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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을 구경하고 난 뒤에 구례 산수유마을로 이동했습니다. 구례 산수유꽃 축제도 오늘부터 시작되어 이곳도 방문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축제장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아서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걱정했던 것만큼 많이 막히지는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구례산수유꽃축제도 2007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 여러번 다녀왔던 곳입니다. 광양 매화마을을 들르면 같이 들르기 좋은 축제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208

 

[구례] 제20회 구례산수유꽃축제

점점 봄이 오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3월 중순이면 광양매화축제와 구례산수유축제를 같이 볼 수 있는 기간이었는데 올해에는 일주일 정도 당겨졌습니다. 광양매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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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체로 광양매화마을축제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한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에는 같은 시기에 축제를 시작합니다. 산수유꽃 개화 정도가 아직은 좀 이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인터넷에서 본 사진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가 봅니다. 아무튼 주차를 하고 반곡마을로 가기 전에 산수유사랑공원을 먼저 들렀습니다.

 

산수유사랑공원으로 걸어가는 도로 옆에 영춘화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아주 예쁘게 잘 피었습니다.

 

방문시간이 늦은 만큼 방문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사진 찍는 일이 편하진 않습니다.

 

주차장 주변은 여기저기서 확성기를 통해서 들려오는 소리때문에 좀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그 소란스러움 때문에 축제 분위기(?)가 좀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산수유축제는 걷기 힘든 코스가 아니어서인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기들을 동반한 방문객들이 많습니다.

 

이 커다란 산수유 꽃 조형물은 잘 관리되네요.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산수유꽃은 개화가 빠릅니다.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꽃보다 개화 상황이 더 좋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어찌 이렇게 날씨를 기막히게 잘 알고 빨리 피었을까요.

 

산수유사랑공원을 가로질러 아래로 내려갑니다.

 

산수유사랑공원 아래로 내려가면 방호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라고는 하지만 작은 고택 정도의 규모입니다.

 

마을 곳곳이 노랗게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안내 팜플렛을 보니 신평마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조금은 황량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산수유나무 아래에는 풀 한포기도 없을 정도로 흙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반곡마을을 향해서 걸어 갑니다.

 

음, 역시나 비가 안 내려서인지 서시천에 물이 별로 없습니다.

 

노랗게 활짝 핀 산수유 꽃이 예쁘지만 개울물이 흘러간다면 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이곳에도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온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어른들이시네요. 젊은 분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 같습니다.

 

산수유꽃담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산수유나무의 키가 꽤나 큽니다.

 

서시천에 물이 별로 없으니 비교적 자유롭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서 서시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물이 많으면 작은 폭포가 만들어던 곳인데 물이 부족하니 흐르지 않고 고여 있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꽃담길을 걷는 동안 포토존이 몇개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그리 매력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꽃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처럼 산수유마을에서도 많이 걷네요.

 

응? 단체 출사라도 나오셨나 봅니다. 아님 단체 방문객들이 오신 건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꽃담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물이 없으니 꽃이 있어도 풍경이 좀 황량해 보입니다.

 

으잉? 꽃담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니 끝이 막혀 있습니다. 막다른 길까지 오는 동안 별다른 안내도 없었는데 끊어진 길을 만나니 살짝 당황스러워집니다. 뭐 이러나 싶지만 길이 없으니 왔던 길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버들강아지인가요?

 

산수유 마을이지만 매화꽃 등 다른 꽃들도 가끔 만납니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동안 방금 전의 나처럼 위를 향해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저 위에는 길이 막혀 있어요."라고 말해줘야 할지 말지 잠시 고민이 됐습니다만 금방 지나쳐버렸습니다.

 

반곡마을에서 산수유 돌담길이 있는 상위마을까지 걸어갈까 하다 조금 피곤한 것 같아서 자가용을 이용하기 위해서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해서 상위마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돌담길을 구경했습니다. 방문객들이 많진 않았지만 골목이 넓거나 길지 않으니 사진 찍는 일이 쉽진 않습니다. 여러장 찍다 보면 잠시 동안만이라도 한가해지는 순간이 생깁니다.

 

예전에는 반곡마을에서부터 이리로 걸어왔는데 오늘은 차량으로 이동했네요.

 

상위마을 산수유 군락지는 계곡 옆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아래보다는 물이 좀 있네요. 하지만 큰 차이는 안 납니다.

 

나무가 오래된 만큼 크기가 꽤나 큽니다.

 

돌담길로 돌아가던 중 고양이 여러 마리가 모여 있는 걸 보고는 걸음을 멈추고 잠시 구경했습니다.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멀리 달아나지도 않아서 마음 편하게 구경했습니다.

 

돌담길이 아까보다는 조금 한산해졌습니다.

 

상위마을까지 구경한 다음 숙소가 있는 화엄사 근처로 돌아갔습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처럼 여러번 방문한 만큼 확실히 구경을 꼼꼼하게 하진 않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방문해야 다시 열심히 구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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