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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_광주

[광양] 광양매화마을

한감자 2024. 3. 3. 01:13

광양매화축제는 다음주 금요일인 3월 8일부터 시작됩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때문인지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졌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올해 개화상황이 작년보다도 이르다고 하길래 숙소가 있는 전남구례로 이동하던 중에 들렀습니다. 광양매화마을은 여러번 다녀온 곳이지만 계절이 바뀌는 걸 알려주는 화려한 봄꽃축제가 시작되는 곳이라 방문시기만 잘 맞추면 여러번 들러도 기분이 좋습니다.

 

☞ 작년(2023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918

 

[광양] 광양매화마을

많이 춥지 않았던 올해 겨울이 어느새 지나고 봄이 가까이 왔다는 걸 느끼게 하는 요즘입니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넘어간다니 봄까지 후딱 지나가지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의 날씨가 이어지

hangamja.tistory.com

일기예보에 하루동일 비가 내린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습니다. 어제까지 좋던 날씨가 밤에는 흐려지더니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축제가 열리기 전이고, 비 내리는 날 오전에 도착했으니 매화마을 위쪽 주차장을 이용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넓진 않지만 아직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쉽게 주차했습니다.

 

주차장 주변에 보이는 매화의 개화상태가 괜찮습니다. 만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보기 좋을 정도는 됩니다.

 

홍매화가 살짝 시들었지만 아직 잘 남아 있습니다. 홍매화가 시들어 떨어지고 나서야 매화가 만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화마을 안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 갑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커피나 음료를 판매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준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축제기간이 되면 달라지겠지요.

 

이 매화꽃은 살짝 초록빛이 납니다. 청매화인가 봅니다.

 

참 예쁘네요.

 

우와, 홍매화가 아주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매화마을 방문 인증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인데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습니다.

 

경사로를 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내리는 비 때문에 사진 찍기가 편하지 않지만 덕분에 방문객이 적은 건지 사진 찍기에는 좋은 상황입니다.

 

팔각정이 보입니다. 저기에서 꽃이 활짝 핀 매화마을 풍경사진을 많이 찍지요.

 

작은 밭이 있었네요.

 

음, 아직 매화가 만개하지 않았다는 게 실감나는 풍경입니다. 군데군데 하얗게 핀 매화꽃들이 보이지만 온통 하얗게 물든 매화밭 풍경은 아닙니다.

 

개화상황이 그리 나쁘진 않지만 축제기간 중에 보던 풍경은 아닙니다.

 

홍매화가 오늘만큼 활짝 핀 풍경은 이전에는 못 봤던 것 같습니다.

 

작은집 앞에 있는 연못 주변도 한산합니다. 방문객들이 많을 때 연못 주변에도 많은 사진사들이 몰립니다. 하지만 오늘은 한명도 안 보입니다.

 

연못 주변의 매화꽃이 아직 피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매화마을에 홍매화가 이렇게 많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 때문인지 섬진강 강물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직은 한산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음껏 사진 찍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초가집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갑니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니 빗방울이 사진에 담겼네요.

 

매천야록을 지은 매천 황현 선생님입니다. 전남 광양에 묘소가 있다고 합니다.

 

꽃이 가득 피면 예쁜 곳인데 아직은 부족합니다.

 

초가집 입구에 차량이 길을 막고 세워져 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는 분들의 차량인가 봅니다. 출입이 금지된 상황은 아니어서 올라가 봅니다.

 

초가집 앞의 매화가 아주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초가집은 행사를 준비하는지 두분이 뭔가를 세팅하고 있었지만 서쪽 초가집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빗방울 맺힌 매화꽃이 예쁩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갑니다.

 

화려하다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예쁘게 피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오지만 않는다면 축제기간에 맞춰 만개할 것 같습니다.

 

떨어진 지 얼마 안 됐나 봅니다.

 

축제기간에는 이 바위에 올라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온 다음 다른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벌써 돌아가는 분들인가 봅니다. 아침 일찍 방문했거나 다른 일정이 있나 봅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개화상황도 축제기간만큼 좋은 편은 아니어서 구경을 조금 대충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처럼 걸었습니다.

 

위쪽은 아래보다 조금 덜 피었네요.

 

히어리꽃입니다. 잘 피었네요.

 

조금만 더 보고 내려가자 하는데도 눈앞에 꽃이 보이니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매화축제 기간 중에 방문할 때면 늘 들러서 쉬던 곳이 더 위에  있는데 오늘은 비가 내려서 바닥에 앉기가 힘들고, 매화꽃도 덜 핀 상황이라 중간에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대나무숲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었습니다. 근처에서 동백꽃도 봤던 것 같은데 오늘은 안 보입니다.

 

비 때문에 돌 위가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네요.

 

예전에는 저 위길로도 계속 걸었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습니다.

 

수많은 장독대가 있는 풍경은 매화꽃 개화상황이랑 상관없이 항상 보기 좋네요.

 

올해에는 매화축제기간이 일주일 앞당겨졌고, 방문한 날은 그보다도 일주일 앞선 날이었지만 그런대로 매화꽃 구경을 잘했습니다. 매화마을 구경을 짧게 마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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