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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수목원을 구경하고는 조금 더 이동해서 숙소가 있는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첫번째 숙소는 라한호텔입니다.
☞ 라한호텔 전주 웹사이트 : https://lahanhotels.com/jeonju/index.do
라한호텔 전주는 전주한옥마을 위쪽에 있어서 한옥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훌륭합니다. 정면으로 해가 비춰서 역광이 생겨 어두운 부분이 많지만 이렇게 한옥마을을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여유롭게 바라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짐 정리를 대충 하고 잠시 쉬었다가 한옥마을 구경을 나갔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여러 번 들렀던 곳이라 익숙하고 저녁시간이라 경기전 등의 관광지는 문을 닫았을 테니 쇼핑이나 먹거리를 위주로 구경했습니다. 오호! 이런 아주 맛있어 보이는 만두가 보이네요. 이곳은 테이크 아웃 전문인가 본데 다행히 자리가 비는 곳이 있길래 앉아서 저녁식사로 해결합니다.
해는 넘어갔지만 아직은 주변이 밝은데 조명이 켜지면서 예쁜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골목이 참 예쁘네요.
맛있는 먹거리가 자꾸만 부릅니다. 배는 고프지 않아서 맥주랑 같이 먹을 만한 안주거리를 몇개 사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전주한옥마을의 야경입니다. 카메라를 창 밖으로 내밀 수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조금 아쉬운 사진이 됐네요.
한옥마을에서 사 온 안주거리를 펼쳐놓고 맥주랑 먹었습니다. 문어꼬치와 육전인데 나쁘지 않네요. 하지만 맥주랑 같이 먹으니 많이 먹지 않은 것 같은데도 배가 부릅니다.
다음날 아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 어제랑 해의 위치가 다르니 역광이 없는 맑은 풍경이 사진에 담깁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유리창에 붙여놓고 촬영했습니다.
한옥마을 안을 돌아다니는 동안은 눈치채지 못했는데 큰 나무들이 의외로 많네요.
라한호텔을 체크아웃하고 한옥마을 구경을 다시 나섭니다.
호텔을 벗어나 전주한옥마을로 걸어갑니다.
맑은 날씨이긴 하지만 살짝 뿌연 하늘이네요. 6월의 햇살은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따갑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여러 번 들렀던 곳이라 새로운 구경거리는 없을 것 같아 정해진 목적지 없이 눈에 띄는 곳으로 걸었습니다.
언제부터 골목들이 이렇게 깨끗해졌나 잘 생각은 안 나지만 보기 좋습니다.
한옥마을 안의 도로는 주말이라서 차 없는 거리로 바뀌었나 봅니다.
운전자들에겐 불편하겠지만 잠시 뚜벅이로 변한 입장에서는 참 좋네요.
요즘 한복은 참 화려한 것 같습니다. 가끔은 한복이 맞나 싶은 디자인도 있지만 한옥마을이니 한복 차림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방문객들이 좀 뜸한가 봅니다. 하지만 주말이니 점심시간쯤이면 많이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전주한옥마을을 다 지난 후에 남부시장에 있는 조점례 피순대를 방문해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아침인데도 손님들이 많네요.
입이 간사해졌는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만큼의 감동적인 맛은 아니지만 여전히 맛있습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조금 매콤해진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전주한옥마을로 돌아와 경기전을 구경했습니다. 전주를 방문했을 초기에는 여러 번 들렀던 곳이지만 익숙해지면서 지나쳤는데 오랜만에 다시 구경합니다.
오랜만에 들러도 익숙한 모습입니다.
경기전 안에는 관람객들이 좀 있네요.
그리 높지 않은 경기전 담당이지만 외부랑 충분히 구분될 정도는 되네요.
관람객들이 몰려 있는 장소를 제외하고는 아직은 한산한 편입니다.
주변의 풍경을 천천히 구경하고 경기전 앞으로 다가갑니다.
대문을 하나 더 지나야 경기전입니다.
경기전은 태조 어진을 보관한 곳입니다.
점점 방문객이 늘어나네요.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지요.
경기전을 보고 서쪽 공간으로 구경을 이어갑니다.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인지 TV 세트장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액자처럼 보이는 구도를 좋아합니다.
앗! 경기전에서 근무하시는 분인가 본데 어린이를 재미있게 해 주시네요.
어정(御井)이라고 하네요.
오, 저 자리 참 탐나네요......
경기전 앞에서보다는 관람객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있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경기전을 지나 전주사고가 있는 동쪽으로 갑니다.
길 양옆으로 대나무가 자라고 있는 이곳이 인기 많은 포토스팟입니다. 이따 나올 때 들러서 사진 찍어야겠습니다.
전주사고 앞에서는 행사가 있나 봅니다.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시간이 많이 남았는지 못 들어가게 줄을 쳐놨네요.
전주사고를 지나 어진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어진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eojinmuseum.org/
어진박물관은 조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한 박물관입니다. 전주가 태조 이성계의 본향인데 이를 기념해서 태종 10년(1410년) 태조의 어진을 전주에 봉안했다고 합니다. 이곳 경기전 안에 봉안된 태조 어진이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 어진이라고 합니다. 어진박물관 안에는 어진뿐만 아니라 어진 봉안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민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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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복제품이겠지요?
둘 다 태조의 어진이고, 복제품입니다.
응? 어진박물관의 입구가 아래쪽에도 있네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슬슬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는 전주한옥마을 안에 숙소를 잡고 여유있게 구경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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