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더스테이 힐링파크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잠시 쉴겸 카페 나인블럭(9BLOCK)으로 갔습니다.

나인블럭 앞에는 숙소까지 짐과 손님을 태워다주는 전동카트가 파킹되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서인지 아까보다는 손님들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나인블럭 안에는 유럽의 엔틱 가구와 제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는 '타임머쉰(Time Machine)'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옛날에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 포도를 짜내는 커다란 도구와 멋진 엔틱 가구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타임머쉰 한쪽 편에는 '아트 스페이스(Art Space)'라는 작은 갤러리가 있는데 지금은 방인희, 이지수 작가의 '창과 거울'이라는 주제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타임머쉰과 아트 스페이스를 잠시 관람한 다음 카페로 돌아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손님들이 적으니 사진 찍기에는 좋은 상황입니다.

 

3월에 왔을 때는 저 둥그런 꼬깔 모양 아래에 장작불이 있어서 따뜻한 인기 좌석이었는데 지금은 불을 펴놓지 않네요.

 

나인블럭과 연결된 SPA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테라피와 피트니스 시설도 운영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카페 안의 모습을 사진 찍는 동안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나인블럭의 브로윙 커피는 제 입맛에 잘 맞습니다. 양도 넉넉하고요..... 하지만 아무런 장식이나 무늬가 없는 하얀 컵에 담겨져 있어 좀 더 예쁜 컵에 담아주면 좋겠다는 사소한 바람이 생깁니다.

 

빵을 굽는 시간이 이미 끝나서인지 베이커리 앞에 있던 빵들은 카운터 앞으로 옮겨졌나 봅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여기 빵 맛있습니다.

 

나인블럭 안에는 텀블러와 원두, 옷이나 구두,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곳도 그렇습니다.

 

텀블러는 볼 때마다 욕심이 나지만 이미 사용중인 다른 제품들이 있어 구경만 하고 맙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적당히 쉬었다가 숙소로 올라가기 전에 불이 켜진 와일드 가든의 풍경이 궁금해서 구경갔습니다. 아까까지는 닫혀 있던 문이 오후 6시가 지나면 개방되나 봅니다.

 

해가 넘어간지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하늘에 잔뜩 끼어 있는 구름으로 노을이 붉게 물든 풍경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를 방문하기 전에 그런 풍경을 기대했는데 참 아쉽습니다.

 

비 때문에 우산을 써야 하느라 삼각대를 챙겨오지 않아서 ISO를 올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번 감탄하지만 요즘 디지털 카메라의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참 대단합니다.

 

낮에 만났던 연한 초록빛이 밤이 가까워지면서 진한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비 때문인지 가시 거리가 참 좋습니다.

 

와일드 가든 안에 조명이 켜지고 있는데 야경을 기대하기에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가 잠시 그쳤지만 또 다시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거든요. 그리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서 쌀쌀합니다.

 

해피 그라운드는 이마트24 셀프 스토어 말고는 문을 닫았나 봅니다.

 

어? '인생네컷'이라는 셀프 사진관도 열려있나 보네요.

 

이제 숙소로 돌아갑니다. 해피 그라운드에서 3~5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윗쪽에 있는 포레스트 호텔이 있는 곳을 잠시 구경했습니다. 포레스트 B타입은 우유갑과 닮은 모양인 것 같습니다.

 

포레스트 A타입은 삼각형 모양입니다.

 

어? 포레스트 A타입 아래에 '호텔 커피트리'라는 건물을 준비하고 있나 봅니다. 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니 이곳도 숙소인가 봅니다.

 

호텔 가든 앞에도 조명들이 켜져 있습니다.

 

비 때문에 계획했던 구경들은 다 못 했지만 반대로 그 덕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