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카페 필그림

필암서원을 구경한 다음 숙소에 체크인하기 전에 잠시 쉬어갈 겸 근처에 있는 '필그림'이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필암서원 주변이 논과 밭이 있는 시골마을이라 이런 곳에 사진에서 본 카페가 있을까 싶은데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가니 정말 있네요.

카페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카페 입구가 막힘없는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넓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카페 입구 밖에는 기다란 콘크리트 테이블이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바(bar)처럼 긴 형태인데 야외 테이블을 좋아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도로 바로 앞이라 좀 시끄럽진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카페에 머물고 있는 동안 보니 차량들이 별로 많이 다니는 도로는 아닌 것아 큰 방해는 안 받을 것 같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섭니다. 깔끔한 인터레어입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주문을 하는 카운터가 있고, 그 앞으로 긴 테이블과 디저트가 진열된 테이블이 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서 베이커리는 많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카페 안을 구경했습니다.

카페 안으로 더 들어가면 계단식 좌석이 있습니다. 대형 카페에 많이 보던 계단식 좌석이랑 조금 다른 아기자기한(?) 공간입니다.

 

계단식 좌석 옆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어집니다.

 

2층 좌석들은 모두 2인용 구성입니다. 넓은 창문으로 카페 밖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2층 좌석 끝으로 가면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있습니다. 인스타 감성용 사진을 찍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남쪽에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만 구경만 할 수 있는지, 물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수영장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기에 지금 9월 말은 늦은 시기입니다.

 

카페를 구경하고는 어디에 앉을까 생각하다 계단식 좌석에 앉았습니다. 음료를 흘린 흔적 등이 남아 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 깨끗하진 않습니다.

 

계단식 좌석 윗쪽에 앉으니 카페 안의 모습과 창 밖의 풍경을 둘 다 볼 수 있네요.

 

소금 커피와 새싹삼 주스, 그리고 빵을 두개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소금 커피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새싹삼 주스는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의 맛입니다.

 

커피와 빵을 먹고나서는 카페 밖을 구경했습니다. 카페 1층을 통해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를 다녀간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수영장이라고 하는데 깊지 않은 걸로 봐선 아이들용인가 봅니다. 여름철이었다면 꽤나 인기있는 곳일 텐데 지금은 물이 차가워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영장 옆에도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부모님들은 여기에 앉아 계시겠네요.

 

카페 건물은 입구 방향에서 본 것과 반대편에서 본 모습이 비슷합니다. 어? 루프탑(?)이 있나 봅니다?

 

수영장(?) 옆으로 데크가 있습니다. 어떤 용도인진 모르겠지만 수영장이 인기 있을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탠드처럼 한칸의 간격이 높은 계단을 이용해 위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니 아까 들렀던 카페 2층이랑 연결된 공간이 비슷한 눈높이로 보입니다.

 

응? 옥상으로 올라가니 별다른 시설은 안 보입니다. 야외 스탠드처럼 앉을 수는 있겠지만 테이블 등은 없습니다. 공연이나 상영회 등의 행사에 이용하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올라왔던 계단이 아닌 다른 방향은 카페 입구 옆으로 이어집니다.

 

수영장 옆으로 내려 왔습니다.

 

여기는 더 어린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인가 봅니다.

 

선베드가 하나뿐이어서 실제로 이용하기보다는 사진 촬영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