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주도

[서귀포시] 송악산(松岳山)

한감자 2022. 2. 21. 20:37

알뜨르비행장 및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를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송악산에 들렀습니다. 알뜨르비행장으로 가면서 송악산 주차장을 지나갈 때에는 많은 차량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많이 줄었네요. 2010년에 왔을 때는 비가 내려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괜찮은 날씨라서 다행입니다.

 

'송악산(松岳山)'의 높이는 104m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보면 산이라기보다는 제주에서 많이 보는 오름같이 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오전에 본태박물관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봤는데 지금은 동쪽에서 보이네요.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있는 제주 풍경에 딱 맞는 장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형제섬이 비교적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한쪽은 붉은색, 그 옆은 하얀색으로 덮혀있네요. 이유가 뭘까요?

 

작은 방파제가 있는 곳에서 마라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다른 해변에 비해서는 조용한 곳인가 봅니다.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안 참호가 하나 있습니다.

 

호기심에 해안 참호 안에 들어가봣지만 별로 특별한 건 없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곳 외에도 해안 참호가 더 있다고 합니다. 

 

안쪽의 포장도로 말고 해안 절벽쪽 둘레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 길에서 보이는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조금 전 송악산 입구에서 봤던 산방산과 형제섬이 있는 풍경이 둘레길을 걷는 동안 계속 보입니다.

 

낮은 언덕을 지나 아래로 내려갑니다.

 

작은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본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송악산으로 올라 갑니다.

 

그리 높진 않지만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조금 달라집니다.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길이어서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래쪽보다는 바람이 많이 부네요. 정상에서 가파도는 비교적 잘 보이는데 마라도는 날씨 때문에 잘 안 보이네요.

 

응? 여기에서 보니 꽤나 긴 거리를 걸었네요? 날씨가 더 맑았으면 그만큼 더 멀리까지 볼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쉽네요.

 

이런 길을 올라왔습니다.

 

지도를 보면 반대편이 정상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그쪽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송악산 정상에는 '암메창' 또는 '가메창'이라고 부르는 분화가 있는데 깊이가 69m나 된다고 합니다.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저 멀리 음식점이 하나 보입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 저기까지 갔겠지만 정상에서 본 걸로 대신합니다.

 

해안 절벽 쪽 둘레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풍경 참 좋네요. 벌써 달이 떴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둘째가 요청한 기념품을 사기 위해 신화월드 안에 있는 카카오프렌즈샵을 찾아갔습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네요.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주도만의 굿즈가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의 돌하르방, 해녀 버전들이 있습니다.

 

춘식이 돌하르방 인형 하나 사고 다시 돌아갑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