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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섭지코지

한감자 2022. 2. 23. 19:35

휘닉스 제주 유민미술관을 관람을 마쳤는데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라 바로 앞에 있는 섭지코지를 구경했습니다. 미술관 남쪽으로 등대가 보입니다.

 

일단 저기부터 가봐야겠습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유채꽃밭과 글라스하우스, 그리고 그 뒤로 성산 일출봉이 보입니다.

 

그런데 유채꽃이 너무 작습니다. 바람이 꽤나 거세게 불어오는데 그래서일까요?

 

휘닉스 제주 안에 있는 글라스하우스로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늘 일정에는 들르지 않습니다.

 

예쁜(?) 하트 모양의 조형물과 등대가 있는 언덕이 잘 어울리는 건가요?

 

등대 앞을 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르나 본데 이름대로 바람이 꽤나 거세게 붑니다. 그래서 실제 기온보다도 더 춥게 느껴집니다.

 

해안 산책로로 내려와 등대가 있는 언덕으로 연결된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우어, 여기는 바람이 더 쎄네요...... 그야말로 미친 듯이 불어옵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장갑을 벗으면 금방 손이 차가워집니다. 다른 분들도 추운지 점퍼의 모자를 쓰고 있네요.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등대 앞에서는 아까 들렀던 유민미술관과 주차해놓은 희닉스 제주 리조트가 잘 보입니다.

 

글라스 하우스와 성산일출봉도 잘 보이고, 높지 않은데 전망은 훌륭합니다.

 

어? 예전에 올인 하우스였던 세트장이 지금은 과자 모양의 건물로 바뀌었네요. 그 드라마가 2003년에 방연되었으니 거의 20년이 되네요.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찾는 분들은 별로 없을 테니 다른 주제로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기까지 가봐야겠습니다.

 

거센 바람을 맞으며 계단을 내려 갑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그런대로 괜찮은 날씨인데......

 

유채꽃밭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서 카메라의 높이를 낮추어 풍경을 살짝 속여 봅니다. 오호! 사진으로는 괜찮네요.

 

유채꽃밭을 지나 과자 모양의 건물로 걸어갑니다.

 

비스킷을 붙여놓은 것 같은 외관입니다. 응? 그런데 영업을 하고 있지 않네요. 매표소나 매점, 기념품샵 등이 비어 있는 걸로 보아 아마도 망했나 봅니다. 저런......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바닷가 풍경도 괜찮네요.

 

봉수대처럼 생긴 이 시설은 '협자연대'라고 합니다.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횃불을 사용하여 빠르게 연락하는 옛 군사 통신수단입니다.

 

바람만 거세게 불지 않았다면 괜찮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은 짧은 섭지코지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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