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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둘째날, 오늘 일정 중에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할슈타드가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어제는 흐리다가 비가 살짝 내렸었는데 오늘 날씨는 아침부터 맑습니다. 다행입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산책겸 가까운 슈퍼마켓에 다녀왔습니다. 그리 이른 아침은 아닌 것 같은데 거리에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안 보입니다.
공중에 매달린 가로등과 신호등은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봤던 호랑가시나무가 있네요. 왠지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리어를 버스에 실고 출발합니다.
숙소가 있는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드까지는 버스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을 하는 동안 이동시간이 2시간이 넘지 않는다면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됩니다.
어제까지 버스 창밖으로 보던 풍경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산과 숲이 보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본 익숙한 풍경이 아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산 위에 있는 시설물은 케이블카인가 싶었는데 송전탑인가 봅니다.
예쁜 마을을 지나갑니다.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할슈타드를 구경한 다음에 들를 잘츠캄머구트 길겐입니다.
할슈타드는 꽤나 유명 관광지인데 그리로 가는 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습니다. 의외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산들이 점점 높아집니다.
드디어 할슈타트에 도착했습니다.
'할슈타트(Hallstatt)'는 다흐슈타인 산맥의 산줄기들이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중세마을입니다. '할(Hall)'은 켈트어로 '소금'을, 슈타트(Statt)'는 독일어로 '마을'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기원전 1400년경부터 암염을 채굴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마을 위 산자락에 소금광산이 있습니다.
인터넷과 방송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앞에서 봅니다. 대단한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비슷비슷한 크기의 집들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 교회 첨탑이 유난히 눈에 띕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페리 선착장이 있습니다. 배를 타고 보는 풍경은 지금과 또 다른 멋진 모습일 것 같지만 우리 여행 일정에는 없습니다.
인솔자로부터 잠깐 동안의 설명을 듣고 난 다음 자유투어를 시작합니다. 선착장에서 마을 안으로 들어갑니다.
호수 안쪽의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섭니다.
호수 위에 백조는 안 보이지만 오리는 있습니다.
응?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참 멋진 풍경입니다.
페리나 유람선 말고 작은 보트도 다니는군요.
호수 가장자리에 작은 선착장이 여러개 있습니다.
응? 뭘 팔고 있길래 길게 줄을 서있을까 싶었는데 먹거리를 파는 곳이네요. 크림이 들어간 롤이 유명한 베이커리라고 하네요.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저 키 큰 나무 뒤로 '할슈타트 세계유산 박물관(Welterbemuseum Hallstatt)'가 있습니다. 할슈타트 7000년 역사를 볼 수 있고, 한국어 설명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으면 호수의 풍경이 더 잘 보일 것 같습니다만 캐리어를 끌고 저기까지 가려면 꽤나 힘들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응? 슈퍼마켓이 있었네요?
할슈타트 세계유산 박물관을 지나면 폭포가 보입니다. 이따가 되돌아올 때 구경해 봐야겠습니다.
아까 선착장에서 봤던 교회 앞까지 왔습니다. 구글맵을 보니 '개신교 그리스도 복음 교회(Evangelische Pfarrkirche Hallstatt)'라고 합니다. 할슈타트 풍경 사진을 볼 때마다 같이 등장하는 건물입니다.
교회 앞에 작은 광장이 있습니다. 구글맵을 보니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Hallstatt)'이라고 하는데 시장이 열렸던 곳인가 봅니다.
광장 한쪽에 '성삼위일체상(Statue der Heiligen Dreifaltigkeit)' 조각상이 있습니다.
주변의 건물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광장 안에는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할슈타드를 구경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합니다.
건물들이 참 예쁩니다.
응? 백조가 있네요. 호수 위를 헤엄치는 백조들과 물 밖으로 나와서 쉬는 모습 등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여객선 터미널이 있습니다. 아까 본 유람선이 이곳에서 출발했나 봅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산 아래 성당이 하나 보입니다. '성모승천 성당(Pfarrkirche Mariä Himmelfahrt)'이라고 하네요. 성당 앞에서 보는 풍경이 멋지다고 하는데 가보질 못했습니다.
계속 걸어가면 '할슈타트 전망대(Aussichtspunkt Hallstatt)'가 있습니다. 전망대라고 해도 특별한 시설이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아까 버스에서 내려서 봤던 풍경과 좌우가 바뀐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걸 알지 못해서 거기까지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까 왔던 호수 옆길이 아니라 조금 더 위에 있는 길로 걸었습니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으니 보이는 풍경도 달라집니다. 아까 지나온 길 주변 건물들의 지붕이 자주 보입니다.
골목길도 참 예쁩니다.
아까 봤던 폭포수가 이리로 흘러가나 봅니다.
마르크트 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위쪽 길로 걸어갑니다.
호수가 도로보다는 사람들이 적어서 걷기 좋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천천히 마을을 걸어 다니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 곳입니다.
아까는 저 아래길로 지나갔는데 지금은 그 위로 지나갑니다.
참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오호! 전망대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버스가 기다리는 곳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충분히 즐깁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우리보다 먼저 빠져나갔는지 비교적 조용합니다.
주차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할슈타드의 풍경을 머릿속에 더 담아봅니다.
참 멋진 곳입니다.
할슈타트 스카이워크 세계유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인가 봅니다. 저기에서 보는 풍경도 아주 멋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에서 멋진 풍경을 봤습니다. 시간이 더 많았다면 더 많은 풍경을 봤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잘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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