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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봉평콧등작은미술관

한감자 2021. 5. 31. 19:25

허브나라 농원을 구경하고 나니 숙소인 밀브릿지에 체크 인하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근처에 들러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 '봉평콧등작은미술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찾았습니다. '봉평콧등작은미술관'은 평창군 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폐교된 학교를 미술관으로 바꾸었나 봅니다. 운동장이었을 곳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니 아주 넓습니다.

 

전형적인 시골의 단층 학교 건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다녔던 학교가 이랬으니까요. 하지만 건물 앞에 운동회 할 때 앉을 수 있는 스탠드 같은 공간은 없네요. 아마도 평평한 곳에 지은 학교여서 그랬나 봅니다. 강원도 답게(?) 건물 뒤로 키가 큰 전나무들이 보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교과서 명화 '디어 빈센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용주 작가가 한땀 한땀 자수로 제작한 반 고흐의 작품 50점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색칠한 그림인가 봅니다. 

 

고흐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을 자수로 나타냈는데 멀리 떨어져서 보면 자수가 아닌 그림처럼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서야 자수로 만든 것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정성과 능력입니다.

 

고흐의 작품에 대한 설명도 있으니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는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공연이 열리나 봅니다. 학생수가 줄어들어 폐교된 학교를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활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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