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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훼손된 자연환경 복구를 위해 수목을 생산, 공급하고 다양한 식물종을 모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이용 고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수목원 문화 체험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고자 무료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이나 세종수목원, 백두대간수목원 등을 방문했지만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은 이곳뿐이라고 합니다.

서둘러 출발한 덕분인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량들이 그리 많진 않은 걸로 보아 방문객들이 많지 않은 상황인가 봅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무척 붐비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웹사이트 : https://www.ex.co.kr/arboretum/

 

전주수목원 | 한국도로공사

푸른 고속도로의 산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국내 유일의 도로전문 수목원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며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

www.ex.co.kr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 건너편 입구로 걸어갑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을 겸한 체온 측정과 방문등록을 하고 입장합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정면으로 큰 나무들이 우거진 초록 터널이 보입니다. 참 시원한 풍경입니다.

 

안내도를 따라 오른편에 있는 수생식물원1에서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수국의 색깔이 예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직 수국이 만발하진 않았지만 한창 성장하고 있는 힘차고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잎을 보면 수국인데 꽃잎의 모양이 달라서 이름이 뭘까 싶은데 스마트폰 어플로 검색해보니 별수국이라고 하네요. 조금 전에 봤던 산수국과 달리 겹꽃잎입니다. 잎의 넓이도 조금 좁네요.

 

기대했던 것보다는 꽃이 좀 덜 보여도 초록빛으로 물든 숲이 주는 시원함이 아쉬움을 대신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속을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갑니다.

 

장미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조형물들이 여러 군데 있네요.

 

장미원은 개화시기가 살짝 지났나 봅니다. 많은 장미들이 기력이 다했는지 대체로 수그리고 있습니다. 꽃잎도 많이 떨어져 있고요.

 

하지만 장미꽃을 만나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상황입니다. 줄기에 비해 꽃잎이 무거울 것 같습니다. 곡성에서 세계장미축제를 몇번 관람했더니 장미꽃의 종류가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되어서 새로운 장미꽃을 봐도 덜 놀라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름을 알건 모르 건 장미꽃의 아름다움을 대하는 태도는 늘 같습니다. 열심히 사진으로 담아야지요.

 

장미 덩굴이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든 시설인가 본데 시간이 많이 지나야겠네요.

 

장미원 동쪽에 기와지붕이 있는 담장이 있습니다.

 

그리로 가면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납니다.

 

장미꽃이 만발할 때 방문했다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겠네요. 꽃잎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꽃잎을 치우지 않았다면 그것대로 멋진 풍경이었을 것 같지만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맑은 날씨에 어울리는 예쁜 풍경입니다.

 

더 옆에도 장미꽃들이 있습니다만 아직은 키가 크지 않네요.

 

장미원 아래에는 수생식물원2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것보다 수목원의 규모가 큰가 봅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수많은 장미꽃으로 화려한 꽃계단입니다.

 

아, 아래 공간도 장미원인가 봅니다. 많은 장미꽃들이 피고 지고 있습니다.

 

나무 참 잘 자라네요. 힘찬 기운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수생식물원2로 걸어갑니다. 응? 수생식물원이라고 하기에는 물이 별로 안 보이네요?

 

수생식물원 가운데쯤에 정자가 하나 있네요. 시원한 그늘이 있으니 쉬었다 가기 참 좋은 곳이겠네요.

 

물은 많지 않지만 풀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어 사진 찍을 때 포인트로 삼을 만한 것이 안 보여서 좀 산만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정자를 기준 삼아 이렇게 저렇게 사진의 구도를 바꿔봅니다.

 

수생식물원 아래쪽 가장자리에 인기 많은 포토스팟이 있습니다.

 

습지원 풍경쉼터입니다. 지금까진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사진 찍었는데 여기는 줄 서서 사진 찍는 순서를 기다리네요.

 

쉼터의 열린 공간 뒤로 보이는 수생식물원의 모습이 풍경화처럼 보이네요.

 

이 넓은 곳에 앉아서 사진을 많이 찍네요.

 

실수하면 물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옆으로 걸터앉아서도 사진을 많이 찍네요.

 

수생식물원 옆에 카페가 있습니다. 잠시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쉴까 하다 조금 수목원을 구경하다 힘들면 쉬어야지 생각하고는 구경을 이어갑니다.

 

오~, 카페 주변에 네모난 연못이 있네요.

 

주변이 나무로 막혀있으니 연못에는 바람이 잘 불지 않나 봅니다. 수면이 잔잔해서 반영이 제대로 만들어지네요.

 

연목 옆으로는 허브원이 연결됩니다.

 

연못 옆에 있는 카페도 아주 예쁘네요.

 

연못 위로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랜드마크 광장'이라고 하네요.

 

랜드마크 광장에서 연못을 보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연못 옆에 있는 허브원으로 걸어갔습니다.

 

음, 허브원은 아직 구경거리가 별로 없나 봅니다.

 

앗! 아주 귀여운(?) 램스 이어가 있습니다.

 

볼 때마다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습니다.

 

이 식물은 이름이 뭘까요?

 

랜드마크 광장 중앙에 조형물이 있습니다. 아마도 나무를 나타낸 것이겠지요.

 

랜드마크 광장 위쪽은 잔디광장입니다.

 

무궁화원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네요.

 

아까 장미원에서처럼 색깔은 다르지만 벽돌 담장으로 만들어놓은 공간이 있는데 '솔내원'이라고 하네요.

 

전통정원인가요?

 

호랑가시나무의 잎이 빤질빤질하게 빛나네요.

 

수목원 안의 길을 따라 활엽수 숲으로 걸어갑니다. 이곳에는 나무 위주라서 그런지 꽃은 안 보입니다.

 

오, 죽림원입니다. 대나무들이 아주 크네요.

 

전주수목원의 6월은 모든 식물들이 푸른가 봅니다.

 

오호! 대나무랑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는 시설이 있네요.

 

실제의 높이는 그리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조금이나마 눈높이가 올라가면 마음이 더 가까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죽림원에 이어서 약초원과 들풀원을 지나갑니다. 이제 전주수목원 관람이 거의 끝나가네요.

 

약초원 가장자리에 재미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용도가 뭘지 궁금한데 지금은 올라갈 수 없습니다.

 

이쪽에도 수국원이 있군요.

 

이제 한바퀴 다 돌았나 봅니다. 전주수목원 관람이 다 끝났습니다. 유리온실 등 못 들른 곳도 있지만 그런대로 잘 관람했습니다.

 

그동안은 전주 가는 길에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일정을 멈추고 들러볼 만한 수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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