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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뽈살집 본점

한감자 2022. 2. 21. 20:41

신화월드 안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인형 하나 사고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서귀포시를 지나가길래 계획을 바꿔서 제주도 방문 전에 검색해놨던 '뽈살집'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주차장은 없습니다. 가까운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에 세웠습니다.

 

☞ 뽈살집 본점 : 제주 서귀포시 중정로91번길 37 1층(서귀동 278-5 1층) / 064-763-6860

 

인터넷에서 많이 유명한 식당이라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다고 합니다. 줄이 많이 길면 다른 식당을 찾아갈까 했는데 생각보다 길지 않은 것 같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본관 옆에 별관도 있습니다. 본관과 별관의 상황에 따라서 먼저 자리가 비는 곳으로 안내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면 안에서 식사하는 분들 마음이 편치 않겠네요.

 

대략 30여분 정도 밖에서 기다렸나 봅니다. 본관 빈 자리로 안내되었습니다.

 

이곳은 도축장에서 직송하는 제주산 꽃돼지 특수부위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주인장이 직접 작업하고 손질하는 천겹살, 비단살, 눈썹살, 뽈살, 꽃살, 돈새살 등의 특수부위가 별미라고 합니다. 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들이네요. 이런저런 고민하지 않고 모듬스페셜 대(3~4인분)로 주문했습니다.

 

불판이 재미있게 생겼습니다. 두툼한 후라이팬 정도의 두께인데 네모난 구멍들이 뚫려 있습니다. 같이 나온 두꺼운 돼지 비계로 불판 위를 문질러 준 다음 고기를 얹습니다.

 

작은 도마 위에 고기가 아주 예쁘게 세팅되어서 나옵니다.

 

고기를 구워야 하지만 흐트러뜨리기 싫어지는 예쁜 차림입니다. 

 

하지만 식사를 해야 하니 그 예쁜 세팅에서 고기를 꺼내서 불판 위에 올려야지요. 도마 가장자리에서부터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제일 먼저 올린 건 천겹살입니다. 항정살이랑 생김새와 맛이 비슷합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천겹살을 다 먹고 비단살, 눈썹살, 뽈살, 꽃살, 돈새살의 순서대로 고기를 구웠는데 처음 먹은 천겹살이 제일 맛있네요. 다른 부위는 기름기가 적어서인지 조금 퍽퍽합니다. 고기를 먹는 동안 수제 소세지와 돼지 껍질, 떡갈비 등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올레시장을 잠깐 구경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때문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올레시장을 구경하면서 식사까지 해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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