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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은행나무숲

한감자 2023. 10. 11. 13:27

강원도 홍천에는 10월 한달 동안만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은행나무숲이 있습니다. 만성소화불량이 시달리던 아내를 위해 소화불량에 효염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삼봉약수 근처인 이곳에 자리 잡고 1985년부터 은행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0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에게 10월 중에만 개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에도 한번 다녀왔었는데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10월 중순이 이후가 되어야 노랗게 예쁘게 물든 단풍나뭇잎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쯤이면 엄청난 방문객들이 몰려들 걸로 예상되어 조금 일찍 다녀왔습니다.

 

☞ 예전(2016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809

 

[홍천] 은행나무숲

'홍천 은행나무숲'은 관광지나 공원이 아닌 개인이 가꾼 은행나무숲이라 허락없이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없습니다. 2010년부터 일반에 개방했는데 1년 중 10월, 딱 한달만 출입이 허용되는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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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었던 강원도 인제에서 이동해도 시간이 좀 걸립니다. 대략 1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넓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좀 이른 시기에 방문해서인지 여유있게 주차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은행나무숲으로 걸어가는 길목에는 많은 가게와 임시 식당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왔다가 다리를 건너 갑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야 합니다.

 

임도를 잠깐 지나갑니다.

 

은행나무숲 바로 앞에도 임시 가게들이 있습니다.

 

얼마 걷지 않아 은행나무숲에 도착했습니다. 무료입장이어서 별도로 체크하는 절차는 없습니다. 그냥 은행나무숲 안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역시나 단풍은 전혀 안 들었네요. 초록빛이 가득합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꽃이 피는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단풍이 물드는 시기는 그렇지 않나 봅니다.

 

은행나무에 묶여 있는 바인더 끈은 뭘까 궁금해집니다. 

 

이곳에 있는 있는 은행나무는 대략 2,000여 그루가 5m 간격으로 심어졌다고 합니다. 가만히 보면 줄이 아주 잘 맞춰 있습니다. 가로, 세로뿐만 아니라 대각선으로도 줄이 잘 맞춰졌습니다.

 

노랗게 예쁘게 물든 풍경이 기대되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 풍경도 보기 좋습니다.

 

이른 시기에 일찍 도착해서 방문객들이 거의 없으니 사진 찍는 것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여유있게 은행나무숲 풍경을 구경합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살짝 노랗게 물들어가려는 은행나무들이 보입니다.

 

줄이 잘 맞춰져 있으니 어느 방향으로 봐도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응? 끄트머리가 불그스름하게 변해가는 은행나무잎이 있네요. 노란색이 아니네요?

 

이곳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그루라서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은행나뭇잎보다 은행나무 열매가 더 빨리 노랗게 물드네요.

 

은행나무숲 안쪽이 조금 일찍 변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숲 안쪽에 집이 한채 있습니다. 

 

주변이 잘 가꿔진 것으로 보아 현재 사람이 살고 있나 봅니다. 아마도 주인집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은행나무숲 안쪽 가장자리에는 아래에 있는 개울가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구경한 것 같아 개울가로 내려가봤습니다.

 

개울물이 아주 맑습니다.

 

시원하게 잘 흐르고 있습니다.

 

단풍나무도 물들기에는 아직 이른가 봅니다.

 

다시 은행나무숲으로 돌아와서 구경을 이어갑니다.

 

입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을 합니다.

 

응? 이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들과 가르게 혼자만 일찍 노랗게 변해갑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주변이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혼자만 다른 색깔이어서 눈에 아주 잘 띕니다.

 

은행나무 열매가 있긴 하지만 냄새가 나진 않았습니다.

 

큰 소나무 중간에 트리 하우스가 하나 있습니다. 굵은 줄기가  집을 통과하고 있어서 실내는 넓지 않습니다만 올라가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노랗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기대하기에는 많이 이른 시기에 방문했지만 그래도 은행나무숲을 잘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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