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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 전주한옥마을 (2/2)

한감자 2021. 6. 13. 09:56

 

 

[전주] 전주한옥마을 (1/2)

전주수목원을 구경하고는 조금 더 이동해서 숙소가 있는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라한호텔입니다. ☞ 라한호텔 전주 웹사이트 : https://lahanhotels.com/jeonju/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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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전주한옥마을 구경을 이어갑니다. 경기전과 어진박물관을 관람하는 동안 많이 걸었으니 잠시 쉬어갈 겸 외할머니 솜씨를 찾아갔습니다. 전에 들렀을 때 안 보이길래 혹시나 없어졌나 생각했는데 위치를 옮겨서 더 큰 규모로 영업을 하고 있네요.

 

☞ 외할머니 솜씨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81-8(교동 97-1) / 063-232-5804

☞ 예전(2013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469

 

[전주] 외할머니솜씨

'외할머니솜씨'는 작년 여름에 한번 들렀다가 흑임자 팥빙수와 홍시보숭이 맛에 반해서 다시 들렀습니다. 역시나 많은 분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줄은 두줄인데 카페 안에서 먹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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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건지, 아님 새로 지은 건지 깔끔한 외관입니다.

 

안쪽도 예전보다 넓습니다. 예전에는 밖에서 줄서서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손님 입장에서는 나아진 셈이네요. 전통차와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여기는 옛날흑임자팥빙수를 먹으러 오는 곳입니다.

 

예전에 먹었던 흑임자 팥빙수랑 담는 그릇만 달라졌지 내용은 같은가 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참, 홍시 보숭이도 먹었어야 하는데 깜빡했네요.

 

카페 건물 밖에도 자리가 있지만 지금은 조금 덥습니다.

 

외할머니 솜씨를 지나 길을 따라 계속 걸어 갑니다.

 

반납하러 다시 돌아와야 할 것만 아니라면 재미있는 탈거리가 되겠네요.

 

전주향교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길가에 있는 가게들이 많이 바뀌었네요.

 

전주향교 앞에 도착했습니다. 전주향교는 1354년 고려 공민왕 3년에 경기전 북편에 세워졌으나 조선 태종 10년에 경기전 건립으로 인해 이전하였다가 1603년 선조 36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 전주향교 웹사이트 : http://www.jjhyanggyo.or.kr/

 

전주향교

 

www.jjhyanggyo.or.kr

전주향교의 정문은 '만화루(萬化樓)'입니다. 2층 건물이니 누각입니다.

 

만화루 안으로 들어서면 두번째 출`입문인 '일월문(日月門)'이 나옵니다.

 

2층 누각인 만화루와 다르게 일월문은 단층입니다.

일월문을 지나면 '대성전(大成殿)'이 나옵니다. 걸어가는 길 주변의 풀들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네요.

 

맞배지붕 형식의 수수한 간물입니다만 규모는 좀 큽니다.

 

대성전 앞에는 성현을 모신 공간인 '동무(東廡)'와 '서무(西廡)'가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대성전 앞에서 바라보니 만화루의 규모가 새삼 실감나네요.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무슨 용도의 돌인지 모르겠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의자같네요.

 

대성전 뒤로 유생들의 기숙사에 해당되는 동재(東齋)가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서재(西齋)가 있습니다.

 

대성전 뒤, 동재와 서재 사이에는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明倫堂)'이 있습니다. 지금도 일요학교, 인성교육 전통문화학교를 개설하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명륜당은 독특한 지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성전처럼 맞배지붕이랑 비슷한데 옆면이 더 뻗어 나와 있습니다.

 

전주향교는 규모가 꽤 커서 건물들이 많습니다. 명륜당과 서재 옆으로 작은 출입문이 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큰 은행나무가 가을이 되면 노랗게 잎이 변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계성사(啓聖祠)'는 대성전 안에 있는 다섯 성현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라고 합니다.

 

참 구경거리가 많은 향교입니다.

 

전주향교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주향교 바로 옆에 전주동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주향교처럼 구경할 만한 시설은 없나 봅니다.

 

전주동헌을 지나 오목대로 올라갑니다.

 

전주향교에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오래 걸었더니 살짝 힘들기도 하네요. 아무튼 오목대(梧木臺)에 도착했습니다.

오목대는 우왕 6년(1380년) 삼도순찰사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고종 37년(1900년) 고종이 친필로 쓴 ‘태조고황제주필유지(太祖高皇帝駐畢遺址)’가 새겨진 비가 있습니다.

 

오목대 위로 올라가 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우와, 여기 시원하고 좋네요.

 

가장자리에 앉아서 가만히 있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괜찮네요. 하지만 무성한 나무들로 인해서 전주한옥마을은 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쉬다가 내려와 전주한옥마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한옥마을의 기와지붕들이 보이긴 하지만 나무들로 좀 가려지네요.

 

이쪽에서는 조금 더 잘 보이네요.

 

오목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몇개 있습니다. 전망대의 위치에 따라서 한옥마을이 보이는 풍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하지만 숙소였던 라한호텔에서 보이는 풍경이 제일 멋지네요.

 

오목대 둘레길은 정비사업으로 인해서 통행이 금지된 구간이 있습니다. 막힌 곳에서 되돌아서 전주한옥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걸었네요.

 

숙소였던 라한호텔로 돌아와서 차량을 몰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많이 들렀던 전주한옥마을이지만 조금은 더 여유롭게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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