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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뜰이 있는 집

한감자 2022. 10. 31. 08:17

라마다문경새재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제천으로 이동하던 중 아침식사를 위하여 제천역 앞에 있는 '제천시락국'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재료 소진으로 벌써 문을 닫았네요. 대단합니다. 방송과 인터넷 등으로 많이 유명해진 식당이라  손님이 무지 많나 봅니다. 그래서 더 일찍 찾아와야 하나 봅니다.

생각했던 곳에서 식사를 못하게 되어 다른 곳을 검색하다 '뜰이 있는 집'이란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음, 여기도 대기가 있네요. 오픈시간인 11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도 많이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주차장이 식당 맞은편과 옆에도 있으니 주차가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뜰이 있는 집'이라는 이름만 보고는 오래된 한옥집을 상상했는데  실제 식당은 지은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외관입니다. 

 

☞ 뜰이있는집 : 충북 제천시 하소천길 176(신월동 1163-38) / 0507-1420-8585

 

대기자 명단을 등록하고 식당 옆에 있는 카페 같은 건물에서 기다리고 있다 순번이 되어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픈 시간이 넘어서 도착했다면 대기시간이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에도 대기하는 분들은 꾸준히 있었습니다.

안내된 자리 식탁 위에는 예쁜 보자기가 놓여있습니다.

 

'황게 간장게장 한상'을 주문했습니다. '황게'라는 게는 처음 들어보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제주도에서 잡히는 꽃게라고 하네요.

잠시후 아주 맛있어 보이는 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이 놋쇠그릇에 담겼네요.

 

황게는 꽃게랑 생김새가 비슷한데 크기는 조금 작습니다. 하지만 식사하는데 부족하지 않게 넉넉하게 많이 나왔습니다.

 

아주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실제로 아주 맛있습니다. 간장이 짜지 않아서 먹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직화 불고기, 양념게장, 가지 튀김 등의 반찬들도 맛있습니다.

 

청국장도 아주 맛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습니다.

 

밥은 돌솥밥으로 나옵니다.

 

흰쌀 위에 병아리콩이 들어 있습니다. 식탁 위에 준비되어 있던 그릇에 옮겨담고 물을 부어 주면 구수한 숭늉이 만들어집니다.

 

황게의 양이 넉넉하고 모든 반찬이 맛있으니 밥을 추가로 주문하게 됩니다. 공기밥이 없고 돌솥밥만 있어서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금방 나왔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근처를 지나게 되면 한번 더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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