 구경하지 못했으니 조금 더 걸어 봅니다.
모차르트의 집과 캬라한 생가를 지나 잘차흐강에 도착했습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생각보다는 잘 안 보이네요.
더 걸어서 게트라이데 거리까지 가도 별 구경거리는 없을 것 같아 호텔로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정리 하고 내일 투어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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